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케이 TC-1000 헤어 클리퍼 (반려견 바리깡) 리뷰

깨닫는 생활의 기술|2018. 10. 2. 22:13


이 녀석 소파에 올라가서 일자로 누운 모습이 

정말 러그와 한 몸이 된 것 처럼 보이네요.



털이 제법 자라서 그런지 제법 스피츠 다워진 모습인데요.

역시 가을로 접어들면서 털은 길러줘야지 더 나은 것 같아요.

원래 겨울에 강한 종이라서 그런지 추위는 잘 안타는 것 같긴해요.

에스키모인들과 같이 살았던 사모예드의 품종을 개량했다고 하니

스피츠는 다 잡종이라고 보면 됩니다.

근데 제 반려견도 스피츠하고 다른 견이 섞였다고하는데

이를 스피츠 믹스라고 하긴 한다는데요.

어차피 스피츠도 믹스인걸 딱히 신경쓰이진 않는 부분이지만

애정을 쏟으면서 같이 살면 다 식구인 것이죠.


제가 봤을 땐 스피츠보다 더 똑똑한 강아지가

포메라니안인데 그 강아지도 개량을 한 품종이라더군요.

정말 주인의 말을 칼같이 지키는 느낌인데 비해

그나마 스피츠는 조금 덜 똑똑해서 정감이 가게 되더라구요.

가장 고마운건 일단 변을 가린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 강아지도 많다보니 이런 점에서는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 하늘이도 여름을 지나 지금은 털이 많이 자랐지만

그로 인해 필수적으로 털을 밀어줄 곳이 있는데요.


바로, 발바닥털똥꼬털입니다.

이런 털을 자르기 위해 애견미용실을 가시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그때마다 돈이 아까우실 수 있을텐데

이 장비 하나로 모든게 해결이 됩니다.



바로 리케이 TC-1000, 헤어 클리퍼인데요.

이 장비를 처음 알게된 것은

주사를 맞추러 동물병원에 갔는데

털을 전부 깎진 못하더라도 특정한 부위는 자라면 

매번 깎아줘야한다는 수의사선생님이

추천해준 장비가 바로 이 장비였습니다.

그야말로 가성비갑이라고 일컬어진 장비라서 그런지

저렴한 가격에 성능도 좋다고 소문났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인터넷에서 구매하게 되었죠.

검색해볼때 대부분 3만원~3만5천원 대로 나왔을텐데

저는 다행히 이벤트로 택배비도 면제받으면서 27천원대에 주문을 했었습니다.

8월 21일 경에 주문했는데

10월이 되서야 리뷰를 하게 되는군요.

사실 그때까지도 털이 짧아서 털을 짜를 일이 거의 없었지만

미리 사둔다고 나쁠 건 없었습니다.

사람의 머리를 자르는 바리깡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반려견의 털을 자르는데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박스 뒷면을 보시면 구성품 내용이 있습니다.



개봉을 해보면 왼쪽에는 클리퍼 오른쪽에는 전원코드하고

12미리, 6미리 길이로 자를 수 있게 받침장비하고

세정제와 청소도구까지 겸비가 되어있습니다.

깔끔하게 구성되어있는게 딱 좋습니다.



클리퍼를 보면 정렬의 붉은색인데요.

이게 왠지 강해보이면서도 멋있어보여서

튀지만서도 좋은 성능을 내기때문에

어쩐지 클리퍼계의 스포츠카와도 같단 생각이 드네요.



바닥면을 보면 검은색으로 가장 강력한 색조합이 바로

빨검인데, 아이폰 레드가 생각나더군요.

아이폰 레드TC-1000 을 같이 들고 다니면 괜히

검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처럼 되겠죠.



문제의 발을 봐야겠죠.

이 녀석 털이 많이 길러서 걸어다닐때 보면

뭔가 깔끔하지 않고 너적대기를 끌고 다니는 느낌이 듭니다.



저 발바닥 사이에서 털이 많이 자랐네요.

왠만하면 저도 자주 잘라주는데 이 녀석도 딱히 불편한 기색이 없어보여서

놔뒀더니 벌써 이만큼 자랐네요.

발바닥에 털이 길면 미끄러지기 쉽다고 하는데

이미 이녀석은 두살이나 되서

자라난 털때문에 조금은 미끄덩 거려도 잘 걸어다니더라구요.



테스트를 해볼까요!

하늘이 표정 정말 귀엽네요!

