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카페! 목포 달몬트(DALMONTE)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고향인 목포에서 다시 서울로 상경하는 길에 시간이 남는 김에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많은 포스팅을 하게 됐는데요. 블루투스 키보드 하나 샀다고 이렇게 포스팅을 쉽게 쉽게 할 수 있다니,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이번에 사게 된 로지텍 K380은 정말 대만족입니다. 버스 안에서 쓰는 거다보니 키보드 앞에 올려놓고 치기가 어렵긴 하네요. 무릎에다가는 키보드



그 앞에 아이폰을 놓을 수 없어서 이렇게 자주 쓰게 될 줄 알았다면 K480도 괜찮겠다 싶었는데요.



키보드 앞에 홈이 파져있어서 스마트 기기를 홈 사이에 넣고 작성하기엔 딱 좋은 듯 합니다만 K380도 그에 못지 않게 간지가 나기때문에 사실 키감에 너무 만족하고 있어서 K480에는 이런 키감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은 망설이게 되네요. 지금 아이폰을 제 왼편에 팔걸이에 두고 작성하고 있습니다. 목은 조금 힘들지만 옆에 하늘이를 두고 있다보니 글도 같이 작성할 수 있으니 낫네요.

일단 키보드 자랑은 이제 그만하고 본격적으로 제가 목포에 다녀오면서 소개해드릴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 중 가장 먼저 올릴 이야기가 바로 ​​
​카페 달몬트입니다.



우선 인스타그램에서 보면 팔로우가 많이 없지만
​​네이버, 다음 블로그 후기를 보면 정말 괜찮고 멋진 카페 같아 보입니다. 그럼 실상 가보면 어떤 느낌인지 한번 구경해보실까요?



해안가를 따라 쭈욱 가다보면 배가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보게 되는 이정표에 맞은편에 보이는 벽돌식 건물 한채,



여동생이 가보자고 한 곳이 바로 이곳 달몬트였는데요. 첫 인상은 목포 항구쪽에 그렇게 걸맞지는 않을지는 모르지만 있어서 정말 세련되게 보이는 건물을 구경하게 됩니다. 사실 어릴때부터 이런 건물들이 목포에는 많이 없었고 있다고 하더라도 도심지역에서나 볼 수 있을 만한 그런 세련된 모습이다보니 조금은 의외였다고 보이면서도 입지를 잘 했다 생각됐습니다.



달몬트를 건너기전에 도로앞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조금 더 가까이서 찍으면 이런 모습입니다. 2층에 테라스에서 마신다면 정말 경치가 좋을 것 같더라구요. 창문에서 보이는 풍경은 앞에 찍었던 바다가 보이니까요. 그런데 아쉽게도 이 날 우리가 요즘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미세먼지가 뿌옇게 나타나다보니 테라스에서 마시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걱정해서 되도록 안에서 먹는 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기 찍혀있는 사진 속에 2층 테라스에서 드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이 분들은 건강보다는 운치를 선택하신 듯 합니다 실상 봐야하는 경치는 안보시고 대화를 나누시는 듯 했습니다만,,, 그래도 나누는 이야기들은 풍성해졌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달몬트 맞은 편에 보이는 풍경입니다.



지금 목포시에서 지원을 받아 밖에서도 쉴 수 있는 그늘과 의자를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페인트 칠을 하고 계시던데 오늘 같은 날씨에 고생하시고 계시는 아저씨들이 왠지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정말 운치 있는 장소일텐데 말이죠.



달몬트라는 카페에 대한 정보가 없이 들어가서 보았던 첫 인상은 깔끔하면서 뭔가 전문성이 있어보이는 카페였습니다. 체인점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돈이 잘 되어있고 인테리어도 깔끔했었습니다. 대부분의 카페가 그렇지만 뭔가 디자인적으로 고급스럽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그런 분위기 였고 직원들도 서울에서 보았던 커피전문점들과 특별히 달라보일 것이 없었다는 느낌에 마음이 더 들더군요.

저는 말차라떼를 시켰습니다. 처음에 무슨 말인지 몰라서 물어봤는데 녹차라떼라더군요.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왠지 서양틱하다고 해야하나요. 나무 색 비슷한 계단은 보는 사람으로 하게끔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다만 계단 하나하나가 좀 간격이 커서 올라가는데 발을 좀 넓게 뻗어야 했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워낙 1층자체가 높게 지어진 곳이다 보니 올라갈때 시간이 좀 걸리기도 했습니다.



실내 분위기는 조명이 그렇게 밝지는 않았고 아득한 분위기라서 대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1층을 찍어보았습니다. 전체적인 풍경은 깨끗하면서도 뭔가 이국적인 느낌을 풍겼습니다. 휴양지의 느낌을 인테리어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2층을 보면 바깥에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어둡게 찍혔지만 그래도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왔다면 정말 좋은 사진이 나왔을 건데 이 정도의 그림도 정말 아름다워 보입니다.



2층 한 가운데에는 야자수 같은 식물의 화분이 있는데요. 공기가 상쾌한 느낌이 듭니다. 이런 날씨엔 왠만하면 밖에 테라스 보다는 실내에서 밖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인 것 같습니다. 공기 또한 이 야자수 화분 덕택인지 공기가 상쾌했던 것 같습니다.



테라스에 나가보면 화분이 있었는데 관리를 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요세 미세먼지때문인지 화분이 말라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쉽긴 했네요. 사진에 보이는 하얀 동그라미 뒤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바닥이라던지 의자, 테이블의 색이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황토색 계열이다보니 휴양지에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2층 테라스에서 찍어본 광경인데 앞에는 차가 다니지만 서도 바다의 풍경이 보이면서 마시는 커피는 날씨만 좋다면 정말 기가 막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3, 4월 벚꽃이 피는 시기에 꽃이 만개하는 그 시기에 가족들, 그리고 연인들끼리 함께 온다면 정말 낭만적인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킨 음료와 디저트들을 차례대로 찍어 봤는데요. 특히 딸기 크림 케익은 크림이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달지도 않고 생크림의 맛을 온전히 느끼면서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녹차라떼의 꽃그림 기술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질만큼 정교하게 잘 그려졌는데요. 동생이 마시기 아까울 정도라고 하더군요, 동생은 플레인 요거트를 시켰는데요. 맛은 안봐서 뭐라고 언급하긴 그래도 시각적인 면으로 봤을 땐 정말 예쁘더라구요. 녹차라떼 역시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우유의 넉넉함과 녹차의 포근한 맛을 동시에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로 올라가면서 작성하는 글이지만 이 카페만큼은 목포에 간다면 한번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추천해보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지금은 어렵겠지만 날씨가 곧 풀릴텐데, 그 때 가신다면, 만약 여행 할 곳이 목포라면 이 곳을 빼놓지 말고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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