안전한 쇼핑몰 길잡이, 책 [나는 퇴근 후 온라인 마켓으로 출근한다]


'나는 퇴근 후 온라인 마켓으로 출근한다'허지영 작가의 책이다. 이분을 알게 된 건 최근 수료했던 강사학원에서 처음 만났다. 처음에는 이분이 그렇게 대단한(?)분인지는 잘 몰랐다. 그저 강사학원에 다니는 사람들이 배우기 위해서 오는 사람들, 강연장에서 스피치가 잘 안되는 사람들이 오게 될거라는 편견이 있었고 새싹들이 많이 올거라는 편견이 있어서 그래서 이런 경력자가 있을까 생각도 하지 못했다. 

나는 조용히 강사학원을 다니려고 했다. 우선 나 혼자 남자였던 이유도 있지만, 사실 나는 강사학원을 3번정도 다녔다. 나도 어느정도 실력은 있다고 생각했던 걸까? 배울 것만 배우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이제껏 다녔던 강사학원중에서 이번 학원이 강사 퀄리티는 나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운영은 그렇게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게 아쉽다. 


조용히 다니려고 하였기에 다른 강사님들과 친분을 그리 쌓으려고 하지 않았다. 뒤에서 조용히 강의 스킬을 배우려고 했었다. 동기들 이름도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참 재미있었던 것은 허지영 작가라는 분께서 먼저 다가와 나에게 말을 걸어줬다. 아마 단톡방에 내 프로필에 들어가 예전에 보조출연했던 사진을 보셨던 것 같은데 그걸 보셨다고 먼저 말을 걸어주셨다. 나 스스로 배우라고 생각지 않고 살았던지 오래였는데 호기심을 보여주면서 '의사소통(?)'을 먼저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했다. 이 분은 작가를 하면서 책도 내면서 한달에 1,000만원의 수익도 내고 있다. 그러한 분이 가만히 있는 내게 먼저 말을 걸어주셨다는 것? 내가 어떤 루저는 아니지만 사실 이러한 성공한 분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동기부여를 받으려 노력한다.

작년에 연봉 12억의 수익을 올리는 대기업 탑3에 드는 간부급 인사가 강의 한것을 듣다가 나를 컨택해서 상담을 하자고 했었을 때도 사실 좋은 기회임에도 그다지 큰 기회로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그러한 상황 자체가 나에게 많이 긍정적인 힘을 안겨다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것들을 통해 기운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것을 기회로 연결시키지 못했던 이유는 내가 사회적 활동을 그렇게 활발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었다.

사실 강사라는 직업을 도전하면서도 느꼈던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다고 느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은 있어도 그것을 연결해줄 사람들을 찾는 것이 되게 곤혹이었다고 해야할까? 그러한 연결에 대한 사회적 능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을 느끼곤 했다. 누군가가 시키면 되게 잘 하고 열심히 하는데 스스로 나아가야 하는 프리랜서 분야에서 어떻게든 처음에 열심히 해도 좌절이 되는 순간이 오게 되면 극복하기가 되게 쉽지 않다. 

이러한 내가 어떻게 프리랜서 강사가 되겠다고 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번 경험에도 나는 많은 것을 느꼈다. 먹고사는 궁여지책은 기본적으로 해결이 되어야지 다른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프리랜서 강사생활을 지금 잠시 접으면서 (코로나19 덕분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수익이 정말 안된다는 현실을 알게 된것을 가려 동시에 핑계로 삼아야할까) 동시에 여러가지 분야를 공부해 보면서 결과물이 안나오는 현실들을 보면서 앞이 막막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그것이 언제가 됐던간에 말이다. 왜 내가 이렇게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걸까 고민을 하면서도 나 같은 사람은 결국엔 직장에서 준비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강사라는 게 대부분 평일에 활동을 할 수 있는 분야이다. 주말 강의를 알아보기 힘들었다. 실패의 원인은 주말 강의를 알아보기 위한 열정이 없었다는 것이다. 하고싶은 충동은 있었고 그 분야가 뭔지 모르겠지만 도전하겠다는 심정으로 출발한 이러한 일들이 결국엔 자기 회피의 결과로 이어진다. 누군가가 관리를 해주면 대단히 큰 힘을 낼 수 있는 사람이 따로 있고 스스로 좌절하지 않는 극복지수가 높은 사람은 따로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최근 '신사임당의 스마트스토어 강의'를 완강하고나서 하나의 물건도 올려보지도 못한 내가 되게 한심하게 느껴지는 순간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내용에 대한 차이는 있지만 동일하게 강조한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내가 먹고 살수 있는 것이 있는 상태에서 다른 것을 도전한다면 도전한 것들이 지금 먹고 사는 것을 책임지지 못할 정도의 결과물이라면 지금의 일을 그만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신사임당은 전업을 하실분에 대해서 말리는 것은 아니지만 은연중 그러한 말을 강조하면서 시작한다. 허지영 작가의 책 또한 책 초반에 그러한 내용을 강조했다. 먹고 사는 문제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나 같이 혼자서 사는 사람은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번 경험은 의미가 참 컸다. 


