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결과 분석 - 트럼프가 이긴거다 (썰전)
현지시각 11월 6일, 트럼프 정부의 첫 중간 평가인
중간선거를 치른 미국인데요.
대한민국에서도 이를 지켜보면서 많은 기대를 하셨을 겁니다.
중간선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낸 트럼프입니다.
우리가 봤을땐 정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서 많이 기대하고 있었던 내용인데요.
결과로는 반은 졌고 반은 이겼지만
결국엔 트럼프의 승리라고 보여진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공화당은 상원을 지키는 데 성공을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미국 시민들이 여야 간 견제와 균형을 택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중간선거 이후 한반도에도 많은 영향이 있을거라고 보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많은 걱정을 끼쳤던건 사실입니다.
대북관련 정책으로 트럼프가 많은 공을 기울이고 있기때문에
관련하여 국내 주식시장이나 경제의 흐름이 촉각을 곤두세우게 됩니다.
하원의원의 임기는 2년이며
상원의원의 임기는 6년인데 2년마다 3분의 1씩 의원을 새로 선출합니다.
대통령 임기는 4년이기때문에
대통령 임기 중 2년이 되는 해에 중간선거를 치룬다고 하죠.
4년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는
대통령 후보 인기에 좌지우지 되기도 합니다.
반면, 중간선거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지 않는데요.
미국에서 중간선거는 '집권당의 무덤' 이라고 표현하기 까지 합니다.
그만큼 이기는게 어렵다는 거겠죠.
정책을 정말 잘 펼치고 있다면 괜찮은데
거의 그럴일이 없다고 합니다.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이 됐을 땐
40년 간 민주당 시대도 가능하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2년 만의 중간선거에서 박살이 나고말았습니다.
참패의 원인은 낮은 투표율이었다고 보여지는데요.
오바마를 싫어하는 사람만 투표장으로 나온거라는 분석입니다.
유권자의 심리는 우리나라 보궐선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대통령이 중간선거에는 빠져있다고 하지만
이번엔 대통령의 영향력이 상당했습니다.
의석 수를 늘린 경우로
하원 선거에서 여당 승리는 단 세번 뿐
상원 선거에서 여당 승리는 다섯 번이라고 하니
이번에 여당이 상원 선거에서 승리를 했기때문에
민주당(야당)의 승리라고 해도 찜찜한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원은 과반수를 획득 했지만
11월 중간선거 상원 중에
선거 치르는 곳 35곳 중 26곳이 민주당 지역이었고
지켜야 할 지역이 적어 공화당이 더 유리했던 상원 선거였습니다.
이번 상원 선거 승리는 국정운영에 있어서 안전한 장치와도 같다고 판단이 되는게
상원의원에 탄핵을 결정할 권한이 있다고 하기 때문인걸로 보여지는데요.
현역 대통령에게 매우 어려운 중간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블루웨이브의 돌풍이 기대에 못미친 것과
상원의원에서 승리를 했기때문에 선방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이번 중간선거 투표율이 지난 선거 대비 10% 이상 상승을 했다고 하는데요.
49%나 되는 경이로운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투표율이 높은 이유는 열받아서 일수도 있겠지만
오바마와 같은 사태를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
공화당 지지층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까봐 투표를 한게 큰 영향이 있었다고 보는데요.
사실 트럼프의 영향력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트럼프의 성향을 지지하는데 있어서
민주당의 진보성향과는 상충되는 면이 있기때문이기에
트럼프의 인기의 영향이 가장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가 자국민을 위해 했던 행동들을 보면
인기를 끌지 않을 수가 없는 일을 많이 합니다.
'터키 연금' 목사 석방 압박은 복음주의 표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결국 그의 실행력이 바탕이 되기때문에 그들이 그를 지지하는 것이겠죠?
