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투 머치 인싸 액터) 역사극 - 영화 마약왕, 이게 현실이다.


Too Much Insider Actor History Movie

라는 장르를 개척했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영화 마약왕

사실 한마디로 디스하는 것입니다.

마케팅이 정말 대단했다고 보여지는 영화 마약왕

고생은 고생대로 했을 건데 말이죠.

극본의 구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이 사진은 실화라는 이야기를 뒷받침해주는 사진이네요.

영화에서도 이 장면이 나오는데요.

사실 전개가 실화치고는 조금은 난해하기도 했습니다.

그 시절 우리나라 군인들이 정말 군인들일까 싶은

설마 지금도 군인들이 출동하는 사건이 있다면

저렇게 대응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저 장면이 그렇게 크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실화라는 요소에서는 디테일을 살렸다고 봅니다.



부산이고 일본이고 뽕으로 챔피언 먹은 이두삼,

그가 그렇게 살아야 했던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그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당위성을 전개로 해서

열심히 영화는 이야기를 이어 나갑니다.

시대는 1970년대 대한민국으로

그시절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

고 김대중 대통령의 납치사건 기사와 오버랩 되면서

이 일이 왜 일어난건지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가 되면서도

소름이 끼치는 감정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때도 저랬는데, 지금 시대에도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는?

그 당시 마약으로 안전하지 않은 나라라고 누가 생각을 했을까요?

저 당시 기사를 지금 시대의 젊은 사람들이 잘 알 것이라고 했을때

저조차도 저 시절에 살지 않았기때문에 까마득히 몰랐었던 사실이었는데

지금 영화로나마 지금도 마약관련 사건이 부를 소유하고 있는

일부 계층들이 마약을 밀반입해서 실제로 하다가 적발이 되어서 

체포되는 사례가 언론을 통해 몇차례 공개되었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꼬집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만 이 영화는 정말 안타까운 것은

너무나 좋은 배우들이 출연을 하는 것입니다.

어떤 영화라도 출연을 해서 자기만의 연기색을 펼치는게

연기자들의 본연의 일이겠지만

사실 이 영화는 너무나 편집된게 많았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의 연기를 제대로 보지 못한게 의심스러울 뿐이었습니다.

그 중 이성민씨



  이희준, 조우진, 김대명, 이 네분들은 원래 조연을 잘 했었던 배우였지만 특히 이성민씨는 주연을 해도 워낙 잘 해내는 배우다 보니 이번 영화에서 어느정도 비중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말이죠. 배두나가 주연이라고 하는 것은 후반부 들어가서 출연했을 뿐인데 영화를 보고 검색해보니 알았다는 것에 조금은 캐스팅을 극의 전개를 위한 목적이 아닌 분명 네임벨류(Name Value) 를 통한 정해진 짜맞춘 캐스팅이 아니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마약왕 이두삼을 상위 클라스로 도약하게 하기위해 디딤돌이 됐던 역할이 배두나가 했던 김정아 역할이기도 했지만 주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후반부에 나왔기때문에 사실상 이 영화는 상업영화다! 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 영화가 상업영화인건지 시대극인건지 햇갈릴 정도로 캐스팅은 분명 상업영화 배우들만 혼재되어있는데 시대상 이야기만 계속 하니까 말이죠. 



  특히 이두삼만 이야기하는데 그럴거면 조연들이 그렇게 계속 해서 스펙타클하게 나올 필요가 없었던 것이죠. 이두삼의 연기를 했던 송강호가 연기를 못했던 것은 아닌데 호흡을 집중할 정도로 심정의 변화폭을 누군가에게도 주지도 않았다는 것에 이 영화는 참으로 아쉬운 영화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에 몰입하여 그가 연기한 필로폰 연기는 메소드가 당연히 부족할 수 밖에는 없겠지만 이 영화의 특징인 디테일이 떨어지는 요소에서는 부합하다고는 볼 수 밖에 없는 배우의 연기를 보려고 하면 안되고 사건 자체의 내용들을 계속 집중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분명 19세라고 하기엔 적절한 영화이지만

영화, 독전의 수준보다는 덜 잔인하다는 이야기는 해야할까요? 

그저 실화를 바탕으로 했는데 그 실화가

도대체 왜 19세여야만 하는건지는 이해가 안가는 수준의 영화였습니다.

윤제문씨가 나오는 연기가 섬뜩해서 그랬을까요?