30대 중반에 이러한 실패들의 경험은 내가 사회에서 어떻게 결정하고 어떻게 생활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열수 있는건지에 대한 많은 고찰을 가지게 하였다. 이러한 일을 20대부터 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한다. 이시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지 않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경력들을 연결 시킬 수 있는 상황도 그렇게 크지는 않다. 했던 일들이 편하기에 그러한 일들을 찾게 되는 게 현실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배워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크기때문이다. 어린 친구들이 나이를 먹어보면 알거라는 것을 말하기가 대단히 싫은 꼰대의 느낌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서글프다. 그저 안전과 건강이 최고라는 것을 새삼 느껴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나는 긴장을 안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한번 몸을 일으켜보려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시기에 내게 쉽게 읽혀지면서도 왠지 중간엔 읽기가 두려운 책이기도 했다. 이 책을 다 읽으면 다음엔 어떤 책을 잃어야 할까 고민이 됐기 때문이다. 사실 쇼핑몰에 대한 책을 적어도 20권 이상을 읽고 시작해 볼까 생각도 했지만 문제는 현실이다. 실천할 자세가 부족한 사람은 자세히 읽기보다는 가볍게 읽기를 추천한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읽어보았을때 되게 빨리 읽히는 책이다. 신사임당의 스마트스토어 강의를 다 보고 읽었기때문일까? 강의에서 들었던 것을 비교해가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중점은 초반이 아닌 마지막 쯤에 있는 듯 했다. SNS 소통에 대한 강조가 마지막에는 집중됐다. 2~30대라면 SNS에 대한 강점을 누구나 다 나타낼 수 있는 환경에 있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분은 직접 발품을 다 팔아보고 했다는 경험이 있었다. 이 일을 하려면 지속적으로 발품을 파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한다. 끊임없는 성장을 위해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사임당의 스마트스토어는 위탁, 사입 관련 강의는 다 나오지만 정말 처음 해보는 사람이라면 위탁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이 책은 위탁에 대한 이야기는 잘 나오지 않는다. 대게 사입을 하는 것을 중점으로 이야기 하되 사입을 하려면 어떠한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세세하게 나온다. 

자신이 타겟을 잡겠다는 시장의 컨셉이라던지 마켓을 시작하게 되면 어떠한 자세로 유지를 해야하는 건지에 대한 동기부여 관련 내용들이 나온다. 이러한 책들 내용 중간중간에 나오는 명언들이나 유명한 사람들 이야기는 책에 대한 완성도를 조금 높여주기도 하지만 (세스 고딘의 '두명이 나와 당신이 말하는 것보다 친구가 하는 말은 가끔 믿는다' 이야기는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상품이 잘나가게 된 케이스나 사례나 위기들을 어떻게 이겨나갔는지 중점적으로 소개해줬으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나도 부족한 거지만 경험담이 가장 임팩트가 크다는 것을 깨닫는다. 유튜버 '신사임당'도 그러한 분야 쪽에 많은 집중을 하기도 한다. 스티브 잡스처럼 검은 티(매 방송마다 검은 티를 입고 나온다)를 항상 입는다는 것을 그는 항상 의식한다. 동기부여가 중요한 것은 혼자서 이루어 내어야 하는 것이기에 스스로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물론 '신사임당의 스마트스토어' 강의와 다르게 도움이 많이 됐던 내용도 존재했다. 개인 쇼핑몰 사이트를 오픈 마켓을 이용해 연결 시키는 방법이라던지, 소셜 커머스의 특징, 스마트스토어관련된 상세한 팁, 하지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네이버의 '스마트 스토어'가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여전히 변함은 없다. 허지영 작가는 가정이 있는 40대 CEO다. 나와 나이차이가 그렇게 많이는 나지 않는다고 해도 PC활용면에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 분은 이 책에서 처음에는 쇼핑몰 사이트 관리를 본인이 직접하지 않았으나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야만 했다. 그러한 점을 봤을 때 진입장벽이 낮은 것은 스마트스토어가 맞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요즘 시대에 정석적으로 쇼핑몰을 준비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판매 아이템의 기본, 타깃 고객, 콘셉트, 벤치마킹, 시장조사, 워밍업, 네이밍, 사업 계획서 까지 사업의 정석을 소개하는 분위기다. 그러한 점에서 자신의 경험이 녹아 들어가있는 내용들이라던지 요즘의 추세에 맞게 알아야 할 내용들, 기본적으로 쇼핑몰을 준비하려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는 아니더라도 알아두어야 할 이야기들을 올려노았다.