러스트 벨트, 팜 벨트, 바이블 벨트
라고 해서 트럼프 지지층의 지역에서
러스트 벨트 :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등 제조업이 발달한 미 북부와 중서부지역
팜 벨트(Farm Belt) : 중서부 농업지대
바이블 벨트(Bible Belt) : 미국 중남부에서 동남부에 여러 주에 걸쳐 있는 지역으로 개신교, 기독교 근본주의, 복음주의 등 종교적 지역
공화당의 승리가 주로 이루어졌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선거 결과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상원은 각 주마다 2명이 있으며
하원은 주 인구비례에 따라 뽑게 되는데요.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에도 상원의원은 두명이고
인구가 적은 버몬트 주도 두명이 되겠죠.
미국 상원제도가 인구 비례 원칙에 맞지 않느냐라고 이야기하는데
설계 자체가 지역 대표성을 위해 선출하는 것이 상원입니다.
상원은 연방의 지역협의회적 성격을 가집니다.
주는 영어로 STATE 인데요.
이 STATE의 개념이 바로 국가입니다.
UNITED 결합된
STATE 국가
AMERICA 미국
미 합중국이라고 하지요?
주의 크기에 상관없이 상원의원은 주를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의 힘의 크기를 비교해봤을 때
상원의원의 힘이 굉장히 셉니다.
상원-하원 구조의 양원제 나라 중 상원의 힘이 가장 센 나라가 미국이라고 하는데요.
일본이나 영국의 상원은 형식적인 원로원 역할을 수행합니다.
반면, 실질적 권한을 행사하는 미국상원은
법안 발의도 하며 외교안보 분야에도 영향을 끼치는데요.
하원은 탄핵 소추(발의)권을 갖지만 최종결정권은 상원이 행사하기때문에
공화당은 상원 선거 승리로 탄핵에 대한 안전판을 확보한 샘이죠.
결국 트럼프는 앞으로 자신의 정책을 잘 견지해 나갈 생각일 것입니다만
민주당의 승리에 대한 결과도 무시는 하지 못하겠죠.
결과가 나오자마자 민주당은 바로 트럼프를 압박하는 발언들을 조금씩 하기도 합니다.
특히 트럼프의 북한관련 정책에 대해선 오히려 보수적인 입장을 펼칩니다.
이번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가 한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보면
민주당이 지금 트럼프 정책에 특별히 세게 반대하는 게
오바마 케어(의료보험) 폐기 이런 부분 빼고는 많이 없다는 것이
앞으로 있을 미국의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을 시사합니다.
오바마 케어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하는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 법안으로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 2014년 1월부터 시행합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하는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 법안으로 정식 명칭은 「환자보호 및 부담적정보험법(PPACA : 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입니다.
2010년 3월 승인된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 법안으로, 민영보험에만 의존하는 기존 의료보험 시스템을 바꾸고,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를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즉, 미국 내 3200만 명 저소득층 무보험자를 건강보험에 가입시키고 중산층에 보조금을 지급해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정책입니다.
법안에 따르면 대다수 국민에게 2014년까지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합니다. 2014년에는 1인당 벌금 이 95달러지만 2016년에는 695달러로 시간이 지날수록 벌금 액수는 커집니다. 건강보험금은 가구당 가족 수와 소득 기준으로 정부가 차등 지원하는데, 월 보험료와 공제금, 의사 상담 및 처방전 발급 시 본인 부담금 비율 등에 따라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 4단계로 구분됩니다. 또 정규직 근로자(주당 30시간 이상 근로)를 50명 이상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는 의무적으로 직원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오바마케어는 2010년 의회를 통과했지만 공화당의 경우 오바마케어가 기업과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재정 부담을 폭증시킨다는 이유로 강력하게 반대해 민주당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특히 오바마케어 시행을 둘러싼 양당 간의 극단적 대립은 2013년 10월 1일(현지시간), 17년 만의 셧다운(shutdown, 정부 폐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셧다운 사태는 협상 시한 마지막 날인 10월 16일(현지시간) 극적인 타협이 이뤄지면서 16일 만에 종료됐습니다.