  조정석씨의 연기도 당연히 기대하고 봤는데 말이죠. 전에도 송강호와 같이 출연했던 관상에서도 정말 연기를 잘했었는데 인싸 배우가 된 이후로 거기에서 연기가 멈췄나 싶을 정도로 이 영화는 본인에게는 커리어로 좋은 영화인가 싶기도 하구요. 항상 조정석이 나오는 영화는 조정석만의 특유의 개성이 돋보였는데 말이죠. 이 영화에서만큼은 너무나 자제되고 시대와는 동떨어져보이는 그러한 예의바른 검사의 모습을 보니까 캐릭터가 정확해 보이지 않았던 아쉬웠던 배우 중에 한명입니다. 워낙 이 영화가 인싸 배우들이 많다보니 조정석이 그렇게 집중이 되어보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잘생기게 나온 것은 사실입니다. 요즘 영화에서 정말 한심하게 느끼는 거지만 역사적 고증이 너무나 디테일이 떨어진다는 점? 그런게 요즘 상업영화의 현실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바쁘게 찍기만 하고 멋있어 보이는 것이 다라고 생각한다는 것? 돈을 받으면 배우가 스스로 역사적 고증을 하기 위해 디테일한 노력을 스스로 하지 않는다는 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네임 벨류( Name Value ) 라는 것이 어느정도 있게 되면 적당히 하면 된다는 그러한 생각으로 하는 배우들이 계속 가는 이유가 한국 영화의 특징이면 특징이라는 점도 무시를 못합니다. 예전 배우 김명민의 루게릭병을 연기했을때의 메소드는 정말 아직까지도 잊지 못할 역사이긴 하지만 그건 조금은 무리했다고 볼 정도로 참 힘들었을 일이었을 것입니다. 설경구의 역도산, 이러한 영화들 처럼 캐릭터를 위해 분석하고 노력하고 하는 행위들이 지금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1970년대 보여지는 디테일함이 배우들의 얼굴을 통해서 나타나는 배우는 적습니다만 그래도 주연을 하는 배우들은 영화를 살리기 위해 솔선수범을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전체를 봤을땐 그런 솔선수범은 하지 않은게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약왕의 전처 역할을 했던 김소진씨가 차라리 배두나보다

주연급의 연기를 펼쳤다고 하면 펼쳤다고 해야할까요?

강렬함은 크지는 않았지만 분명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할 정도로의

캐릭터의 억쎄고 충실한 감정연기는 영화보는 내내 가장 잘했다고 해야할 정도로

그나마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게 해줬습니다.

주연을 많이 해보진 않았겠지만 이런 큰 영화에 조연이라는 역할에는

많이 보진 못했던 배우였기때문이라고 해야할까요?

임팩트가 강한 여배우들에 비해서는 약했지만 그래도 선전했다는 평입니다.

배두나가 왜 주연이야? 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 영화의 필로폰 이야기는

잘은 모르는 사람도 마약이 어떤건지 이해하게 되는

그러한 학습효과를 갖게 합니다.

사실 미지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서

정말 궁금하게 되겠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19세를 붙여야 했나 싶기도 했는데

영상의 자극적인 면을 좀더 심하게 해놓는다면

아마 이런 마약의 이론적인 부분이 날라가긴 했었을건데

자극적인 면이 그렇게 심하지 않고 마약은 돈,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쾌락의 새로운 세상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판도라상자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에

애들이 시청하기가 위험한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역시 장인정신이 투철하구나?

라는 넌센스한 교훈도 얻게됩니다. 

한번 하면 미친듯이 달라들어서 장인의 물품을 찍어내는 나라

그게 바로 한국이라는 현실,

지금도 그 역사는 변함이 없습니다.



조우진의 연기는 정말 명실상부 최고라고 할 정도로

조연이라고는 하지만 최고의 조연배우 반열에 올랐습니다.

비어보이면서도 날카로운, 그러면서도 세심하면서도 강한

무섭고 강한 연기에 능한 그가

영화 '내부자들'에 이어 이번 '마약왕'에서도

어떤 연기를 펼칠까 정말 기대를 했던 한 사람인데 말이죠.

조우진의 책임은 아니지만 말이죠.

이번 영화를 보면 정말 조우진의 책임은 아니라는 것을

재차 언급하고 싶습니다.

각본의 문제지.

캐릭터 이미지가 너무 쎄서 그랬을까요?

허구적 요소가 너무 제한적이라서 그런지

실화를 바탕으로 한것을 너무나 강조하려고 한건지

왠지 그의 모습이 이번 영화에서 '한따까리(?) 할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전을 보여주지 못하는 그런 아쉬움만 가득한 영화가 됐을 뿐입니다.