그 중 SNS 소통을 많이 강조한다. 그분은 이미 월 1,000의 쇼핑몰 수익을 내고 있기에 그 분의 경험을 절대 무시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한다. 지금의 트렌드는 바로 SNS 소통이고 그것을 배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동안 연구해 왔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이것 이외에도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존재한다. 아쉽게 이 책은 본인이 운영한 쇼핑몰에 대한 통계 내용은 상세하게 나오지 않는다. 추세와 대략적 내용을 기재한다. 그러나 감을 잡고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책이 도움이 될수도 있는 것이다. 자신이 집중할 타겟을 정하기 위해 요즘 추세와 여러가지 상황을 소개한 내용을 고려하고 그것을 선택하기 위한 맵을 제공하는 것이 될 수 있다. 허지영 작가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배움과 소통을 강조한다. 전에 이분의 시범강의를 들을때도 블로그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던 것은 허지영 작가의 아들 이야기다. 유튜브 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나오는데 그 때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가끔 동기분들과 잡담을 하는 시간에 그분의 이야기 중에는 허작가님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들렸다. 그 분은 아들을 무척 사랑한다. 그분의 아들은 유튜브를 운영한다고 한다. 사이트 이름은 물어보진 않았지만 직접 발로 뛰고 뭔가 만드는 것에 흥미를 가졌다고 한다. 그러한 면에서 되게 재능이 있는 아이구나라는 생각도 하지만 좋은 환경에서 자란다는 생각 또한 갖게 된다. 허지영 작가는 전직 아시아나 항공사 승무원 출신이다. 승무원이란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엘리트 여성들이 고생을 한다는 사실을 그곳에서 강의를 하는 강사님에게 에피소드를 들었다. 정말 안타까운 이야기의 끝이었다. 대기업 승무원 출신이 되려면 머리도 좋아야 하고 센스도 좋아야 하며 운도 좋아야 한다. 그만큼 엘리트의 이름에 걸맞는 스펙이다. 그러한 면에서 그녀는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할 만큼 대단한 사람이라고 보인다. 결국 그분의 아들도 대단히 활동적이고 사업적인 측면을 가지고 태어난 것 아닌가 싶다. 


허작가님에게 대단히 희안한 기운을 느꼈다고 해야할까? 강사 학원에서 있었던 일이다. 동기들 한명 한명씩 대면하며 얼굴을 보고 그리는 게 아니라 얼굴만 보면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진적이 있다. 그때 나는 눈을 제대로 보지 않고 미간이나 이마쪽을 보려고 노력했다. 눈을 보면서 의사소통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기에 생각이 흐트러지게 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얼굴을 잘 그리진 못했어도 단순하게 그려지는 경향이 있었다. 안보고 그려도 팔의 감각에 따라 그림은 그려진다. 그 중 제대로 그려지지 않는 분은 두세명이 있었던걸로 안다. 그런데 특이하게 허지영 작가님의 얼굴은 미안하게 내 느낌과 상관없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았다. 어떤 숨겨진 힘이 있는걸까? 물음표가 그려지는 분이었다. 단순한 분은 아니라는 생각이었다. 내가 무슨 점을 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저 그때의 느낌은 잊을 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이분은 뭔가 에너지가 나오는 곳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제3의눈'에 관련한 영상을 봐서 그런지 갑작스레 그런 것 아닐까 생각되기도 했지만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요즘따라 많이 생각하게 된다. 



