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송파] 반려견 중성화 경험기 - 내돈내견(내돈주고 내견이 체험)

깨닫는 생활의 기술|2021. 3. 28. 08:00

 

 

제가 키우는 하늘이는 스피츠 믹스 견입니다. 사실 처음 분양 받을때는 중성화를 시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암컷이다 보니 매년 두번정도만 기저귀를 채우면 된다는 생각으로 키우려 했었죠. 여유만 된다면 새끼를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처음에 했고요. 그런데 가면 갈수록 그게 마음처럼 되진 않더라고요. 건강하게 아이의 운명에 맞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번 초봄에 중성화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중성화를 하게 되면 아이의 성격이 바뀌지는 않을까 생각도 했었고 새끼를 못낳는다는 것이 개로 태어나서 본래 할 수 있는 일을 못한다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컸었죠. 그러나 제 생활환경이 새끼를 배게 해줄만한 환경이 아니라는 것을, 시기가 지나면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그건 미루면 미룰수록 제 반려견에게는 좋은 결정이 아님을 차차 느끼게 된거죠.

이럴 바엔 결국 중성화를 시켜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요. 중성화는 대부분의 수의사들의 반려견은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죠. 그리고 중성화를 하지 않은 노견은 그만큼 수명이 빠르게 단축 될 수 있다는 점, 병이 생겨도 중성화를 하지 않은 노견들은 너무 심해진다고 하여 그때 병원비가 훨씬 더 많이 들 수 있다는 것을 들었을 때 정말 그 시기가 온다면 병원비 때문에 반려견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 생각을 해야하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을 할바에 차라리 수술을 시키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무리 내 욕심때문에 강아지를 키운다고 하더라도 강아지가 나중에 늙어서 아파서 수술비가 없어서 버리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개구실은 못해도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중성화를 시키는 것을 이번에 결정하게 됐답니다. 

 

 

가격 또한 부담이 되진 않을 수는 없더라고요. 대부분 기본 30~40만원이라는 이야길 들었는데 그럼 얼마 정도가 되어야 적당할까 싶어서 계속 알아보다가 가격이 20만원이 기본으로 진행된다는 곳을 검색을 통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20만원이 기본이고 거기서 추가로 금액이 얼마나 들까 싶어서 더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강남 부근에 이러한 가격을 알아보기가 어려웠었죠. 그런데 검색하면서 20만원이 기본이라고 하니, 추가비용이라고 해서 얼마나 들까 싶어서 일단 연락을 해봤습니다. 그러면서 찾게된 병원이 송파구라온펫인데요.

 

블로그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더 더워지기 전에 빨리 알아보자 해서 2월말에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믿음을 주고 연락을 하게 된 건 블로그를 검색했을 때 제가 필요한 정보가 적절하게 있었는지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 반려견 중성화를 하게 되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들이 시기가 늦었지만 지금도 적당한건지, 반려견 상태는 어때야 하는지, 가격은 어느정도 되는지 이러한 정보들이 모두 궁금하잖아요? 그리고 실상 가격이 공개되었다고 하더라도 연락해봤을때 다른 가격일 수는 있겠지만 단도직입적으로 바로 전화해서 맞는지 물어보고 예약여부도 판단할 수 있으니, 게다가 위치도 적절했습니다. 여러모로 저에게 적합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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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펫 동물병원 : 네이버 블로그

송파구 수술전문동물병원 중성화수술 슬개골탈구수술 ☎ 02.555.2272 송파구 가락로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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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표시된 링크로 들어가보게 되면 반려동물의 종류, 성별에 따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하게 정리가 되어있는데요. 제 반려견 하늘이가 암컷인데 암컷에 따른 중성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암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유선종양을 예방 - 첫 발정기 전 중성화수술을 한 강아지는 유선종양 발생 확률이 1%미만

자궁축농증 예방 - 중성화수술을 받지 않는 암컷 강아지의 1/4정도가 걸리는 발병률이 높은 질환.

