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회찬의원의 사망, 자살인가, 타살인가



  故 노회찬 의원님은 그렇게 지난 7월 24일 향년 61세로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자살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JTBC의 썰전 프로그램에 나왔던 그가 왜 그렇게 세상을 떠난걸까 조심스레 이야길 올려봅니다. 우선 왜 자살이라고 언론에서 바로 공개를 했느냐는 점에서 경찰의 수사가 그렇게 하루만에 확정적으로 공개를 할만큼 자살이라고 흘렸어야 하는지 이게 정치인과 일반인의 차이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인 같은 경우는 자살의 흔적이 보인다고 하더라도 자살한 사람과 관련된 인들을 먼저 소환하여 결론을 내립니다.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바로 통보를 하니, 이 정치판이 살얼음판이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 한번 잘못 낙인 찍히면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서는 이야길 사실이라고 이야기 해버리니까요. 


  의심이라기보다는 사람의 목숨을 자살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실례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것도 시신이 발견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말이죠. 자살을 해본 사람은 없고 자살의 패턴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있습니다. 적어도 자살하기까지 정보를 충분히 가지고 자살이라고 공개했어야하는데 그저 공개를 했기때문에 그런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일을 하다가 어떤 분이 라디오를 크게 튼건지 영상을 튼건지 모를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다. 자살이냐라는 것이 의심스럽다는 이야기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타살의 의혹을 제기할 일이 줄어들겠지만 좋은 사람의 죽음에 대해 누구나 다 납득할만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고 우리의 곁을 떠나는 것으로 결론 짓게된다면 앞으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가히 어둡기만 할 뿐입니다. 

  갑작스레 떠올랐떤 영화의 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인데요. 트럭기사역을 맡은 정웅인씨가 높은 층에서 떠밀려 바닥에 떨어지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유서(문자)가 조작이 되었었죠. 그렇게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이런장면이라도 떠올려 의혹과 조작을 제기 한다면 제 마음이 편해질까요? 그래서 그저 이런 장면만 떠오를 뿐 아무런 증거는 되지는 못합니다. 적어도 이런 생각이 경찰들이 했다면 말이죠. 기대할 일은 아니지만 크게 파봤자 좋을일이 없는게 공무원들의 현실이죠. 


영화 베테랑, 조작된 사고장면

  


  세상을 살면서 자신이 원하던 일이던 원하지 않던 일이던 결국은 누명을 쓸때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때마다 나 자신이 과거에 무슨 잘못을 한것이 없는지에 대한 고찰은 이루어져야합니다. 그러다보니 저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오달수씨의 연기가 그립기만 하네요. 우리의 사회는 그를 비난하고나서 그가 정말 무엇을 잘못한건지 제 이성적인 잣대로는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저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에 살고 있다는 것에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는 현실은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겠지만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살기 좋아졌다고 생각하면 어떤 악마가 꿈틀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악마는 마녀사냥을 시작하죠. 인생에 있어서 이런 악마와 대결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것입니다. 정의감이란 것이 약한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라는 생각또한 듭니다. 정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나 자신부터 돌보는 것부터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그런면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의감이 아닌 자신이 맡은 일을 다하는 큰 인격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의감이 아닌 인격이 더욱 큰 가치를 가진다는 사실을 이해하기에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은 약한자의 죽음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른데 말이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지 않도록 그리고 앞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없도록 우리 사회는 더욱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정치인의 죽음이 의미하는 것은 대한민국 사회가 드루킹이라는 댓글조작사건이라는 비현실적인 상황에 초토화된 보이지 않는 현실세계에 우리가 현혹당하고 있지도 않은데 그들만의 리그속에서 그저 사필귀정만이 답이라는 현실임에 그 결과를 묵묵히 받아들이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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