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 관람평(스포주의) - 실제 빌런은 양자역학이었다






  자 드디어 앤트맨과 와스프를 관람한 평을 전하게 되네요. 한마디로 기대 이상의 재미를 보여준 영화였다. 두마디로는 도대체 어벤저스4의 떡밥이 어디있는거냐... 였습니다. 실제로 기대를 하고 보진 않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나오는 중의적인 미국식 농담때문에 관람객들 일부가 잘 웃는 덕택인지는 몰라도 실제로 영화관에서 그렇게 웃은건 처음인 듯 싶네요. 인어공주를 연상시키는 앤트맨의 행동은 정말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스콧 랭을 맡은 배우 폴 러드의 천역덕스러운 연기가 개그코드를 은근히 잘 살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진짜는 따로 있었다는 것 때문에 영화관에 있던 사람들이 재밌게 관람을 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것은 이 영화의 예고편에 그들이 왜 나오는건지 이해가 안됐었던 궁금증이 풀리는 것 과도 동일한 증상이었죠. 


이 영화 제목은 앤트맨과 와스프가 아니라 '앤트맨과 친구들'이다.




  마블 10주년의 히든카드가 공개된다. 라고 했을때 우린 이 말의 의미가 마지막 앤트맨의 쿠키영상에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히든카드라고 생각할 만한 직접적인 이야긴 없었지만 양자영역에 들어간 앤트맨이 어벤저스 4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라는 생각을 했을때 앤트맨은 어벤저스 4 에서 양자영역의 공간에서 부터 시작할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깔아주었다는 것 말고는 뭐 없더라구요. 결국 쿠키영상에서 어벤저스3의 앤딩장면 때문에 그 영화를 다시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버리더라구요. 


해피엔딩이 쿠키영상때문에 배드엔딩이다.





  영화관에 오랜만에 들어서는 데요. SKT 멤버십 할인을 통해 무료로 관람을 하게 됐습니다. 동네 CGV인데 관람 첫날에 결과적으론 사람들이 꽉 찼었습니다. 앤트맨 1 과는 다른 반응이었는데요. 주인공 스콧 랭이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 나왔었던 이유만으로 앤트맨2는 연결이 되는 영화였고 어벤저스4의 연결고리에 핵심 키워드가 되는 그를 주목하는 효과를 낫게 되었네요. 




  화장품 광고인 앤 해써웨이, 레미제라블 할때 삭발을 했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었는데 그 이후로 그녀의 장발이 보일때마다 여성스럽다는 매력보다 레미제라블의 연기 생각에 중성적인 매력이 뇌리에 꽂혀 그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앤트맨과 와스프의 총체적인 영화 구성은 양자영역에 있는 호프(와스프)의 어머니를 구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입니다. 빌런인 고스트가 굳이 빌런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위기의 전개가 좀 약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다양한 요소로 앤트맨과 와스프에게 위험요소를 설정을 했습니다. 우선 앤트맨인 스콧 랭은 시빌 워 이후 감방생활을 면하게 하는 조건으로 가택연금을 당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FBI가 그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FBI를 친구로 둔 악덕 사업가가 와스프와 거래를 하면서 그녀를 위협하게 되죠. 오히려 그 악덕사업가가 빌런의 악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으니까요. 아시아계 FBI 팀장 역할을 맡은 배우의 깨알 개그코드도 기대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까지 웃겼으니까요. '거기서 그 말이 왜나와?' 라는 느낌의 개그




  저 트럭은 정말 심히 웃겼습니다. 저 장면이 앤트맨을 크게 힘들게 하지 않았다는 것을 관람하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실상 재미있는 장면은 따로 있었지요. 이것은 영화관에서 관람하신 분들만 아는 내용일 것입니다. 예고편을 잘 안봤었는데 영화를 끝나고 예고편을 보니 마블이 오랜만에 예고편다운 예고편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 어벤저스에 나올 예정인 스콧 랭의 딸인 캐시 랭 역할로 나온 애비 라이더입니다. 앤트맨 2에서 이 여자아이의 역할도 많이 커졌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딸의 모습이 너무나 인상 깊었고 과한 나머지 그것을 가족감성을 중시하는 디즈니가 개그로 잘 승화시켜서 무마하는 장면도 있었는데요. 이런 딸이 있다고 한다면 세상 모든 남자는 딸을 낳겠다고 맹세할 정도의 사랑스러움이었으니까요. 앞으로 기대가 되는 캐릭터입니다. 너무나 소박하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잘 받고 자란 여자아이구나라고 할 정도로 성실하고 사랑스러운 여자아이로 나옵니다. 