돈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권력을 맛본 자가 뽕까지 맛을 보게 되면

결국엔 어떻게 되는건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그 현실을 알려주는 전개를 위해

얼마나 많은 곡선과 전개를 한건지

그러면서 한편의 영화를 본게 아니라

한편의 역사를 알려준 영화라고만 평가를 해야했습니다.



이두삼이 말한 '이 나라는  내가 다 먹여 살렸다 아이가'

꼰대의 이야기를 들을때 마다 항상 나오는 레파토리의 이야기

그런데 이 이야기가 왜 그가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결과를 암시해주는 걸까요?

무언가 보상을 받기 위해 베푸는 행동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그게 진리라고 해야할까요? 

아무도 그의 말에는 응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가 했던 모든 행동들로 인해 사람들은 잘먹고 잘살았는데

그는 그 말을 해도 아무런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그러한 결과를 이르게 되는데요.

그게 돈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그가 추구한 쾌락때문이었을까요?

여러분들은 이 영화를 보고 돈인건지

쾌락이 주는 공허함때문인건지

많은 공부를 하게 될것이라고 믿습니다.



배두나의 연기에 농후함은 딕션의 어눌함이 어느정도 존재했지만

그래도 급이 되는 연기를 볼수 있다는 것에

조금은 만족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왠지 많은 것을 화면에 넣으려 하다보니

정말 중요한 주연들의 어색한 연기들을

그대로 스크린에 집어넣는 것을 봤을 때는

급하게 만들었다는 감정을 지울수는 없었는데요.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했던 행동들이기도 했겠지만

배우들의 딕션이 어눌한것이 설정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무책임했던 편집이라고 해야할까요?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조정석의 경우는 조정석만의 특유의 호흡이 중간중간 나타나다보니 캐릭터가 보이기 보다는 조정석이다라는 감정을 유발하게 만들어 어느정도 극에 흐름을 방해하는 부분이 있기도 했습니다. 연기변신을 어느정도 예상을 했었는데 말이죠. 서울출신 열혈검사의 캐릭터라고 생각할 수 없게 엘리트적인 요소를 가지면서도 무모한 감정 노출도 자제하는 것을 보면서 화를 내는 것이 화를 내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미생'의 영원한 장그레의 동반자, 김대명씨는 연기가 볼만은 했지만서도 이두삼의 동생 이두환의 역할을 하는데 있어서 왠지 이두삼씨를 착하게 만드는 그러면서도 동생이라는 연관성이 전혀 없어보이는 느낌이 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자기 연기만 하는 스타일? 당연히 대배우인 송강호씨를 상대로 다가가기가 어렵기도 했겠죠. 하지만 형이 있다면 동생으로 알고 있는 형의 습성을 잘 안다는 연기가 디테일 했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습니다. 워낙 송강호씨가 맏형의 역할을 잘 소화해냈기때문에 그럴까요? 두환이가 두삼이의 귀를 물었을 때... 그때의 디테일이 있었더라면 조금은 그를 다시 봤었을 건데 말이죠. 하지만 무서운 얼굴을 한 사람과 짐승, 그 모습의 차이 밖엔 볼수 없었고 맹목적인 짐승으로 변해가는 한 인간으로써의 두환이가 어떻게 형을 배신한건지 조금은 연기가 타당해 보이진 않아보입니다. 그저 짐승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이성적이진 않아보이는데도 이성적으로 배신이라는 것을 할 줄 안다는게 말이 안되어 보였다는 이야기죠.




김소진씨의 연기는 이 옷을 입었을 때 명품이었다고 할정도로

정말 훌륭한 연기력을 펼쳤습니다.

재미가 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마약왕이라는 영화에서 건진 배우는

김소진씨다! 라고 말할 정도인데요.



이 장면에서도 마약왕, 이두삼의 전화를 받으면서도

그녀의 감정연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말 조연이 맞는걸까 생각을 안들게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자극했던 연기자가 바로 김소진씨였는데 말이죠.



시대적 배경은 잘 구현해냈다고 생각은 됐습니다.

배우가 볼거리라고 생각되기 보다는

어떻게 구현해낸건지 전체적인 모습은 1970년대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그 시대에 태어나진 않았지만

아버지의 옛 시절 사진들을 보면서 어느정도 느낌은 알고 있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서 감독이 정말 아꼈던 배우가 있었습니다.



바로 박지환씨인데요.

최근 마동석 주연의 '성난황소', '범죄도시' 에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폭소를 안겨준 배우죠.

짠한 연기 전도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아무장면도 아닌데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캐릭터입니다.

