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커 버티컬 손목보호 무선 마우스 A7852 구매 후기

플래너의 IT생활|2021. 12. 26. 12:14

 

안녕하세요. 오늘은 앤커 버티컬 마우스에 대해서 소개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앤커(ANKER)는 구글 출신의 엔지니어 4명이 2011년에 캘리포니아에서 론칭한 브랜드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바, 이어폰, 헤드셋 등 다양한 음향기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판매하는 마우스 제품군인 버티컬 손목보호 마우스를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마우스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을 찾을 수 없다보니 혹시나 기능이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마음도 있을 수가 있는데요. 구글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제품이라고 하니 그래도 한번 믿어보자 싶었습니다. 

 

마우스의 통신 방식은 유선, 무선 두가지가 있는데요. 이 중 무선방식에도 두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무선은 2.4Hz 주파수대를 이용하는 동글이를 PC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방식, 블루투스를 호환하는 PC에 무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가장 확실한 컨트롤 방식은 당연히 유선일 것이며 그러나 기동성이 떨어질 수 있는( 다른 기기와 바로 연결할때 선 정리를 해야하는 ) 부분이 있습니다. 고정된 기기로 사용한다면 당연히 유선이 최선일 것이며 인테리어를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무선으로 가야할 것인데, 무선은 블루투스가 가장 편하죠. 블루투스 신호만 잡을 수 있다면 언제든 블루투스 신호를 켜서 이용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동글이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마우스의 방식보다는 마우스의 움직이 디테일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마우스를 여러대 쓰다보면서 상황에 따른 장단점은 있지만 그래도 태블릿 기기가 아닌 PC 기기 종류를 연결해서 쓰는 거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동글이 방식이 가장 효율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유선의 응답률이 가장 좋지만 이동성을 고려하고 인테리어를 고려하는 입장에서는 좋은 것은 아닙니다. 게임을 중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 작업을 한다면 동글이를 이용한 무선 마우스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봅니다. 

 

버티컬 마우스를 이번에 구매했는지 생각해보면 단순한 호기심이었습니다. 사실 일반 마우스를 이용하면서 손목에 터널증후군은 이제껏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이왕이면 더 편한 환경을 구축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저는 가성비 좋은 로지텍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는데요. 다른 브렌드는 어떨까 궁금한 것도 있었습니다. 지금 있는 마우스들 중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블루투스 마우스도 있지만 마우스의 움직임이 디테일한 면으론 자연스럽지 않아서 아예 사용하지 않고 있는 중 입니다. 그때는 블루투스 마우스는 원래 그러나 보다 싶었는데 여러 마우스를 사용하다보니 지금은 그게 불량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3만원 정도로 해서 구매했는데 말이죠. 1년 반 정도 사용한 로지텍 무선 마우스는 좌우 버튼은 잘 작동하는데 스크롤이 아예 안되더라고요. 그나마 마우스 움직임은 준수합니다. 어릴 적에는 스크롤이 안되는 볼 마우스를 사용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지만 이제는 스크롤 휠이 말을 안들으면 불편하더라고요. 저는 스크롤 휠이 수명이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이왕 구매하는 것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 싶어서 앤커 버티컬 마우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판매하고 있는 앤커 버티컬 무선 마우스는 3세대인 것 같더라고요. 좌우버튼 수명이 100만회 이상에서 300만 회 이상으로 개선되었고 휠 수명은 20만회에서 50만회 이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리시버는 뭐 요즘 나오는 마우스들이 대부분 일체형 리시버이기 때문에 이건 개선이라고 말하기 보다 디자인을 조금만 신경쓴다면 당연히 수순일 것 같고요.

 

DPI 설정이란, 마우스가 바닥에 쏘는 레이저 피드백 속도를 설정하는 것을 말하는 건데요. 숫자가 크면 클수록 마우스가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이 전세대는 마우스를 절전모드 이후 다시 사용하게 되면 설정값이 리셋이 됐다고 하는데 지금은 기억을 한다고 하네요. DPI 설정값을 마우스 내에서 기억한다는 것은 유용한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마우스 속도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유용하다고 봅니다. PC에서 설정을 미리 해두면 거기에 맞는 속도의 조절도 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생각했을 때 있으나 하는 기능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마우스에서 바로 감도를 조절하고 기억하는 것은 PC에서 바로 설정하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을 갖췄다고 본다면 좋은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전모드, 전에 사용하던 로지텍 2만원대 무선 마우스는 절전모드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아도 클릭하지 않아도 바로 PC가 켜지자마자 작동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 어떤 일이 생기냐면 바로 전류를 소모하기 때문에 마우스의 건전지의 수명이 빨리 달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절전모드가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마우스를 좌우로 흔들자 마자 바로 절전모드를 종료시키는 현재 모델의 간편함은 더욱더 마우스를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봅니다. 