[허스타우먼 유튜브]


허스타우먼 유튜브2020년 3월 18일 기준 구독자 146 명이다. 이 책에서는 유튜브 관련된 이야기도 나오지만 본인보다는 아들관련 이야기를 주로 한다. 사실 아들을 자랑하는 엄마는 많이 보기 힘들다. 그러한 엄마는 정말 대단한 엄마인 것이다. 최근 영상이 올라왔다는 것을 몰랐다. 유튜브 알고리즘대로 영상을 시청하는 게 편하다보니 구독을 해도 영상이 올라오는지 잘 모른다. 나도 유튜브를 운영하는데 구독좋아요는 말하지만 알람설정까지는 부끄럽다. 그러한 부끄럼까지 없을 컨텐츠를 운영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요즘 한다. 책을 보면 아들이 어떤 컨텐츠를 운영하는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허스타우먼 블로그]


이 분은 쇼핑몰로도 성공하고 작가로도 5권의 책을 냈다. 한권의 책을 내는 것은 어떻게보면 도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5권의 책을 냈다는 것을 보면 작가로서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책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니 말이다. 브런치라는 사이트를 자주 이용한다고 들었다. 브런치라는 사이트를 은연중 알고는 있었지만 그 사이트를 자주 사용할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이 분과 이야기를 해보게 됨으로 글을 적는 것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책을 내면서 이 분은 강의를 하는데 섭외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이런 분이 강사학원을 찾은 이유는 스킬면에서 많이 배우려고 한 것이라고 한다. 다른 수강생과 달랐던 점은 적극적으로 강사선생님들에게 질문을 하고 소통을 한다는 점이었다. 그런데도 자신이 이루었던 많은 성과들은 그렇게까지 해야할까라는 물음표를 가지게 만들었다. 그만큼 자신을 낮은 자세에서 계속 성장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분이라는 느낌이다. 강의 스타일을 보면 되게 정적이고 세련됐다. 경험적으로나 지식적으로 많은 동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재미있는 강의를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강사와 강연가의 차이는 되게 명확하게 느껴진다. 강사는 스킬을 통해 청중을 강연의 목적으로 자연스레 이끌어준다. 강연가는 수동적일 확률이 높다. 자신의 성공 업적에 관련해서 경험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니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울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그런데 성공한 사람의 강연중에는 하고 싶지 않은 강연도 있게 마련이다. 할말이 없는데 시간을 채우려고 한다면 정말 힘들 것이니 말이다. 강연가의 강의는 모두 멋지다는 생각을 처참하게 무너뜨린 작가가 있었다. 유명한 베스트 셀러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강연이다. 영어로 되어있긴 하지만 강의에 대한 내용을 들으면서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도 안되고 말도 정적이고 청중을 설득시키려는 노력도 전혀 없다. 자기가 하고싶은 말만 하는데 그 때 처음으로 '성공한 사람이 강의를 잘하라는 법은 없다' 라는 교훈을 배웠다.


이러한 평가를 하는 나는 현재 경제적으로는 성공하지도 않은 사람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강사학원에서는 스킬면에서는 어떤 독보적인 면이 있다고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것을 이끌어줄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안다. 물론 이것에 대한 문제점을 나는 최근에 분석하기 시작했다. 나를 광고하는 것이 되게 쑥스럽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대로 혼자 좋아하면 되는 것이다. 얻어걸린 결과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잘하는 것과 재미있어 하면서 모두에게 유익한 것을 찾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허지영 작가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것을 찾은 것이고 그것을 성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분은 즉흥적인 글 실력이 있는 분은 아닌 것 같았다. 조별 과제를 할때 글을 쓰는데 있어서 되게 생각과 완성도를 많이 고려하시는 분이다. 나는 그러한 즉흥적 면에서 강점을 가진 나머지 조별 과제를 할때 많은 조원들이 나에게 의지를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좋은 건 아니었지만 그게 어느새 내 능력이 되었던 것이다. 사실 나는 글을 쉽게 쓰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나 어느순간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생활 습관이 달라졌다는 사실이 크다. 언젠가 나도 허작가님처럼 책을 내고 내 능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허지영 작가를 만나면서 건냈던 말이 있다. 처음에 그 분이 작가님이라고 해서 어떤 책을 냈는지 한번 물어봤고 책을 읽어보겠다고 말씀드렸다. 작년 11월말부터 시작했던 강사양성과정속에 만남 후 아마 첫 대화가 12월초에 이뤄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럼 거의 3개월만에 그 다짐을 지킨 것이다. 나는 책을 낸 작가에게는 그 작가가 낸 책을 읽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했다. 어느 순간 그런 얼토당토 않는 생각이 박혀있었다. 책을 읽한권 읽는 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것이 놀랍다. 그런데도 그 전에 많은 책을 읽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죄송함을 보낸다. 2월에 강사양성과정이 끝이 났다. 다행히 아직 그분이 강의를 한다는 소식을 접한다. 시간이 되어 뵙게 된다면 그런 이야길 전달드려야겠다 싶다. 성공한 사람이 가깝게 있다면 그 사람보다 위대한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요즘 많이 느끼고 있는 생각은 나의 곁에 가까운 사람들의 책(책이 아니더라도 그들이 관심을 갖고 열정을 쏟는 것들)을 읽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한 성공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지속적으로 그러한 사람의 기운을 계속 접근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가지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가지들을 시도해보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쇼핑몰이었다. 쇼핑몰은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다. 이 일은 물질을 제공하고 서비스의 가격을 제시하고 돈을 번다. 그러한 직업에서 모르면 안되는 것들은 존재한다. 모르게 되면 결국 노동의 가치가 상쇄되면서 돈을 버는게 아니라 버리게 되기때문이다. 쇼핑몰을 공부하는 것은 결국 사업가의 기본 마인드를 배우게 되는 과정이라고 본다. 사업가의 마인드가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양심적으로 우리는 많은 노력을 해서 마인드를 바꿀 필요가 있다. 나는 아직 그러한 사업가적 기질이 부족하다고 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나 사업가 마인드를 가질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것이 시간이 걸릴 뿐이지 바로 된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러한 면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내가 정말 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그 안전이 밑바탕이 되고나서 사업가가 될 수 있는 현실을 만들어 내도록 계속 집중해야 할 것이다.