  앤트맨 1에서와는 다르게 엄청난 활약을 하는 호프 역할로 나오는 에반젤린 릴리, 실상 앤트맨1에서는 예쁘진 않았었는데 (극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예쁘다는 건 나름의 기준이 있습니다.)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매력있는 활약을 보였주었다는 평입니다. 저 뒤에 있는 남자는 그녀를 괴롭히는 악덕 사업가 소니 버치라고하는 캐릭터인데 배우 이름은 월턴 고긴스입니다. 잘생기진 않았지만 (두상이) 그래도 그의 풍부한 연기력 덕분에 앤트맨과 와스프라는 영화가 집중력을 더해줬다는 평입니다. 개그코드와 빌런코드 그리고 권선징악 코드까지 모두 겸비한 꽉찬 그만의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 그를 본다고 하더라도 이 영화를 통해 그가 어떤 사람인지 각인이 될 정도로 내공이 훌륭한 배우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앤트맨과 와스프를 보면서 가장 제 맘을 흔들어 댔던 것은 스콧랭이 교도소에서 만나게 되면서 인연을 쌓은 친구들인데요. 루이스, 커트, 데이브라는 세 친구들의 활약이 정말 대단합니다. 루이스가 예고편에서 왜 이렇게 많이 나올까 하는 생각을 영화를 보면서 그 이유를 말끔히 해소시켜줬기때문에 예고편에서도 웃기는데 하물며 본편에서 웃길까라는 생각을 그대로 계승시켜준 훌륭한 영화였으니 말이죠. 진실의 약이라는 개그코드는 앤트맨이라는 영화에 있어서 훌륭한 재미를 주면서 동시에 극 전개를 빠르게 이어나가게 해주는 소재였습니다. 앤트맨 1과는 다르게 이 친구들은 이 영화에서 보안 사업가로 나옵니다. 앤트맨1을 보셨으면 아시다시피 이들은 도둑이었고 전과자로 감방생활을 수감했던 수감자였었습니다. 그로 인해 앤트맨 스콧랭과의 인연이 시작됐었죠. 이 진실의 약은 스콧 랭과 만나게 된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주는데요. 극 전개상 그들의 비중이 왜 있어야하는지를 잘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앤트맨과 와스프가 마블영화에서 그렇게 비중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었고 그걸로 인해 기대를 하지 않고 어벤저스4를 위한 영화로만 보시는 분이라면 어벤저스 4는 없고 앤트맨과 친구들이 보이면서 앤트맨이라는 영화에 대한 애착만 생기실 것 같습니다. 개그코드는 지금까지 본 마블 영화중에 단연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토르3, 라그나로크를 압도하는 현실형 개그코드는 다시한번 앤트맨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분명 다시 영화관을 간다면 많은 사람들이 웃는 현상을 다시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왼쪽 데이브, 오른쪽 커트인데요. 여기서 커트의 멍개그는 사람들에게 많은 웃음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고스트가 처음 등장할때 그가 하는 노래에 이게 개그구나라는 생각에 웃음을 안겨주었습니다. 개그는 반복이죠. 아무리 우리가 미국의 문화를 몰라도 어느정도 개그의 코드를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틀림없이 웃을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흑인 친구인 데이브는 검색해보니 원래 가수로 활동했던 걸로 나오는 군요. 이번에 앤트맨을 보면서 다시한번 출연진을 알아보다 알게되었던 사실엔데 참으로 놀랍네요. 왜 데이브가 있어야하는지는 그 둘의 콤비를 생각했을 때 있어줘야한다는 것은 이해했지만 활약은 그다지 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실상 연기력이 있는 연기자가 영화에서는 더 비중이 있게되는 법이니까요. 커트의 연기력 또한 사람들의 시선을 이끄는데 한 몫했습니다. 역시 마블은 연기자들을 괜히 선별하지 않는다는게 다시한번 이 영화에서 보여주었습니다. 