난소종양, 호르몬성 피부질환 예방

평균수명 연장 - 질병예방및 사고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 예방 - 질병

생리로 인한 스트레스와 질병 예방 - 외음부 감염과 짓무름, 각종 생식기 질환, 발정기의 스트레스 해소



2. 단점

비만에 대한 위험 증가 - 강아지 중성화 전에 비해 필요에너지 감소로 체중증가 (식이조절 필요)

수술 이후 임신과 출산 불가 - 중성화 수술 전으로 되돌릴 수 없음

수술에 대한 위험 - 마취및 수술이라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그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수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발정기 흥분과 번식욕 조절 - 암컷 강아지를 보면 지나치게 흥분하는등 과도한 관심과 마운팅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환암 발병률 저하

전립선 질환 예방

헛짓음 감소 - 외부 환경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져 과한 짓음이나 헛짓음이 줄 수 있습니다.

영역 표시에 대한 욕구 감소 - 이곳저곳에 심하게 마킹을 하는 행위를 줄여줍니다.

수컷 강아지들간의 다툼 감소 - 강아지 중성화 후 공격성이 줄어드는 케이스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번식욕으로 인한 스트레스 감소 - 강아지들도 욕구에 대한 해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2. 단점

남성 호르몬 감소 - 호르몬으로 촉진되는 성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비만 위험 증가 - 식이욕구가 증가되고 기초대사량이 줄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번식 불가 - 강아지의 중성화수술은 번식능력을 되찾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장단점을 고려해서 시기가 또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었을 건데요. 사실 어릴때 얼마안되서 해야한다는 이야길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하늘이가 4살이 좀 넘었는데요, 늦은건가 싶기도 해서 많이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었으나 노견이 되어도 수술은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4살은 아직 노견까지는 아니기에 그래도 지금 딱 적당하다 싶었어요. 이러한 정보도 없이 연락부터 해서 물어보기엔 좀 부담스러운데 다행히 중성화 관련 내용에 대해 블로그를 통해 여러모로 알게 되어 연락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만원이라는 가격이 기본이었고 무게를 추가로 옵션이 붙게되면서 20만원 중반을 예상하고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약은 선금은 지불하지 않아도 되었으며 그 전날도 예약은 가능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일주일전에 예약을 해놨으며 수술을 하게 되면 전후에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간단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3월 3일 하늘이의 중성화 수술을 예약했습니다. 마음먹을 때 단번에 진행해야죠. 느그적대다가 결국엔 미루고 또 미루게 되더라고요. 적당한 곳이 있거나 시기가 맞다고 생각하면 빠른 결정을 하는 편입니다. 다만 그전에 잘은 알아보고 해야하긴 하죠.

 

수술 하기 3시간 이전에는 식음을 하지 말아야 하며 수술 후엔 일주일동안 산책, 미용을 시키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방문하기 전까지는 최대한 하늘이를 잘 관리를 해놓았습니다. 특히 목욕은 미리 시켜놓고 수술 후에 위생때문에 고생하지 않도로고 준비를 했습니다.

 

 

 

3월 3일, 중성화 수술을 예약한 당일날 하늘이의 모습입니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는 하늘이, 본인의 운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역시 산책을 나오면 좋아하는 모습, 좋다고는 하지만 이 녀석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이 녀석의 힘찬 뒷발질에 뭔가 씁슬하면서도 걱정이 되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그래도 웃기긴 웃기더군요. 이 녀석 조금 있다 얼마나 나를 원망할건지... 그런데 원망은 수술 후에는 하진 않더라고요. 언제 저한테 원망을 하는 것 같았냐면요. 수술후 다시 이 병원에 실팝을 푸려고 돌아올때?! 원망의 흐느끼는 짖음(!!)은 들어볼 수 있었죠.

 

 

 

병원에 들어가기 전에 저와 하늘이가 문 앞에서 비춰진 모습을 찍었네요. (아빠 여긴 어디야?)

 

 

병원 내부는 그렇게 큰편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잘 정리는 되어있었습니다. 하늘이가 장난감을 좋아해서 장난감이 있으면 같이 구매하려고 했는데 아쉽게 장난감은 없더라고요. 전문병원들이 어떻게든 반려견 용품을 여러가지를 둬서 판매할 수도 있는건데 여긴 깔끔하게 사료위주로배치를 해놨더라고요. 게다가 반려견 미용이 가능하더군요. 가격대도 그렇게 비싼 수준은 아닌 것 같았어요.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병원에 직원 분을 볼 수 없었지만 시간이 되자 나타나셨고 예약한 내용을 말씀드리고 수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중성화 수술에 대한 이야길 나누게 되었어요. 