정말 흔하지 않은 캐릭터라는 것을

이번 마약왕을 통해서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아무리 마약왕 관련 이미지를 검색해도

박지환씨는 잘 나오진 않는데요.

그게 바로 우민호 감독이 노린 이 영화의 액기스가 아닐까요?

영화관에서 보는 내내 관객들이 동조해서 유일하게 풋웃음을 안겨준

정말 큰 장면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가 마지막에 대사가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라고 생각해본다면

정말 감독들이 좋아하는 배우,

흥행하고는 관계없이 쓰게 되는 배우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었습니다.

이 영화를 본다면 박지환씨를 왜 언급해야하는지 모두들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영화에 대한 조우가 있으신분들만 공감하시려나?


  아무튼, 저는 이 영화의 평가를 내리자면 오락영화도 아니고 예술영화도 아니고 상업영화도 아니다. 하지만 분명 출연진은 상업영화 출연진이었다. 그런데 내용은 히스토리가 중점, 한 사람의 일대기만 그린다. 사건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이게 끝인 영화는 아무런 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가 힘들더라. 그나마 유일하게 포스터에서 보면 왜 그의 뒤에 장총이 있어야만 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을때 이 영화의 앤딩을 의미하는건지는 뭔가 뻔한 클리세 같다는 느낌을 어느정도는 들게 합니다. 제작을 하기 위해 투자한 사람들이 어떤 돈 낭비를 하려고 작품을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돈이 있는 사람들이 이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영화 '내부자들'을 만든 감독의 후속작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실망아닌 실망을 하게되는 게 현실이면서도 왜 감독의 색이 발견되지 않는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고 나온 저는 스코어를 300만으로 점쳤습니다. 송강호가 아무리 주연을 하더라도 예전 '밀정'이란 영화를 생각해보면 이 영화는 KBS1에서 나올 정도로 교양성이 풍부했었는데요. 그래도 밀정은 750만명은 넘었군요. 드라마라던지 반전, 긴장감이 풍부한 영화였는데, 이 영화는 너무나 자제하면서도 마약왕의 특성처럼 배우로 '돈지랄'을 한건가? 싶을 정도로 배우를 제대로 못써먹은 영화였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시대적인 이야기와 그로 인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이해, 그리고 대한민국 마약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된 것은 분명 이 영화를 보게되면서 알게되는 유익하다고 해야하나 두려워해야하나 싶을정도로 애매한 뭔가 우리나라의 잠재성을 이해하게 되는 비리교육적 요소도 풍부했습니다. 이게 디스인건지 아니면 사람의 약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게 되는 삶의 철학성까지 되짚어 봐야겠다는 그런 계기를 주는 영화가 될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사람이 약물이라는 것으로 쾌락을 얻고 그로 인해 쾌락보다 더 큰 쾌락을 얻기 위한 익숙한 관성이 결국엔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되는 현실을 맞이하게 되는 것을 배운다면 말이죠. 이게 바로 담배의 세금을 인상하면 담배피는 사람들이 욕 하면서도 담배를 사서 피는 것처럼... 아니면 다른 쾌락의 매체를 적용시켜 먹는 것을 늘려서 살이 찐다던지 액상 담배로 바꾼다던지... 쾌락의 주체를 다른 것으로 바꾸면서 생기는 부작용들을 보면서... 쾌락의 극은 결국 인간의 어떤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는건지 그 모습에 대처하는 대한민국의 사회는 지금은 마약 청정 국가라고는 하지만 언제 어떻게 우리가 안보고 있는 곳에서 그들은 그 쾌락을 즐기고 있는건지 모릅니다.



'밀수나 바람이나 들키지나 마라'

라는 예고편의 대사에서도 보듯이

마약도 돈이 있는 사람들은 들키지 않으면 그만이겠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말이었습니다.


최근 양진호 회장의 마약관련 사건

예전에 있었던 아기 물티슈 대표가 

마약을 한 상태로 도로를 질주하다가 사고를 내서 

실형을 살게된 이야기

이런 사건들은 없었던게 아닙니다.

모두 권력층에 있는 사람들이며 그 권력층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인 마약은 분명 사회의 현실입니다.

쾌락을 찾는 것을 멍청하다고 할 것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법이라면 법이 허락하는 한

쾌락을 추구할 권리는 있을 것입니다.

법이 당연한 쾌락을 추구할 권리까지 침해하는 현 실정의 법도

어떤 사람에게는 부당하다고 보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 영화의 교훈은 마약이든 뭐든간에

걸리지만 마라...

과유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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