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존스 [더블 치즈버거 피자 + 치즈롤] 콜라까지 있어야 완성이다, 10대들의 워너비

깨닫는 생활의 기술|2020. 3. 7. 14:00


제가 사는 곳 근처에 파파존스가 있는데요. 가격이 가격이로소이니 비싸다는 인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좋은 기회에 정말 저렴하게 주문을 하게되었네요. 이럴때 아니면 언제 먹냐 싶어서 주문을 했는데 사실 요즘 사회가 많이 혼란스러워 맛있는 것을 찾지 않으면 안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원래는 맥주와 맞는 메뉴를 찾다가 그냥 파파존스를 검색해보면 가장 추천을 많이 받는 메뉴를 시켜보았는데요.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제가 이번에 시켜먹은 더블 치즈버거 피자는 메뉴는 맥주와 어울리는 메뉴가 아닙니다. 한입 비어먹는 순간 콜라가 무조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은 분명 있었습니다. 피자만 먹으면 분명 입안에서 녹아서 없어져버릴 것 같은 친근함이 저를 오묘하게 만들어주는 기분은 제가 20대였다면 정말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두조각을 남겼지만 그래도 마음만큼은 정말 많이 먹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T의 VIP 멤버십을 이용해 50% 할인을 이용했습니다. 평소에는 가격대가 비싸다는 생각을 많이 한 나머지 전문 체인점을 잘 이용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뽕드락이나 이런 곳도 한판 시켜먹으면 보통 2만원인데도 불구하고 시켜먹는데 이러한 피자 전문 체인점에서는 잘 안시켜먹는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을 이번에 하게 되었습니다. 한달에 피자를 얼마나 시켜먹는다고 말이죠. KT 멤버십을 이용하거나 파파존스에서 하는 행사들을 잘 살펴보면 적어도 30~50%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어서 대략 2만원대 안팎으로 시켜먹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파파존스 할인에 대한 것은 KT 멤버십 앱 광고알림을 해놓았기 때문인데요.

 간혹 괜찮은 할인 혜택들이 올라오면 활용하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포인트를 못쓰면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도 아니기때문에

왠만하면 쓰는 것이 좋겠죠?



더블할인 멤버십을 이용하면 파파존스에서 온라인 주문시 50%까지 금액이 차감됩니다. 선착순 4만명이라고 되어있지만 사실 4만명까지 혜택을 쓴다는 게 조금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게 언제까지 행사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하고 있네요. 한달에 한번만 가능하니 참고하셔야할 듯 합니다. 이 혜택을 사용하게 되면 VIP 혜택 중 영화 무료 관람은 가능합니다. 더블할인 혜택이 안될 뿐입니다. 이 혜택을 쓰거나 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VIP 등급같은 경우 30% 차감(포인트)할인은 상시로 된다는 것도 봐야할 것 같습니다. 

더블할인을 받게 될때 차감되는 포인트는 1만 포인트 입니다. 그 포인트만 쓰면 피자의 가격이 할인되는 50% 금액이 1만원이 넘더라도 할인이 됩니다. 정말 좋은 혜택이죠. 피자 주문할 때 추천드리고 싶은 게 있다면 치즈롤은 꼭 넣으시길 바랍니다. 



메뉴 선택할때 기본 셋팅이 [오리지널] 로 되어있는데 이 부분을 누르면 치즈롤 을 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3,000원이 추가되어 총 31,500원 (L 사이즈 기준) 입니다.



가격 결제는 이렇게 50%할인 받아서 15,750원인데요. 피자를 두달에 한번, 한달에 한번 꼴 먹는다면 충분히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것도 3만원대 피자를 말이죠. 맛이 도대체 어떻길래 3만원대 피자를 먹는걸까 물어보신다면 그 궁금증을 이번에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파파존스가 집에서 나가면 1분거리에 있어서 주문하고 얼마 못있어 가지러 나갔다 왔습니다. 