  천하의 행크 핌 박사의 집을 털었다는 자신감 뿜뿜 하는 루이스, 그의 자신감으로 인한 사업가 정신은 가히 앤트맨2를 성공시킬 수 있겠다는 그러한 그림을 그려주네요. 정말 앤트맨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그의 활약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훅 훅 들어오는 그의 캐릭터가 아무리 웃고싶지 않아도 웃게 만드는 재밌는 영화니까 기대하고 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심히 걱정되는 것은 빌런역할을 맡았다고 하는 고스트인데요, 차리리 그녀는 이번 영화가 아닌 다른 영화에서 오히려 앤트맨을 도와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쁜 캐릭터가 아닙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쉴드의 과학자였는데요. 양자역학을 실험하다가 사고가 나게되고 그로인해 유일하게 살아남은 돌연변이와도 같은 능력을 갖게된 캐릭터입니다. 투명인간은 아니고 투명인간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돌연변이같은 느낌입니다. 그 능력으로 인해 쉴드에서는 그녀를 활용해 전쟁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그녀는 원하지 않는 살인까지 하게되죠. 이러한 불쌍한 그녀의 상황을 아는 아버지 친구였던 빌 포스터와 친밀한 관계를 맺게되고 그녀가 원하는 자신의 능력으로 인한 죽음을 막기위한 치료의 방법을 같이 찾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앤트맨의 딸을 납치하는 생각을 갖게되는데요. 그런 장면은 연출하지 않는 디즈니의 가족영화철학을 옅보게 됩니다. 적어도 인질로 가족을 일삼는 행위는 그녀를 진짜 악질인 빌런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런 노선을 선택하지 않은 것을 보면 그녀또한 지나가는 캐릭터 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더군다나 마블은 세계관이 넓어지면서 드래곤볼의 소재를 많이 쓴다고도 보일 수 도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모든 물건을 작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드래곤볼을 읽은 분들이라면 아시다시피 부름마가 캡슐로 숙소도 가지고 다니고 비행기, 자동차 등 큰 물건을 캡슐화해서 가지고 다닌 것을 보았을 겁니다. 





  이 영화에서 대부분 등장하는 장면이 소영화가 된 미니어처들인데요. 이 장면이 너무나 많이 나온 나머지 엔딩에서는 작은 인형들을 활용하여 엔딩크레디트를 올리게 됩니다. 


고스트의 미모는 예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여배우가 예쁘다는 이야기는 연기력입니다.





  고스트 역할을 맡은 배우 헤나 존 케이먼은 레디 플레이어 원이란 영화에도 나왔었는데요. 고스트란 캐릭터에 맞게 내면에 대한 연기력이 너무나 뛰어났습니다.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는 매력이 너무나 넘칩니다. 이성으로서 너무나 매력있다는 느낌까지 받게됩니다.





  이 장면에서도 딱히 재미라고 할것까지야 모르겠는데 행크핌 박사의 성격을 나타내주는 단호함으로 인해 저 둘의 캐미가 사람들을 웃게 만들어주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앤트맨과 와스프, 둘의 사랑을 지켜보는 행크 핌 박사... 초혼인데 딸 걱정은 안하는건지, 딸 걱정 말고 먹을거를 걱정...




  이 장면은 쿠키영상과 동시에 극 중반에 나오는 대형 개미인데요. 그러니 쿠키영상은 총 두개가 나오는데 하나는 어벤저스 4의 연결을 위한 장면이고 또 하나는 그냥 저 장면이 웃겨서 나오는 듯 합니다. 왜 개미가 드럼을 치고있는지는 가택연금을 당한 스콧 랭이 밖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목욕도 하고, 드럼도 치고... 티비도 보고, 쳐묵고




  예고편만으로는 이 장면이 도대체 왜 들어가 있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이 장면을 아무 의미없이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이 예고편을 본다면 이 장면은 꼭 기억하실 겁니다. 부두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말이죠. 



갈매기가 여기서 왜나와





앤트맨과 와스프 영화에 등장했던 현대차입니다. 벨로스터라고 하는데요. 튜닝을 했네요. 마블영화 내에 한국의 참여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영화 중간중간에 쉐보레도 나오고 비싼 외제차도 많이 나오는데 역시 한국은 성능면에서 최고를 보여준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스포츠카가 아닌 차의 스포티한 면을 강조한 불꽃디자인을을 보면서 효율이 어떤건지 강조를 하는 듯 합니다. 이 차가 등장하는 씬은 뭔가 새로움과 반전을 추구하는 장면에 등장합니다. 그만큼 비중이 컸다는 뜻입니다. 


  



벨로스터 이외에 산타페와 코나가 등장한다고 하는데 가장 인상에 남는건 벨로스터였습니다. 





