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만들기 프로젝트 9. 인간관계

이 분은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연락이 잘 되는 예전 강사모임에서 알고 지낸 형입니다. 강사인맥중에서도 유일하게 연락하고 다니는 형인데요. 인간관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힘들때도 옆에 누가 있는가가 정말 생각외로 많은 사람들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꺼냈냐면 힘들때 옆에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이 극복해 나가는 거지요. 아무리 제가 힘들고 나서 다시 일어서서 그 분이 큰 의미라고 지어내봤자 돌아오는 건 나 자신의 무력감일 뿐입니다. 다만 고마운 인연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사람을 차별하면 안된다는 저의 인생철학이 이런 분들과의 오래된 인연으로 인해 아닌건 아니라는 마인드를 철저하게 만들어줍니다. 이건 부정적 이야기가 아니라 라인이라는 것이 생성이 되는 이유를 이야기하는 것이죠. 제가 그분 라인도 그분도 제 라인은 아닙니다만 저같이 아웃사이더가 두려웠던 사람이 아웃사이더가 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 남는 다는 것이 얼마나 큰 안식인지는 그리고 실패해도 다시 그 분들로 인해 내 능력의 허무함을 자각시키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는 분들입니다.

즉, 힘들때 옆에 있는 사람이 없는 삶에서 유일하게 찾아야하는 건 무형의 절대적 자존심, 신이란 존재입니다. 아직 신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지만 그렇게 나만의 신에 대해 결국 정하고 그 분야의 사람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 이게 어떤 종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만의 자존심에 있어서 믿어야할 종교를 가져야한다고 여깁니다. 인맥이야기하다가 종교까지 왔는데요. 신도 인맥이면 인맥이겠죠. 나만의 믿을 수 있는 종교를 어떤 사람으로 지칭해도 됩니다. 멘토라고 이야기해도 되구요. 다만 나에게 있어서 아마 종교는 힘든 삶을 극복한 모든 성공한 위인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 가장 내 삶을 지탱한 멋진 위인은

스티븐 호킹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가 말한 모든 게 이해가 되는 건 아니지만 그가 말한 통찰력의 모든 것은 저에게 삶의 큰 힘이 됐습니다. 이 내용을 말하려고 한건 아니지만 인맥이라는 가장 큰 사람을 지칭한다면 이분을 꼽고 싶습니다. 루게릭 환자였고 기적을 이뤘고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안겨주었고 미래를 개척해 나갔습니다. 저는 이분에 비하면 보잘껏 없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지만 이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과 기부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데 노력하는 것이 제가 아직 사랑을 이해하고 배우는데 있어서 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의미를 세우려고 합니다. 아무리 없는 삶이지만 사연이 있고 계기가 있는 법이니까요. 부끄러워하지 말고 내 수준에 맞는 가능한 모든 것을 해볼 생각입니다. 안되는 것은 없습니다. 안된다는 생각을 할뿐이지,

오늘 저녁에는 그 강사 형과 약속이 있어서 게다가 오랜만에 예전 회사서 퇴사했던 가장 머리 좋은 형이 일하고 있는 식당에 갈 예정입니다. 원래는 일요일에 갈 예정이었는데 갑작스레 쉬는날이 바꼈다고 하더군요. 바쁘다고는 하지만 오랜만에 얼굴이라도 뵈야죠. 인맥은 이렇게 조금씩 나만의 사람들로 채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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