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의 결혼식




  아침부터 준비하고 부주를 받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뷔폐를 먹었고 이제 카페에 왔네요. 친지들이 다 모였는데 말이죠. 그저 배불러 죽겠고 중간에 제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신 애드센스 광고 선배들의 댓글에 반가워 그 페이지로 들어가서 어떻게 애드센스를 달게 된건지 열심히 관찰을 해봤지요. 어떤 분은 일년넘도록 승인이 안됐고 어떤 분은 글을 너무나 많이 올리신 분들이 있었는데 저는 애드센스 승인이 거부된지 이제 한달도 안됐는데 말이죠. 앞으로 글을 더 올려야겠지만 하루에 꾸준히 글이 세개씩 올라가네요. 어제는 조회수가 400이 아슬아슬하게 9개차이로 안되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제 조금씩 연구해서 글을 줄이더라도 한번에 좋은 컨텐츠를 올리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여동생의 결혼식이라고 해서 딱히 특별한 일은 없었는데 혼전임신이다보니 신혼같지 않은 분위기는 그저 나른한 다음차례를 기다리는 한심한 오빠의 마음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다음엔 제 차례인데, 지금은 없는 사람을 어디서 만나게 될까 기대를 막연히 하게 되네요. 그래도 지금은 어른이라고 이제 무슨 일이든 잘 할 자신이 있기에 피할 이유가 없는 것도 현실이더라구요. 이제 다음달에 이사를 가게된다면 진정으로 블로그를 개혁을 하게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주는 드디어 해외에서 배송하는 건지도 몰랐다는 제 시계가 배송이 되고 두차례 디자인에서 반려를 받았던 명함까지도 배송이 오늘 되더라구요. 저는 오늘 집에 없는데 말이죠. 명함을 돌리는 일이 이제는 신날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 없는 블로그로 당분간은말이죠. 사회적 이슈로 지속적으로 조회수를 올리는 건 분명 쉽습니다만 사회적 이슈가 아닌 일반적인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나서 나중에 이슈가 될때 조회가 되는 현상은 극히 블로그에 도움이 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대한민국 월드컵 독일전처럼 4년마다 하는 월드컵때마다 회상을 하게되면 분명 조회가 되는 것처럼 말이죠. 4년은 좀 길긴한데 이러한 경우처럼 재미있는 예능장면이 지속적으로 조회가 되다가 예전 장면이 회상되는 순간(하이라이트, 재방송) 조회수가 갑자기 늘어나는 보험들이 되는 컨텐츠들인데 이러한 컨텐츠를 중점적으로 올린다면 말이죠. 분명 애드센스에 수익으로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동생의 결혼식 날에도 열심히 저는 이 블로그를 신경씁니다. 제가 할 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기도 하고,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하기 때문이죠.



  딱히 배불러서 아메리카노를 시켜먹고 더위를 식히면서 친지들은 모두 이야기를 나누시는데요. 역시나 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나만 이제 장가가면 되니까 말이죠. 언제 갈거냐고 물어봤을 때 굳이 관심이 없는 거 같아서 그 분위기를 위해 준비한 마냥 3년내로 가겠다는 대답 이후에 넘기고 말았네요. 그냥 전부터 생각한건데 어떻게든 3년안에 결혼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 제 인맥이 하나도 없는 현실인데도 말이죠. 이제 제 인맥을 만들려고 계획중이거든요. 이랬든 저랬든 계속적인 삶의 계획은 어떻게든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그저 계획하고 있으면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제대로 된 인맥이 지금 없는 것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그런 일은 어떻게서든 제 계획속에서 방법을 찾아내기 때문이죠. 이제 제가 장가가게 되면 이제 1세대가 교체가 되면서 결국 저도 어르신들 처럼 아이들을 걱정하는 세대가 되어가겠죠. 반대로 이제 남은 어르신들도 저의 곁을 떠나가게 될 것입니다. 친아버지를 잃고서 항상 다른 어르신들이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아왔습니다만 이제 다른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을... 산다면 해야할일 하고 살겠죠. 그 과정에 모든 준비와 인내와 표현들은 아름답고 숭고로운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배가 나오는 것을 경계하고 나에게 맞는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맞춰나가는 과정을 통해 온건하고 거룩한 사람으로 거듭나야겠죠. 세상은 이미 내가 무엇을 하려고 했을 때 이미 모든 것을 다 준비해주었고 그 안에 내가 이루어야 하는 모든 것들은 내가 계획하는 만큼 이루어질 테니 그러니 내가 나를 무시하지만 않는다면야 나에게 주어질 모든 것은 분명 결과가 생길 것입니다. 하루하루 생각이 나면 적어놓는 메모속에다 나의 계획이 언제 실행될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이제는 습관처럼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실행은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늘어난 습관이며 자아의 의식 속에 약속들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많은 음식을 먹었음에도 이 음식들이 살로는 가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음식들이 내가 지니고 있는 능력을 포화시켜줄 것이며 나의 피로들을 풀어줄 것이며 새로운 창의력을 높여주면서 그 창의력의 실행력 또한 발휘가 될 것입니다. 거창한 이야기인거 같지만 실제로 거창하게 된다는 일은 이 블로그가 잘 될 때 읽어주실 분들을 위해 미리 적어놓습니다. 그 전에 있었던 안좋은 모든 인연들은 이제부터 다 잊기로 합니다. 이제는 내가 잘못한 것이 없으니 그들이 내게 온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도 그러했던 일이기에 삶의 이치를 조금씩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내가 아끼는 사람은 분명 나와 함께 성공할 것이란 사실을 압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저는 나만의 호연지기를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

  동생이 결혼하고 나서 유일하게 혼자 남은 저는 이제 자유입니다. 영혼도 자유이며 형식으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공부를 할 것이며 그리고 위대해질 것입니다. 위대한 사람이 되기위해서 살았던게 아니라 위대해져야만 나의 삶에 길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살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시간은 이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모두 나의 기준에 있어서 사회적 편견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진정한 밑바닥이 무엇인지 더 이상 알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길 수 있습니다. 내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을 때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이 계속해서 흘러 나올 것이라는 믿음이 지금까지 오게 만들었으니까요. 병이 내 몸속에서 작용했을 때 그 병을 이제는 없애버릴 수 있는 갑옷을 얻었습니다.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일 때 결국엔 나의 무의식과 대면하게 되기에 그 무의식이 내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에 분명 감사했습니다. 홀로서기가 끝나고 이젠 나를 기꺼이 던지는 세상속에 함께 하고자 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글을 읽는 분들이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오늘 여동생을 시집 보냈습니다.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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