  루이스가 지니고 있는 소형건물이 이 영화의 중심축이 됩니다. 행크 핌 박사의 모든 연구의 결과물이 들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 건물이 고스트에게도 중요하고 소니 버치란 사업가에게도 중요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결국 양자역학의 세계로 진입하는 행크 핌이 그의 아내인 1대 와스프를 찾게 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발견한 양자역학의 미지의 세계, 마블은 그 세계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달콤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색감을 쓰면서 영화의 알록달록함을 더해줬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양자역학으로 인한 미지의 세계로 돌입한다면 사실상 정신을 잃고 얼마 못가 죽고 말겠죠. 살아있다면 기적이겠지만 그 기적적 상상력을 더한게 바로 이 마블영화만이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이죠. 


1대 와스프를 구한다는게 스포같지만 뻔한 결말쯤에 속합니다. 진짜는 따로있지요. 앤트맨과 친구들! 그리고 양자역학





  예고편만 보더라도 이 장면은 섹드립 개그에 속합니다. 처음에는 웃어넘겼는데 영화를 보고 다시 예고편을 보니까, 아 이게 왜 섹드립 이해를 하게 됐습니다. 행크 핌의 얼굴표정이 본 영화에서는 제대로 드러나기때문에 이 장면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영화를 꼭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앤트맨과 빌 포스터 교수와의 대화속에서 드러나는 둘의 허세 속에 섹드립은 재미있는 꽁트 연극을 보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저 장면 이후에 실제로 앤트맨은 26m 로 커진다고 하지요. 자신이 얼마나 커진지는 모르지만 그 정도 커졌으니까 TV에서 뉴스를 보도하게 됩니다. 보도에 따르면 26m 정도 크기에 자이언트 거인이 등장한다고 나옵니다. 아직 앤트맨은 가택연금이 해제되기 전이니 결국 FBI가 출동을 하게 되지요.





영화관에 들어가면서 예쁘게 분수가 보이길래 찍어봤습니다. 역시나 분수의 목적은 광고네요.



  실제로 예고편만 보더라도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하물며 본편에 대해 실제로 보신다면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앤트맨 초반에는 조금 지루한 감이 있어서 눈이 감기는 경향도 있었는데요. 그건 제가 정말 피곤해서 그런거었죠. 극이 전개되면서 눈이 휘둥그레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가서 it works 를 간단하게 읽고 바로 잠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후기를 올리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잠이 몰려오더라구요. 정말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봤다는 것은 지루한게 별로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여기에 나오지 않은 1대 와스프는 마지막에 어떤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실건데요. 그 능력도 나오자마자 치트키마냥 쓰여지고 어벤저스4에는 쓸모가 없겠다 싶었던게...




화면 주위에 뭔가 재같은게 있는거 같습니다.


  쿠키영상은 총 두개인데요. 첫 쿠키영상 보고 나오셔도 좋습니다. 뒤에 있는 쿠키영상은 개미가 드럼치는 장면인데 마블이 이상하게 관객들 엿맥이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재미있게 봤으면 뒤에 괜히 의미를 붙이지 말라고 차단시키는 행위를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첫 쿠키영상은 어벤저스3의 엔딩과 관계가 되어있어서 오히려 쿠키영상을 안봤다면 앤트맨이란 영화는 아주 유쾌한 가족오락영화가 됐을 겁니다. 그리고 갑자기 생각난 건데 앤트맨 예전 슈트를 찾으면서 캐시 랭의 학교를 들어가게 되는 스콧 랭의 슈트가 작동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는 왜 데드풀을 생각나게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개그코드가 데드풀보다 훨씬 더 사람들에게 공감이가면서 웃긴 장면이 많기때문에 19금 개그와는 차원이 다른 웃음을 보여줍니다. 개그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가 클 수록 더 재미있는 법이죠. 스콧 랭이 1대 와스프인 재닛 반 다인과 접속하는 장면은 가히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장면을 연출하는데 있어서 이 양자역학의 세계에 대해 많은 이해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양자역학에 대해 이해를 하고 싶다면 '왓칭'이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 쉽게 이해가 되게 잘 풀어놓은 책입니다. 양자역학의 세계를 이해하게 된다면 세상에 일어난 모든 기이한 현상을 이 양자역학이란 과학분야에서 풀이가 가능합니다. 앤트맨이 1대 와스프와 꿈속에서 메시지를 받은 장면도 이 양자영학에 기본해 설명이 되어지는 것으로 극은 전개가 됩니다. 