[허지영의 쇼핑몰 브랜딩 연구소 / 네이버 카페 ]


다양한 루트로 허지영 작가는 자신의 SNS를 운용하고 있다. 많은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고 거대하다는 생각까지도 든다. 브랜딩이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상 모든 결과가 계속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자신의 사업이 계속 커진다는 결과를 보게되면 이럴때는 대게 사람을 고용하는 일에 접근을 하기 마련이다. 최근에 봤던 허지영 작가는 강의쪽에 계속 일이 들어오는 것 같고 실제로 강의에 욕심을 많이 두고 있는 편이었다. 강의일을 집중하게 되면 반대로 다른 어떤 것들은 집중하기가 되게 어려워지는 게 현실이다. '꿈을 가진 사람'과 '해볼까'라는 심정을 가진 사람의 마인드나 결과의 차이가 있다는 것은 알 것이다. 하지만 허지영 작가는 항상 절실한 사람이다. 무엇이든 하는 것이 그 사람의 꿈이 된 것이다. 끝을 내지 않는 것이 그 사람의 꿈이 된 것이다.


[허스타우먼 쇼핑몰]


작가 본인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이다. 자주색 네모상자 안에 HUR 라는 글자에 포인트를 두는 그렇게 소란스럽지 않으면서도 간결한 세련된 느낌은 있어보인다라고 생각이 든다. 전문적으로 디자인을 한 사람이 아닌 것을 가만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옷도 직접 본인이 입어 모델을 하면서 사이트를 운영한다. 하나의 사업을 하려면 이것저것 다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대단한 커리어우먼, 꿈을 위해 사는 사람, 이러한 사람이 되긴 쉽지는 않다. 다만 쇼핑몰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잘하는 것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점을 꼭 강점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계속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 허작가라는 분을 알게되어 다행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시 책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겠다.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재미있는 생각이 든 이야기를 공유하려 한다. 당신은 사업계획서를 써볼 생각이 있는가? 사실 강사학원에서도 교수기획서라는 것을 쓰는 시간을 배운다. 이 과정을 본인이 직접 할 생각은 꿈도 꿔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분명 필요하다. 하지 않고 사업을 하는 것과 정말 다르다는 것이다. 나는 사업을 제대로 하고는 있지 않지만 이번에 교수기획서를 작성하면서 강의를 만들어보면서 많이 배우게 됐다. 아무리 추상적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생각한 것을 가이드를 잡아 놓으면 그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틀을 정하는 것과 그 틀속에서 규칙대로 흘러가는 것을 안전하게 생각한다. 그러한 면에서 자신이 틀을 정하는 연습을 꼭 해야 안전한 사업의 흐름을 잡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까지 이 책에서는 알려준다. 그 내용을 읽고서도 실천을 하는 것은 독자나 사업가의 마음이겠지만 이러한 점까지 세밀하게 신경썼다는 것을 강조한다. 허지영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정말 쇼핑몰을 도전해야할 사람들을 위해서 책을 썼다. 자신의 샵을 운영하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반면 쇼핑몰을 그저 쉽다고 생각한 사람은 이 책을 읽게되면서 반성을 해봐야할 것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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