특히 대중(중국을 대하는) 정책에 관해서는 트럼프와 민주당의 입장이 거의 비슷합니다.
현재 미국의 '중국 견제' 노선은
미국 지식인 사회의 일반적 인식이기 때문에
트럼프와 오바마의 대중전략이
강경한 스타일이냐 부드러운 스타일이냐의 차이일 뿐이라는 분석입니다.
셰일 혁명이 터지기 전 2008년 오바마 첫 집권 당시 에너지 문제가 제일 큰 관심사였죠.
여기서 셰일이란 셰일 오일과 셰일 가스를 말하는 건데요.
퇴적암의 셰일이 형성하는 지층에 포함되어 있는 천연가스나 석유를 말합니다. 퇴적물이 탄화물을 많이 함유하면 석유, 천연가스 등이 포함되는 것이죠.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아메리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등 남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터키, 카자흐스탄, 카타르, 알제리, 리비아, 수단 공화국, 나이지리아 등에 주로 매장되어 있으며 미국을 시작으로 각 국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산지는 유전으로 유명한 텍사스 주와 역시 애팔래치아 유정이 있는 동부의 애팔래치아 산맥 일대입니다.
석유를 품은 셰일을 '오일 셰일 (oil shale)'이라고 부르고, 이것에서 추출한 석유를 '타이트 오일(tight oil)'이라고 부릅니다. 천연가스를 품은 셰일은 딱히 그것을 지칭하는 고정된 보통명사가 없는 것 같지만 '가스가 풍부한 셰일(gas-rich shale)'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셰일에서 추출한 천연 가스와 석유를 가리켜 각각 '셰일 가스'와 '셰일 오일'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석유를 머금은 셰일에서 열분해 방식으로 추출한 합성 가스를 '셰일 오일 가스'라고 부르는데 간혹가다 줄여서 '셰일 가스'라고 부르기도 하기 때문에 이 경우 앞서 언급한 천연 가스인 '셰일 가스'와 이름이 같아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셰일 가스라는 이름은 캐내는 방법에서 기인할 뿐, 이 가스의 성분은 일반적인 천연가스와 거의 비슷합니다.
이 셰일에서 추출한 연료는 2014년 이후 전세계의 힘의 균형을 다시 만들고 있는 마법의 자원. 모래+물+화학용품의 혼합물을 강한 기압으로 분사해서 채취해야 하는데요. 이를 프래킹 공법이라 하는데 그 특성상 채굴 후 폐수로 심각한 지하수 오염 및 지반의 침식으로 인한 지반 침하 우려가 있어 셰일가스 개발 반대운동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중입니다.
셰일 가스/오일 추출이 아직은 공정에 드는 단가가 높아서 경제적인 효용이 전통적인 천연 가스/원유에 비하면 낮지만, 가격 상승 및 자원 고갈 등의 화두에 대비해 연구 및 상업적 채취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는 이미 꽤 오래전부터 셰일 가스 추출이 무척 활발하게 진행된터라 이로 인해 천연 가스 가격까지 셰일 가스 붐이 일기 전의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을 정도이고, 근래 몇년 간은 셰일 오일 붐도 일어서, 노스 다코타 주와 텍사스 주 등에서 각 주 경제의 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008년을 기점으로 미국내 셰일 오일 굴착기가 셰일 가스 굴착기보다 많아졌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석유값의 영향을 받는 산업에도 대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셰일가스 혁명 이전에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연비가 좋고 실용적인 중소형 차량과 하이브리드가 각광을 받았으나, 셰일가스 혁명으로 석유값이 폭락하면서 SUV처럼 연비가 떨어지는 차종들도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또한 정부가 전기차 및 수소차 사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게 만든 것도 셰일 가스입니다. 기름값이 싸진다는 것 자체가 전기차나 수소차의 개발이 위축될 수 있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죠.