포장이 가지런히 잘 되어있죠. 끈을 한번 풀어볼까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그냥 찍어봤습니다.



사이드로 준 파파존스 갈릭 디핑소스, 맛은 마늘맛, 

대한민국 사람이면 좋아하는 마늘, 마늘맛 소스는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핫소스는 2개를 챙겨줬고 피클도 줍니다.



아쉬웠던 나의 실수라고 해야할까요? 테라 맥주를 사왔습니다. 

정말 이 피자는 맥주와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는 이때까지 맥주와 피자는 괜찮은 쌍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검색을 해보면서 '아,, 아닌건 아닌거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맥주에는 육포나 포카칩 같은 과자가 어울리는 이유가, 

바로 짠맛이 존재하기때문이었는데

사실 존스 페이버릿을 처음에 시키려고 했다가

후기가 좀 짜다고 하길래 선뜻 주문을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나는 맥주를 사왔습니다. 그것이 정말 미스테이크였습니다.

게다가 존스 페이버릿을 포스팅한 것을 보면 짜다는 게 다가 아닌

맛이 있다는 사실맥주에는 어울릴 거 같다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시키는 피자는 항상 안전한 대중성을 지켜야한다는 은연중 의식이

맥주와 피자 앙상블의 완성을 만들지는 못한 아쉬움이 아직도 남습니다.

물론 다음 기회에 맥주를 먹고 싶고 

안주로 피자를 먹고 싶다면 존스 페이버릿은 다음 타자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더블 치즈버거 + 치즈롤 은 실물은 어떤 모양고 맛은 어떨까요?



뚜껑부터 열어보겠습니다. 피자는 언제 열어보아도 첫인상은 항상 인상적입니다. 치즈가 제대로 도우 위에 녹아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피자는 뭐니뭐니해도 치즈가 녹아있는 정도가 관건이죠. 도우가 두꺼우면 치즈맛을 감상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도우또한 적당한 두께이기에 좋았습니다. 치즈가 환상적으로 녹아있는 것을 보고 감동입니다. 동글동글한 고깃덩어리는 처음 볼때는 뭔가 싶기도 합니다. 치즈버거 맛을 비유한다면 대부분 버거킹을 이야기 하더군요. 그것과는 조금 자극적으로는 차이는 있었지만 그래도 버거킹의 버거들보다는 덜 자극적이면서 적당한 풍미였습니다.


한마디로 10대에서 20대 친구들이 정말 좋아할 맛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피자는 콜라가 필수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사이다를 함께 해서 먹었더니 그나마 낫더군요. 하지만 그 날의 기분은 그저 맥주와 알맞은 피자가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뭔가 단것이 땡기는 기분이 아닌데도 단것을 먹는 것은 효율이 조금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단언컨데 달콤한 기분을 원하신다면 더블 치즈버거 피자는 추천드립니다. 다만 맥주와 함께 하신다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집에서 기분낸다고 피자를 먹는다고 했을 때 만약 파파존스에서 시킨다면 아이들을 위해 시킨다면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30대에게는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한다면 부담스럽지만 아이들에게는 꿈에 피자일 확률이 높습니다. 제 어릴적을 기억하면서 계속 감상하면서 먹었습니다. 



클로즈 업 해보겠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고기볼이 대단히 큼직큼직합니다. 실제로 먹어보면 고기이긴 하지만 보여지는 게 가공된 느낌이 강해서 자연스러운 느낌보다는 예쁜 것들을 좋아하는 기분을 내고자 하는 아이들에게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기맛이 나쁘다기보다는 모양적인 면에서 입에 넣을때 시각적으로나 촉각적으로 자연스러운 것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인위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자세히 보면 중간중간 토마토 같은 것들이 박혀있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재료들이 그렇게 큰 손상없이 자극적인 냄새 없이 잘 박혀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즈는 다양한 치즈가 잘 녹여져 있으면서 치즈롤이 그렇게 크지도 않고 적당하면서 대단히 부드럽게 연결되어있다는 느낌까지 듭니다.