  실질적인 총평은요. 이 영화는 앤트맨과 와스프가 아니라 앤트맨과 친구들이다. 스콧 랭의 딸인 캐시 랭이 너무 사랑스럽다. 행크 핌 박사 엄청 까칠하다. 쿠키장면 보면 배드엔딩, 쿠키장면 안보면 해피앤딩, 양자역학의 미지의 세계는 너무나 경이롭다. 캡틴 아메리카가 마블 캐릭터들 먹여살리는구나, 그렇지만 마블 세계관상 미개한 인간이 가장 연민이 느껴진다. 이 정도로 정리해 보고싶습니다. 실상 이 양자역학이란 세계를 알게된다면 정말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그러한 능력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분히 가설로 1대 와스프가 양자역학의 어떤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서 우주에 어떤 이에게 주파수를 맞춰서 메시지를 보낸다는것과 그 미지의 세계에 적응하면서 어떤 특수한 능력을 얻게된다는 것은 우리말에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있지요. 그게 다 사람들간의 에너지가 융합이 되면서 생기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게 다 양자역학으로 설명된다는 것이죠. 양자역학에 대해 깊이는 잘 모르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기이한 현상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는 나노과학 이후에 과학이 영적으로 접근하여 미지의 세계로 접근 할 수 있는 미래과학이기도 합니다. 텔레포트의 기술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지금은 말도 안되는 소리지요. 과학과 개그와 가족, 그리고 사랑 이 모든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져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기대치가 높은 캐릭터가 아닌데도 이정도 전개를 한 것을 보면 역시 마블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때까지 봤던 마블영화중에 가장 실망스러웠던 영화가 블랙팬서였고 가장 재밌게 봤던 영화가 토르3이었다가 이벤에 앤트맨2로 바뀌었습니다. 토르3는 1,2 와는 다르게 재미가 있었고, 앤트맨 2는 어벤저스3 때문이라도 재미가 없으면 우울증이 생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행히 우울증이 아닌 희망도 아닌 모든 감정을 뭉개버리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앤트맨을 보면서 '전과자가 되면 힘들게 사는구나' 라는 교훈도 줍니다. 



  앤트맨에서 재미있는 장면에 대해 하나 더 힌트를 드리자면


인어공주


 영화관에서 꼭 보시길 바랍니다. 이 말이 왜나오는지는 보시는 분들만 알 수 있을 겁니다.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앤트맨이 어떨때 가장 놀라웠는지 생각해보면 마블의 표현력이 극히 가공할만 하다고 느끼실겁니다. 마블이 어벤저스3 처럼 우울한 영화를 만들고나서 왜 이렇게 반전이 심한 영화를 만든건지, 대신 어벤저스 친구들은 다 싸우고 있는데 그런 환경에서 벗어난 앤트맨의 상황은 조금 아이러니하긴 했습니다. 지구가 비상인 현실에 그들이 그 소식을 접하지 못했을 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다음 영화인 캡틴 마블에서 조금더 어벤저스 4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영화자체로는 어벤저스 4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시키지 못합니다. 그저 양자역학이란 세계가 어벤저스 4에서 어떤 흐름에 도움을 줄 것이란 것 말고는 아무것도 유추하지 못했습니다. 어벤저스 4 라는 영화에 앤트맨까지 넣겠다! 라는 정도의 메시지만 확실하게 보일뿐입니다. 앤트맨1을 본다면 앤트맨2에 나오는 스콧 랭의 이혼한 전처에의 지금 남편에 대해 아시게 될겁니다. 굳이 알필요는 없지만 도대체 왜 그가 나올때마다 스콧랭을 가슴으로 안느가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1편을 보세요. 앤트맨 2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만 보더라도 전개가 잘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 영화 예고편에 나왔던 키티에 대한 설명은 짤막하게 나왔었는데요. 큰 비중은 차지하진 않지만 그래도 깨알같은 재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시아계 한국인 역할을 맡은 배우 랜들 박은 딕션이 너무나 깔끔하고 좋아서 뭔가 게이같다는 느낌을 풍겨주기도 했습니다. 유명한 배우더라구요. 한국인 캐릭터가 앞으로 마블에서 많은 활약을 할 것이다는 인상을 주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그의 찌질한 멘트는 짧지만 가히 압권이기도 했지요. B급감성과 A급 활약에 빛나는 이 영화는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릴만한 재밌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개봉하고 하루가 지났지만 웃음을 잃은 분들이라면 이 영화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기대하지 않은 요소에서 이렇게 깨알재미를 얻게된 저는 정말 너무나 기뻤네요. 앤트맨과 와스프, 앤트맨의 재발견! 영화관에서 종횡무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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