 

 

 

아침 10시 30분에 방문 예약을 했었고 방문 후 수술 전까지는 크게 시간이 걸리진 않았어요. 수술도 10~20분 내로 진행이 된다고 하니 큰 수술은 아니라고 들었고요. 그런데 수술할때 마취 후 깨어나는 시간이라던지 병원에서 회복해야하는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오후 2시 30분 정도? 그 정도에 다시 아가를 찾아가면 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딱 정시에 도착 후 하늘이의 모습은 정말 온대간대 없이 힘이 축 쳐진 모습이더라고요. 처음에 수술하기 전에 들어간 하늘이와 다시금 만나게 된 하늘이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미안하면서도 잘 버텨줘서 대견했습니다.

비용에 대한 이야기는 안할 수가 없는데요. 기본 20만원, 무게 42,000원( 하늘이 몸무게가 8kg 이에요, 참고하세요. ) 사실 하늘이가 무게가 원래 7 키로그램이었는데 1년 사이에 1키로가 쪄서 수의사 선생님께서 살이 좀 쪘다는 이야길 하더라고요. 중성화 수술하면서 이러한 이야기들도 같이 진행되니까 아이 건강또한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아요. 여기서 추가로 든 비용은 무통증 주사, 3만원, 수술 후 상처부위를 햝지 않도록 플라스틱 넥카라 1만원(쿠션으로 하실거면 2만원), 많이 들어도 282,000원 까지는 들었어야 했어요. 이 정도면 충분히 가만할 금액이라고 생각이 됐어요.

 

 

그런데 최근에 하늘이가 심장 사상충 검사는 안하다보니 그 부분 체크를 하다보니 4만원의 추가검사비용이 더 들었어요. 심장사상충은 치명적인 병이기 때문에 적어도 1년에 한번은 검사는 해봐야 한다더군요. 검사를 최근에 안하셨다면 그래도 심장사상충 검사는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주인분의 의지라서 하실 필요가 없다면 안하셔도 되고요. 그래서 322,000원 까지는 금액이 결제가 되었어야 했어요. 하지만 이 사진에서 보시다 싶이 총 금액은 36만원이 나왔는데요. 호흡 마취전환 추가비용은 하늘이 수술이 끝나고 데려갈때 설명을 받게 됐어요. 사실 수술시키기 전에도 추가비용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긴 하지만 관련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땐 깜짝 놀랐긴 했어요.

 

아이를 수술 시킬때 변수가 큰 건 바로 마취를 할때라고 하더군요. 마취를 할때 프로포폴을 주입한다고 해요 .한번도 프로포폴로 마취를 해볼 일이 없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마취의 부작용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수술에 들어가요. 수술할때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 또한 동의를 받게 되고요. 설마 제 아가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까 싶기도하고 그래도 전문성을 강조하는 병원에서 믿고 진행해보기로 했었죠. 다행히 수술후 하늘이가 깨어나서 찾아갈때까진 이런 일이 있었는지는 몰랐지만 결국 수술은 성공을 했고 다만 수술하는 과정에서 조금 예상치 못했던 일이 발생했던 걸 듣게 됐어요. 프로포폴이 투여되고 무호흡증이 지속되었다는 거에요. 그래서 호흡 마취전환을 시행했다고 하더라고요. 사람으로 치면 응급환자가 발생했을때 긴급으로 투여하는 호흡관련된 질환기구를 아가 입에 넣어서 호흡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도록 조치를 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거같아요. 수술 사진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듣는데 뭔가 감정이 이입이 되는 것 같았어요. 사진을 주라고 하기엔 너무 그때의 기억이 떠오를 것 같아서 말은 못하겠더라고요. 현장에서 설명만 듣기만 했답니다. 그래서 추가비용이 4만원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프로포폴의 부작용은 아이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서 이러한 경험이 있으면 나중에 수술을 하게된다면 관련 내용을 병원에 꼭 참고할 수 있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응급상황에 그래야 대처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호흡이 돌아왔다고 해서 수술은 원만하게 잘 끝났다고 하여 집에 조심히 데려왔답니다. 