뭔가 징그럽기도 하지만 이건 처음 제가 피자 한조각을 들었을 때의 사진입니다. 대단히 징그럽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징그럽습니다. 다만 맛만 있으면 됩니다. 미트볼 같은 고기가 굴러댕기는 게 보이네요. 맛만 좋으면 됩니다. 자꾸 저에게 최면을 겁니다. 치즈가 녹아있는 게 예술이긴 합니다만 시각적으로는 그렇게 자신있는 모습은 아닙니다. 제발 도우 위에 재료들이 잘 붙어있는 피자였길 바랬습니다만 그 생각은 항상 어긋나게 됩니다. 



하지만 나는 이 피자를 먹고나서 역시나 나의 최면술이 효과가 있었다는 사실이라기보다는 역시나 맛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역시 3만원대의 피자의 요염한 실력을 느끼면서 결국 15천원대의 가격으로 사먹는 아주 가성비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는 만족을 흠뻑 취하게 만듭니다. 



갈릭소스에 피자를 한번 넣어서 먹어볼까 하는 위험한 행동을 합니다. 그저 피자 자체로 충분히 괜찮은데 말이죠. 그저 한번 시도해 봅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야기 하길 이건 안해도 되는 일입니다. 갈릭소스는 도우가 노출된 곳이 많을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늘어지는 치즈의 자태를 보십시오. 되게 시각적으로 부끄럽습니다만 입으로 넘어가면 큰일납니다. 게눈 감추듯한 분위기로 내 입에 피자가 들어가는 느낌이 되게 빠릅니다. 녹았지만 붙어있는 피자, 다만 도우 위에 올라가 있던 재료들을 수습하느라 조금은 애를 먹습니다.



이건 핫소스를 발라본 피자조각입니다. 핫소스를 바르게 되면 피자의 치즈 본연의 맛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바로 뿌리시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먹어보다가 아 내가 느끼한 피자를 먹고 있구나 싶거나 아니면 피자 본연의 맛을 느껴보다가 다른 맛도 더 느껴야겠다 싶으면 한 두조각 정도 듬뿍(듬뿍이라고 해봤자 한정되어 있는 양이 있습니다만) 뿌려 만끽하시는게 최고의 방법 같습니다.



한조각 한조각 사라질때 나의 마음은 내 뱃가죽이 배불러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한입 베어물고 보면 도우가 잘 치즈와 어우러져 부드럽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치즈롤을 살펴보면 역시나 도우가 부드럽기에 치즈와 잘 어우러져 부담스럽지 않게 부드러운 치즈맛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나 퀄리티가 전문 피자집은 이렇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이왕 먹는 피자, 피자다운 피자를 먹게 되면 한동안 다른 일반 피자들은 거들떠 보지 않게 되는 게 현실입니다. 특히 도우의 차이가 피자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러한 차이를 실천하는 동네피자 가게는 드물죠. 전문 피자 체인점인 파파존스의 위력을 실감하면서 이렇게 포스팅을 마무리 해봅니다. 



이 사진은 피자판을 풀지 않은 사진과 피자전체 사진을 포토샵으로 합성 해 봤는데 되게 잘 어울리는 군요. 결국 한번에 한판을 다 먹지는 못했고 두조각을 남긴 상태로 마무리를 지었지만 정말 훌륭한 피자라고 생각됩니다. 다음달에도 이러한 더블할인 혜택이 있다면 치킨 한번 안먹고 시켜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KT 멤버십 포인트는 쓰는 거지만 서도 가격적인 혜택을 많이 본다는 기분을 생각해 본다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가성비와 맛, 기분까지 모두 잡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면서 여러분들도 기분을 내고 싶다면, 아이들에게 행복한 혜택을 선사하고 싶다면 더블 치즈버거 피자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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