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뚝섬편 - 백종원 대표의 사람다움


제가 정말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중에 바로 골목식당이 있습니다.

매주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번 뚝섬편은 뭔지 모르게 글을 올려보고 싶은 충동이 강했습니다.



경양식집 사장님과 백대표의 계속적인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가슴을 저며들게 하는 것도 있었는데요.

경양식집 사장님만의 철학을 스스로 깨우치고자 남의 의견은 참고할 뿐인

그러한 정신을 우리는 절대 무시하면 안될 것입니다.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가 나아갈 길은 그가 스스로 책임지기에

고지식하게 보여도 사장님의 마인드는 분명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달라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 분이 저와 좀 닮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니까요.

겸손해야한다는 생각은 가득한데 진정

남을 스승으로 모시는 일은 전혀 하지 않기때문이죠.

그래서 그에게도 저에게도 자기자신을 스승으로 모시는 것이

지금은 성공하기 힘들어도 언젠가는 성공하는 길을 가게된다는

그러한 믿음의 외길로 걸어가게 될테니말이죠.



그의 말에는 수만가지 생각이 그의 한가지 실행에 

많은 생각이 담겨져있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자신의 음식에는 스토리와 그림이 있다는 의미처럼 들렸습니다.

하나를 주어도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내용을 어떻게든 쉬운 길이 아닌 자신만의 시행착오를

눈으로만 봐야하며 겪어야만 그가 결국 얻어내서

우려내는 씁쓸하면서도 깊은 진국의 맛을 찾는 길은

시간이 걸려서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는 해낼 것입니다.



경양식집 사장님과 백대표님의 이야기 도중에

저는 이말이 너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세상은 넓고 도와주는 사람도 많다.

이 말은 혼자서 어렵게 할 필요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 그만큼 고생했으면 

쉬운길로 가보자는 백대표의 권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경양식집 사장님의 길이 백대표가 경험했던 수많은 사람들 중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외골수의 어려운 길을 택하려는 고집을 

알고 있기때문에 그를 그대로 인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백대표님과 경양식 사장님의 뚝섬에서 마지막 솔루션이 이루어지고

백종원 대표님이 계속 지적했던 유리잔에 담긴 된장국, 그리고 스프에 대한

의견의 수렴으로 이어집니다.



뭔가 마지막이라는 백종원 대표의 이야기속에는 이 한마디 밖에 남지는 않았습니다.

세상은 넓고 도와줄 사람도 많다.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다는 백종원 대표님의 마지막 솔루션이었습니다.

그게 마음처럼 쉽다면 선택받은 사람들이 그러한 일을 하는건지도 모릅니다.

절대 마음의 상처는 받지 않고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시키는대로

그대로 경양식집 사장님은 조금씩 성장해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골목식당에서 유일하게 실제 수제 버거집을 창업을 한 가수 테이는

이 프로그램을 정말 뜻깊게 만든 하나의 아름다운 수확이기도 했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수많은 관심을 받으면서도

실상 그는 사람들과 진정한 소통을 원하였고

자신이 좋아하는 수제버거를 통해서

진심으로 다시금 팬들의 사랑에 보답을 하는 모습에

이 프로그램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이고 다른 나라의 사람에게도

이 프로그램을 꼭 보라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년전 고등학교2학년때 처음 서울에 올라가보면서 보았던 서울은

하루종일 사람이 시끌벅적댔습니다.

영원할지만 알았던 서울의 올나잇밤거리는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요식업이 한참 잘나갔었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사람들의 활발한 소통이

점점 더 어려워져만 가는 이런 시기에

골목식당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것을 음식으로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진정으로 마음깊이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을 우리에게 선사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인천편이라고 하는데

예고편에서는 더욱 다이나믹한 공격성을 보여주는

백대표님의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사람은 치열해야만 그래야 그 빛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죽어있는 시장을 힘들어도 항상 즐겁게 그 프로그램을 책임을 다해서

노력하는 백종원 대표님에게 시청자로써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자신의 분야에 즐거운 마음으로 진정 최선을 다하는 그는

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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