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만들기 프로젝트 17. 법원 서류 떼러가기

  오늘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근로자이다보니 저는 쉬네요. 어제 유튜브를 만들려고 작업을 하려 영상을 보고 편집하려고 했다가 예전에 봤던 나비효과, 타임머신, 드래곤볼Z 를 보면서 피로가 몰려온 나머지 주입되는 영상들을 보면서 결국엔 잠이 들었고 또 자게 됐는데요. 결국엔 오래 잤다는 이야기네요.

  아침부터 개인회생관련된 서류를 떼기 위해 법원에 갑니다. 잘 몰랐는데 인천이 정말 서울과 멀다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인천지방법원이 교통편이 안좋기 때문에 인천에서도 가려면 시간이 걸리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서울에서 동작구면 인천으로 가는데 7호선 라인에 있어서 그렇게 나쁜 편도 아닌데 아침부터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 않을까 걱정이 되면서도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것들을 미리 정리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시간을 알뜰히 쓰고 있습니다. 오늘 해야할 일은 주로 사용하는 통장내역서, 그리고 집 경매로 인한 서류, 사기사건 관련 처분 결과에 대해 서류를 뽑는 것입니다.

사기를 당했다는 것에 포스팅을 앞으로 할 예정입니다. 로맨스 스캠이라는 것인데 신종 사기죠. 이것을 2년전에 당했었고 그것 말고도 다양한 사기를 한번에 당하게 되었죠. 인생은 롤러코스터라고 하는 이유가 이런 이유인가 봅니다. 이제 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하게 되면 어떻게 할까에 대해 이번 인생 타임라인에서 가장 큰 고비를 넘었다고 해야할까요. 신용2등급까지 했던 제가 사회에 쓴 맛을 보면서 몸으로 체득하게 된 경험들을 통해 이제 겸손함이라는 것이 왜 필요한건지 과학적으로 깨닫게 됐으니까요. 나를 위하는 것이 감정을 위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때까지 그렇게 자기자신을 몰라가면서 살았던 지난 과거를 생각하고 회상하면서 이젠 경험이란 큰 재산으로 남게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상대하거나 사귈 수 있는 사람은 현저히 줄어든 상태입니다만 그로써 저를 아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이제 법원은 안좋은 일보다는 앞으로는 행복한 일로만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개인회생을 하기 위해 적어도 한번은 법원에 더 가야할지 모르는데요.

이번 개인회생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금은 달라진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법무사 사무실에서 서류를 추가로 더 요구하다보니 건강보험에 연락해서 미납내역서를 요청했더니 업무하는 곳에서 개인회생에 대한 언급을 하기가 곤란했는데 그 말을 하라는 강요를 받아서 결국 자리에서 나와서 이야기를 하긴했는데요. 이런 상황에 계속 화내기보다는 내 할일만 앞으로 계속하면 되겠지라는 생각만 하는 나 자신을 보고 이제 개인회생은 시간문제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채무증대경위서까지 쓰고 더 이상 개인회생에 관련해서는 신경 쓸 일이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급여명세서에 대한 서류가 앞으로 두세달 정도 있다가 더 요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까지 회사를 다닐지 아니면 더 다녀야 할지 법원인가가 날때까지가 5~6개월 걸린다는데 그때까지 더 다녀야할지 계속 고민중입니다. 되도록 안전한 길을 선택하고 위험을 줄이는 걸로 해야겠죠. 인가날때까지는 소득을 늘리는 일은 유리하지 않다고 하니 그 동안 많은 연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법원을 다녀오고 주민센터도 다녀오고 나면 거의 낮이 될거 같은데 그리고 주통장 거래내역서도 뽑아야하는 걸로 시간이 걸리면 한낮까지 채무증대경위서를 바로 작성한 후에 개인회생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이 끝이 날 것 같네요. 그 이후 저는 피로로 작업 못했던 유튜브를 작업하고 빈시간에 책도 읽을 예정입니다. 그 동안 블로그 포스팅도 조금 지연됐는데 이 부분은 6개월간 추가수익이 발생하면 안된다고 해서 주춤한 것도 있지만 그러면 그 동안 수익을 생각하지 않고 리뉴얼할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서 당분간 좋은 소재가 나오면 포스팅을 할 것이고 지속적으로 블로그에 대한 최적화를 위한 작업을 그때그때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년간 운영해왔던 블로그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방향에 대해서 정확하게 잡아지지 않은 부분으로 다시금 정돈을 해야할 때가 온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은 60억만들기 프로젝트 일상을 올려보면서 매일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기록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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