 

 

 

 

 

저는 처음 이 마우스를 개봉할때 만져보면서 마우스의 위에 있는 버튼이 DPI 버튼인지는 몰랐는데요. 그 만큼 손에 잘 닫지 않는 곳에 위치 해 있습니다. 마우스가 검은색이다보니 버튼의 위치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버튼은 많이 있으니까 코스튬 할때 더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겠다 생각됩니다. DPI 버튼 클릭시 LED 불빛이 1번 깜빡이면 800DPI, 이 정도면 일반 작업을 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겠지만 해상도가 큰 모니터를 연결했을 때는 느려서 조금은 답답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LED 불빛이 2번 깜빡일 때까지 DPI 버튼을 누르면 1200DPI , 3번 깜빡이면 1600 DPI 입니다. 기호에 따라 잘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DPI를 변경하려면 일단 위 그림과 같이 진행을 해야하는데요. 왼쪽 버튼과 스크롤 버튼을 같이 눌러줘야 DPI가 변경가능하니 이부분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시버의 설정값을 초기화하려면 오른쪽 버튼과 휠버튼을 같이 누르면 됩니다. 사실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잘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마우스에 리셋 기능을 설정해 줬기 때문에 불상사에 대비해서 알아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마우스의 장점 중에 하나는 바로 절전모드 일 것인데요. 8분 이상을 마우스가 움직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마우스가 절전모드로 진입합니다. 마우스가 움직이면 자동으로 절전모드가 해제가 되는데요. 마우스의 건전지 수명에 도움이 됩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가장 큰 장점은 바로 AS를 들 수 있을 텐데요. 대부분의 마우스 AS는 1년 정도의 기간을 산정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18개월, 즉 1년 6개월간 기기 결함상의 AS를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제가 마우스가 아닌 다른 제품의 AS를 받아볼때 조금은 애석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답변을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 이러한 점은 참고하고 구매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우스로 AS 받는 일은  처음 사용할때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다면 그때나 문의하고 이후에는 거의 문의 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래도 이 가격에 1년 6개월 무상 서비스 기간은 '이 가격에 이 기간까지 지원을 해준다고 ?' 라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참으로 애석했던 것이 이 앤커 마우스가 도착하고 나서 바로 다음날 마우스 할인 행사를 하더군요. 저는 2만 5천원이 안되게 구매했는데 연말 행사라고 1만 7천원 정도로 갑자기 할인을 하더군요. 이 제품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행사하는 기간도 잘 눈여겨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하나를 더 구매할까도 생각했지만 일단 더 써보고 고민하자 싶었습니다. 우선 저는 왼손으로도 간혹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그렇게 사용이 불가한 부분이 있습니다. 편하게 사용하고자 한다면 고려를 해봐야는 것이죠. 이 제품은 정자세로 이용하거나 작업용으로는 적절한 제품인데 누워서 마우스를 쓰거나 다른 손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면 편히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앤커제품의 포장색하얀색과 짙은 하늘색 계열을 사용하는 것 같더군요. 앤커만의 생각이 제품의 포장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벼우면서도 꿈과 같은 그러한 가성비적 느낌?!(?)

 

 

 제품의 뒷면을 보면 영어로 제품 설명이 되어있는데 대략 이러한 내용입니다. 30만명의 행복한 유저들이 선택해 줬다. 18개월 보증, 나머지는 한글로 설명이 잘 되어있네요. DPI 조절이 된다는 것, 인체공학적 설계, 게임을 위한 5버튼 레이아웃 등... 미국 브랜드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한글 설명도 적혀져 있는데 애석하게도 국내 서비스센터 연락처는 적혀있지 않습니다. 국내 서비스센터 전화번호는 존재하지만 전화를 잘 받지 않는(?!) 대게 카카오톡 채팅 또는 판매점의 Q&A를 통해 서비스를 하더라고요. 

 

 

 

제품을 개봉하면 보증 및 설명서와 플라스틱 포장된 제품을 보게 됩니다. 

 

 

 

 

투명하게 덮어진 플라스틱 포장을 제거하면 ANKER 마크가 달린 마우스가 보입니다. 재질은 무광 재질의 플라스틱 소재입니다. 고가의 장비로는 보이지 않으며 크기는 일반 마우스들에 비해 큰 느낌이 있습니다. 

