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이 40일이나(?!) 걸린 대륙의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QCY-T1S(T2C)

플래너의 IT생활|2019. 4. 10. 19:02


이게 말이 되냐구요? 
네 맞아요, 말이 안되죠! 
요즘 세상에 전자기기 산다고 40일이나 기다리는게 말이 되나요? 
사실 그 동안 에어팟2 출시에 에어팟1 할인판매에 많은 이슈들이 있었습니다만 
이 녀석을 기다리느라 올까올까 싶어서 기다렸더니 벌써 40일이 됐네요!


전에 로지텍 키보드 후기를 올렸었죠! 
그 때 같이 구매한건데 이렇게나 오래걸릴지 몰랐네요. 
사실 무선 블루투스 음질이 좋은 기계 하나는 있었으면 했는데 
믿고 기다렸더니 결국엔 도착했네요.

2019/02/28 - [깨닫는 생활의 기술] - 가성비 갑!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K380 , 단축키 설명 포함!(완전공략)


우선 개봉기는 유투브에 영상으로 올리도록 하겠구요, 

사용후기는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음질은 분명 만족스러운게 맞습니다. 아이폰과는 매칭이 안맞는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페어링이라던지 음질도 일반 이어폰에서 들었던 수준으로 비슷하게 들렸습니다. 아무리 막귀라고 하지만 오래 들으면 피곤한 음질은 전에 샀던 2만원대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서 접했었다보니 비교가 됐었습니다. 애플의 아이팟이 그래도 가장 좋은 음질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3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블루투스가 (위에는 3만원이 넘게 되어있지만 할인적용받아서 2만원대로 구입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정도 음질이라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음악듣기용이다라는 결론입니다. 즉 영상을 보는건 비추라는 뜻입니다. 영상에 싱크가 0.3초 정도는 음성이 느리면서 안맞는 것 같습니다. 노트북도 페어링 해보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 모두 페어링 시도해서 테스트 해본 결과 노트북, 안드로이폰, 아이폰 순으로 싱크가 그나마 맞은 편이었습니다. 미세한 차이이긴 하지만 싱크차이는 느껴졌습니다. 노트북은 레노버Y-520, 안드로이드폰은 삼성갤럭시노트9, 아이폰은 아이폰6S 로 테스트 했습니다. 블루투스 버전에 따라서 싱크가 조금 더 맞게 들릴 수 있다고 하는 분도 있지만 싱크가 안맞는 부분을 신경안쓰고 영상을 보기엔 그래도 억울한 부분이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마음을 먹은게 가성비라고 해서 다 좋은 게 아니고 애플 제품이 비싸더라도 이어폰은 가격이 있는 것이 진리였다는 것을 이번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어폰은 비싼 이유가 다 있는 거더라구요. 사실 막귀가 음질테스트를 한다고 하더라도 아이폰 이어폰만큼 인정받은 가성비 이어폰은 아직까지 없었고 이번에 받은 QCY-T1S 도 소지하고 다니긴 쉬워도 영상을 보는 건 거의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반쪽자리 이어폰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뭐든지 다할 수 있다고 해서 정말 중요한 기능은 가격이 나가는 장비를 만들고 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느끼게 됩니다.

  소형차 타다가 외제차로 바꾸고 나서부터 사람들이 도로에서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유튜버 신사임당의 이야길 들으면서 공감이라고 까지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사는 것이 이런거구나 싶기도 합니다. 가치가 되는 것이 결국은 돈이다 싶습니다. 나 자신이 가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굴뚝 같아집니다.


QCY-T1 이 있고 QCY-T1S가 있는데 
그 둘의 차이점은 전자는 크래들이 오픈되어있고 
후자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충전크래들이 이어폰을 덮어서 보관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T1보다는 T1S가 6~7천원 정도 가격차이가 납니다. 
배터리도 조금 더 충전된다고 하구요. 
오래 쓰실거라면 T1S를 구매해야겠죠. 

아침 저녁으로 퇴근하면서 사용하다보니 
크래들을 가지고 다닐 필요성을 거의 못느끼긴 했습니다. 
굳이 빼서 크래들에 보관하는 일이 없었고 
집에 도착하면 이어폰을 굳이 착용할 필요가 없었기에 
충전도 집에서 바로 하니까 
이어폰 배터리가 100~80%로 항시 확인되었습니다. 
이어폰을 잃어버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QCY-T1 자체도 충분히 쓸만합니다.


크래들을 열어보면 이어폰을 충전할 수 있는 

홀이 파여있는데 자석기능은 강한건 아닌 듯 합니다. 

이어폰을 크래들 구멍에 맞게 손으로 잘 넣어서 충전하면 됩니다. 

무선 블루투스를 사용하게 될때 가장 귀찮은게 충전인데 

크래들이 있다보니 미리 크래들에 배터리를 충전해놓고 

가지고 다니면서 배터리가 부족한 이어폰을 

바로바로 충전할 수 있으니 정말 편한것 같습니다. 

예전에 노트4사용할때 여분 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느낌인데요. 

그게 정말 편한거 같습니다.


크래들에 충전하는 이어폰에 빨간 불이 들어오네요. 

충전이 다 되면 불빛이 바뀝니다.


  크래들을 닫아도 빨간 불빛이 밖으로 희미하게 보이죠? 미관상 깔끔하면서 예쁘다는 느낌이 듭니다. 디자인 면에서는 고급지다는 느낌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무선 이어폰에 버튼이 양옆에 있는데 소리조절 기능은 안되고 음소거기능, 재생, 정지 기능은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에 너무 바쁘다보니 걸어다니면서 영상은 틀어놓고 음성만 듣고 하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영상 싱크가 안맞는 것에 큰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지만 가끔 편하게 듣고 싶을때는 영상보는게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무선 이어폰으로는 가격대비 참 쓸만하다고 느꼈습니다.

  귀구멍도 큰 편이라 잘 안맞는 경향이 있지만 안정적으로 귀에 안착되는 느낌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다녀도 잘 안떨어지더라구요. 다행히 착용감은 좋은 편입니다. 에어팟을 구매하기 어려운게 뛰거나 교통편을 타고다닐때 귀에서 잘 떨어질까 두려웠는데 이번 QCY-T1S는 잘 착용만 하면 그럴 걱정은 거의 없네요.


아이폰은 페어링이 처음에 어려웠는데 

그나마 갤럭시 노트9 은 빠르게 연결이 됐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에 최적화 되어있는 느낌이 어느정도는 들었습니다.



배터리는 블루투스를 켜놓고 있으면 계속 배터리가 소모되니까 

안쓰실때는 블루투스를 꺼놓거나 

이어폰 양쪽의 버튼을 소리가 날때까지 꾹누르면 전원이 꺼집니다.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솔직히 에어팟을 사고 싶다는 느낌이 듭니다. QCY-T1S로도 충분하긴 하지만 그래도 에어팟이 더 싸지면 살것을 그랬나 봅니다. 그래도 에어팟이 비싸다고 하시는 분에게는 이 모델만큼 가성비가 좋은 제품은 찾기 어려울 듯 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 해도 제가 정말 6년전에 썼던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이 6만원대였는데도 싱크가 어긋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만 동영상 싱크만 잘 맞게된다면 정말 추천드릴 제품입니다.


  음악감상용이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이 상품을 사세요. 다만 저는 이번에 저렴하게 살려고 기다리다가 40일이 걸렸다는 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은 구매하시고 기다리면 됩니다!


이상 QCY-T1 블루투스 이어폰 막사용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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