제품을 개봉안한지 한달반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방전이 안되어있는 상태에서 작동이 되었고

소리를 들어보면 클리퍼 성능은 괜찮은 수준이란 걸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한쪽 발부터 털을 잘랐습니다.


산책할 때 맨발로 다니다 보니 굳은 살이 많이 배겼네요.

원래 개들은 발에 굳은 살이 있어야지 건강한거죠.



다른 발의 털도 봤는데 역시나 길군요.

저 발가락 사이에서 털이 저렇게 길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손등이나 발등에 털이 있으신 분들이 저렇게 길었다고 생각하면

징그럽... 겠죠.



앞발에 한쪽만 자르고 다른 한쪽은 자르지 않은 상태로 비교해봤습니다.



왼쪽은 상처가 많이 나있는 것처럼 보이고

오른쪽은 털이란 갑옷에 둘러쌓인 것 같고




시원하게 자른 앞발을 확대해서 찍어봤습니다.

발톱도 잘라줘야하는데 조금 기간이 더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혼자서 반려견의 발톱자르기가 정말 힘들죠?

저는 어떻게 하다보니까 하게 되더라구요.

발톱깎기는 신속하게 하는게 좋습니다.

발톱깎을때 반려견에게 충격이 조금 오기때문에

그것을 자연스럽게 빨리 처리해야하는데

집중력이 좀 필요한 일이죠.



이제 엉덩이부분에 똥꼬 주변을 잘라줄건데요.

어릴땐 변을 보면 똥꼬 주위에 변이 많이 뭍었었는데

요즘엔 잘 뭍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너무나 안보이는 것은 불안하기때문에

일단 자르기로 했습니다.



자른 후 확연히 보이는 하늘이 똥꼬

TC-1000 의 성능이 좋기때문에

똥꼬살에 닿아도(그렇게까지 할 필욘 없지만)

털만 잘 잘리는 성능에 감탄하게 됩니다.

다른쪽 털까지 건들다간

그때부터 헨리가 자른 기안84의 머릿길을 걷게되는겁니다.



자르다 보면 정말 자신도 모르게 많은 부분을 자르게 되는데

그래서 날을 살짝살짝 대가면서 머리를 자르거나

빗이나 도구를 대서 길이를 맞추는게 필요한거죠.

처음에 저도 하늘이를 이 클리퍼로 일부만 잘라보려고 했었는데

결국 실패해서 이틀에 걸쳐서 전부 밀어봤었습니다.

뭔가 예쁘게 자를 수 없을까?

그것 보단 다 자르기 귀찮아서 예쁘게 일부분만 잘라보자고 했는데

역시나 기안84의 쥐파먹은 머리스타일 결과물이 나타납니다.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당분간은 다른 털들은 길게끔 놔둘거구요.

그런데 스피츠는 털이 길면 털이 잘빠진다고 하죠.

사실 털이 짧아도 빠지긴 할건데요.

지금 집에서 하늘이 털을 본 기억이 오래됐네요.

제 털만 많이 발견되긴 하는데요.

하늘이가 한살이 안되었을 땐 씻겨줄때마다 빗질해주면 

털이 손에 한웅큼씩 빠졌었죠.

그런데 지금은 목욕을 시켜줘도

털이 빠지질 않고 빗질을 해줄 필요도 없을 정도로

털이 뭉치지도 않습니다.

조금 더 자라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빗질을 안한지 꽤됐네요.

매일 빗질을 해줘야한다고 해서

어릴때 매일 같이 빗질해줬는데 말이죠.

지금은 훨씬 편해졌습니다.

두살인데 다 자랐나 봅니다.



발바닥이 검은색을 보니 뭔가 알콩달콩한 귀여움이 돋보이네요.


이 TC-1000은 스테디 셀러로 가성비 갑 바리깡으로 소문이 나 있는 클리퍼입니다.

반려견을 위해 털을 자르기 위해 관리는 해야하는데

클리퍼를 처음 사시는데 잘 고장나면 안되니까

작동도 잘 되야 할텐데 하면서 고민하신다면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이 제품으로 스피츠 한마리의 털 전체를 밀 수도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힘, 그리고 적당한 구성품까지 지니고 있는

헤어 클리퍼 TC-1000

잘 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털 자르고 하늘이가 애교를 부리는데

한마디로 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집사! 왜 이렇게 못잘러, 힘들었다고!'

다음에 더 좋은 기술로 잘라줄게 하늘아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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