 

 

아래 상처부위를 보면서 뭔가 징그럽긴 하지만 힘없는 아가를 보면서 뭔가 되게 짠해보였습니다. 얼마나 아빠가 원망스러웠을까 미안하기도 하고 거동을 갑자기 못하게 되면서 힘이 되게 빠지는 모습을 보는데 이전처럼 활기차지 못한 모습이 언제까지 지속이 될까 걱정도 많이 됐습니다. 상처부위쪽이 살짝만 충격이 있거나 움직여지면 아프기 때문에 되도록 움직임이 적고 호흡이 힘겨웠던 부분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가서도 3시간까진 뭔갈 먹여서는 안됐고요. 5시 반부터 물을 먹이거나 물에 섞인 사료를 먹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그 시간 이후에도 하늘이는 힘이 없어서 물도 입에 대진 못하더라고요. 사진만 봐도 개원망 이란 단어가 절로 떠오르네요

 

 

걱정이 계속 되긴 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개다 보니 회복력이 정말 빠른 것 같았어요. 1일이 지나고 2일이 지나고 회복력은 정말 빨랐습니다. 눈에 힘이 좀 들어간 모양이네요.

 

 

약을 하루에 두번 먹이고 배에 소독약도 두번 발라주라고 하더군요. 약이 쓰다보니 잘 안먹으니까 물로 희석 시켜주거나 좋아하는 걸로 같이 섞어서 주라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쓴걸 못먹을까봐 덜 쓰게 물이랑 북어가루랑 섞어서 주기도 했었는데 되게 힘들더라고요. 나중엔 그냥 물이랑만 희석해서 줬는데 잘 먹어줘서 다행이더군요. 못먹을까봐 계속 섞어서 줬는데 주사기에 넣어서 입에 넣었더니 잘 마셔요. 저 사진은 마시다 흘릴까봐 물티슈를 아래에 받여놓고 먹이는 장면이에요. 참 귀엽죠?

 

 

 

 

밥그릇이 원래 컸는데 작은데다가 담아줬어요. 물에 불린 사료를 먹을때 모습인데 두루미와 여우 이솝우화가 떠오르더군요. 

 

 

 

수술 시키고 나서 병원에서 약봉지를 받아오는데 적혀있는 내용들인데 10계명에 대해서 읽어봤어요. 참 감동이더라고요. 10번에 제게 죽음이 다가올 때, 제 곁에서 지켜봐 주세요. 제가 죽어가는 것을 보기 힘들다거나, 제가 없이 어떻게 사냐고는 제발 말하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그저 잊지만 말아주세요. 제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정말 가슴에 감동이 밀려왔어요. 저라도 제 주인이 저런 마음을 갖고 있길 바랬을 거에요. 절대 아가가 아프더라도 아가를 원망해서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아가가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주인이 아프면 아가가 바로 달려오는 거 아시죠? 그러지 못하는 자신이 미워서 더 아파할거거든요.

 

 

점차 회복해가는 하늘이 모습을 보면서 수술이 잘 끝났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전의 아가의 성격처럼 돌아오지 않으면 어쩔까 싶었는데, 시간이 다시 예전의 아가 모습을 돌려줬어요. 성별이 아가의 성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까지는 아닌거 같아요.

 

 

일주일이 지나 3월 10일에 원래 방문해서 실팝을 풀었어야 했는데 3월 3일이 연차를 써서 방문한거다보니 3월 11일에 휴일이어서 그때 다시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그 당시 동물병원 문을 오르는데 왠지 '안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라는 하늘이의 낌새는 왠지 웃겼습니다. 병원에 들어가자마자 '아빠 나 여기 싫어' 라면서 끼잉 끼잉 거리는 듯 했죠. 금새 안정을 시키고 실팝을 뜯는데는 10분도 걸리지 않고 집에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실팝을 풀은 날은 산책이나 목욕을 시키면 안된다더군요. 다음날 정도 괜찮아지면 그때 시키라는데 잘 관리 후 그때부턴 하늘이의 산책 자유를 만끽 시켜주게 되었답니다.

 

수술 시킨 후 며칠간은 좀 우울한건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산책을 가더라도 예전에 갔던 산은 이제 가지 않으려고 해서 좀 당황하긴 했어요. 그래도 지금은 예전의 하늘이로 잘 생활해 주고 있고요. 산책도 자주 갈 정도로 많이 회복이 되었어요. 4살이면 사람으로 치면 30대 중반의 나이인데 그래도 노견이 되기 전이라서 다행히 잘 진행이 된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혹시라도 4살이거나 아니면 노견이라도 중성화 수술은 가능하지만 그래도 노견이 되기전에 빨리 해야 나중에 잔병치레를 안한다고 하니까 생각을 하셨던 분이라면 이번 기회에 관련 내용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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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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