또한 조선업의 쇠퇴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높은 석유가격이 채굴원가가 비싼 해양석유 시추, 발굴에 대한 수요를 끌어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셰일 가스로 인해 해양시추에 대한 채산성이 급감하면서 해양플랜트 및 드릴쉽의 발주가 싹 끊겨버린 것이죠.
위 내용은 나무위키에서 가져왔습니다.
에너지 파트너인 중동 문제에 집중할 수 밖에 없던 오바마였습니다만
셰일 혁명으로 에너지 자립도가 높아진 미국의 기상으로
에너지 자립 후 아시아로 관심을 돌릴 수 있게 된 것이죠.
미국의 민주당은 북한 비핵화 의사를 의심해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중간선거 전까지는 트럼프와 각을 세워야 해서 민주당의 대북 정책 반대 목소리가 많이 부각이 됐던 건데 민주당도 권력을 어느 정도 되찾았기 때문에 대북정책에 무조건 반대하진 않을 것입니다. 다만 대북정책에 대해 똑바로 일을 할 수 있는 비판의 목소리는 있을 것입니다.
결국 트럼프는 자기일을 하기 위해 조금은 긴장된 상태로 북한관련 성과를 낼 수 있는 쪽으로 가야겠다고 지속적으로 생각할 것이라는 것이죠. 재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트럼프이기때문인데요. 이런 부분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에 대한 걱정도 어느정도 한시름 놨다고 보면 될까요?
오늘도 주식시장은 시작부터 곤두박질 쳤지만 끝날때는 어느정도 상승한 상태로 마무리를 지었는데요. 초반에 외국인의 매도 강세로 흔들렸다가도 장 마감전에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이건 불안한 국내 주식시장의 흐름에서도 결국엔 외국인의 투자의 성향이 다시 급등하면서 생각이 됐던 것은 역시나 미국과 해외증시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는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지만서도 너무나 탄력적으로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예전 조선소 사업이 한순간에 크게 몰락했던 것처럼 우리나라 경제도 그렇게 한순간에 몰락할 상황을 맞딱드리지 않게 준비하고 또 준비하고 긴장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TVSTORY
이철희 의원이 이번에 미국 중간선거 결과 분석을 하면서
한줄 평을 했던 내용중에 인상깊은 내용이 있어서 적어보는데요.
비토크라시 : 상대 정파의 정책과 주장을 모조리 거부하는 극단적인 파당 정치
《역사의 종언》으로 유명한 프랜시스 후쿠야마 스탠퍼드대 교수가 미국의 양당 정치를 비판하며 만든 용어입니다. 후쿠야마 교수는 2013년 '비토크라시가 미국 정치를 지배하고 있다.'는 기고에 비토크라시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는데, 이는 상대 정파의 정책과 주장을 모조리 거부하는 극단적인 파당 정치를 의미합니다. 즉,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정치 세력의 강력한 반대에 의해 입법과 정책이 좌절되는 현상을 가리키는 ‘거부 민주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책을 어느 당에서 많이 쓰고 있는 것 같죠? 그래서 고집을 부리면 정말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집단의 이익만을 추구하고자 결국엔 좌절이 되는 현상을 볼수 있게되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행동을 너무나 지속적으로 하다보니 세상을 이렇게 살아도 되는구나 하는 배신감 같은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빈익빈 부익부가 더욱 심화되게 하는 일을 한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정정당당하기보다 남을 인정하지 않고 깔아뭉개는 일만 하는 것은 사회적 문제인 왕따를 시키는 일과도 똑같은 일 아닌가요?
그들의 비판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아무도 비판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오히려 그 비판이 자신들에게 무덤이 되게 만들 수 있는 정말 영리한 사람이 나타나서 대한민국의 정치판을 뒤흔들 수 있는 그 누군가가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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