 

 

 

옆으로 눞혀 보면 뒤로 버튼, 앞으로 버튼, DPI 설정 버튼이 보이는데요. 나이키 마크처럼 곡선을 표시해주는데 디자인을 살리는 느낌을 줍니다.  한손으로 다 잡히지 않는 크기죠. 엄지와 검지로 파지를 하면 손가락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을 부드럽게 받쳐줍니다. 한손으로 한웅큼 잡는 느낌으로 잡아야 잘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무게는 크기에 비해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우리가 보기엔 마우스의 윗부분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앤커 버티컬 마우스로 치면 사이드 라고 보면 됩니다.  검지에는 왼쪽 버튼, 중지는 오른쪽 버튼, 왼쪽 버튼 면적이 작고 오른쪽 버튼이 차지하는 면적이 큰 모습입니다. 다른 손가락도 안정적으로 파지가 됩니다. 

 

 

 

마우스 밑바닥을 살펴보면 위에는 온오프 버튼제품 일련번호, 인증마크가 보입니다. 중간에는 DPI가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LED 가 보이고요.  바로 아래는 건전지를 넣는 곳입니다.  가장 아래는 ANKER 라고 적혀져 있는데 마우스의 리시버 입니다. 이걸 PC에 USB에 연결하면 되는 거죠.

 

 

한손으로 쥐었을 때 밑면을 살펴보면 한손으로 분명 가려지긴 하는데 다 움켜지지는 않는 느낌이 듭니다. 분명 마우스는 큰 것 같습니다. 

 

 

 

건전지는 AAA 건전지 두개가 들어가며 마우스 구성품에 건전지는 없습니다.

 

 

 

 

맥북과 연결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 PC로 연결할때도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사진 오른쪽 위에 로직 페블 마우스가 보이실건데, 쿠팡에서 구매했던 건데 확인시 짝퉁이더군요. 그래서 판매자에게 문의했더니 제품은 보낼 필요없고 환불을 해줬던, 결국 공짜로 마우스를 사용하려나 보다 싶었는데 결국 불량인것 같더군요. 어느정도 사용하다보면 포인터가 그 자리에서 미세하게 움직이다보니 제대로 사용할 수 가 없는 마우스, 결국 버리게 됐죠. 

 

 

 

맥에서는 이전으로 가기, 앞으로 가기 버튼 기능이 활성화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사파리에서는 그렇지만 크롬 앱에서는 작동을 합니다. 맥을 사용하면서 터치패드에 익숙해져서 인지 오랜만에서 마우스를 연결해서 쓰는데 마우스를 잘 사용하지 않게 되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파이널 컷이나 멀티적인 작업을 한다고 하면 되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요즘엔 앤커 버티컬 마우스를 윈도우PC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또 웃긴게 윈도우 PC는 작업하는데 잘 이용하지 않다보니 잘 쓰지 않게 되더라고요. 

 

사용 후기

 

사실 이 마우스가 편한 것은 같은데 낮게 두어 사용하는 것은 별로 권장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일반 마우스를 쓸때보다 더 손목이 더 무리가 가게 되더라고요. 이 제품은 손목을 자연스럽게 둘 수 있는 책상 같은 곳에서 이용해야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립감도 뭉툭해서 뭔가 안정적이긴 한데 자세가 올바르지 않으면 손목에 힘이 더 가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적응을 하면 더 빠르고 쉽게 마우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하나 쯤은 집에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상정리를 총체적으로 다시 하면서 마우스를 다시 어떻게 쓸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재택근무 PC에 유선마우스로 이용중인데요. 그걸 이 마우스로 바꾸면 더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정적인 환경에서 사용하기엔 적절한 마우스이며 가변성에 어울리는 마우스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립감은 처음에 작은 마우스나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는 분들께서도 크다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손으로 전부를 잡는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작은 마우스를 써도 크게 상관이 없었는데 이젠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는 계속 드는 생각이 안정성이 더 좋은 제품을 찾게 되더라고요. 

 

2만 5천원이 안되는 가격의 제품 치고는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기는 뭉툭하지만 가볍고 빠르고 맥에서도 잘 작동하고 하는 점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작업용 마우스를 구하신다면, 그리고 평소에 손목에 일반마우스로 작업할때 손목에 무리가 자주 오는 편이라면 이 정도의 마우스는 딱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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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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