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故 김주혁 1주년, 김주혁은 사랑이다.

2017년 10월 30일, 대한민국 대표 영화배우 故 김주혁씨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던 날

그로 부터 이제 1주년이 되가는데요.


오늘 방송한 1박 2일 김주혁씨를 기리는 방송을 기획하여

김주혁씨의 팬들에게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는데요.

저도 이 방송을 다 보고 마지막에 그 영상은

눈물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의 제목을 '김주혁은 사랑이다.' 라는 말로 적어봤는데요.



서프라이즈로 1박 2일 미션을 

김주혁씨가 좋아하는 음식을 골라 만드는 것

진행했다고 하네요.


"잘지내고 있냐... " 라는 음성과 함께

시작되는 그를 위한 추모촬영

괜히 눈시울이 붉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왜 이렇게 가슴이 뭉클해질까요.

맴버들도 눈치를 챘겠지만

그를 만나기 위해 다가오는 시간들은

1박 2일 맴버들 모두 가슴 깊은 곳에서는

그리운 그를 꺼내기가 힘들었을 건데요.

최근 김주혁씨가 인스타그램에 어떤 뉴스에서 눈에 띄길래

아직도 그의 작품이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 한구석이 다시 아련해지더군요.



김주혁의 마지막 영화라서 그럴까요? 영화 ' 창궐 ' 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영화관 엔딩 크레디트에는 이제 그의 이름을 볼 수 없다는 마지막을 알리는 이야기를 알게 됩니다. 그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출연을 못하게 된 영화, 그의 마지막 영화가 바로 '창궐' 이었다는 것. 한회 차 촬영만 남겨두고 그는 사고로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제 그의 인생의 끝에 '창궐'은 엔딩크레디트만으로 우리의 마지막 영화라는 기억에 남아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 보다는 우리는 우리의 가슴속에 남아있는 작품,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 그의 노래가 가장 큰 의미가 있었던걸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 눈물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누군가를 그리워할때

이 영화를 보면 정말 마음 깊이 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너무나 가슴 아픈 한 남자가 우리의 기억속에 항상 함께한다고 생각하겠죠.

사고가 없었다면 그가 앞으로도 그의 연기로 한국영화의 스크린을 더욱 빛을 내줬을까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니까 함께 있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크네요.



1박 2일 그들과 함께 한 김주혁의 모습을

실컷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프로그램 시작 후 12분 40초부터 그를 위한 영상들이 나옵니다.



#TVSTORY



1박 2일 맴버 하나하나의 추억이 왠지

김주형은 맏형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김종민의 아버지의 빈소에도 그는

모두를 대표해서 이야기를 올리는 모습도 나옵니다.

 


영화 '공조' 그리고 '독전'을 찍어가면서

그의 연기인생의 악역으로 '악역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는 모습을

모든 영화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선사하였고

그리고 그 뒷 이야기를 직접 전하지 못하고

결국엔 그 몫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게 되면서 작별을 고하고 말았습니다.



아직도 저는 이 영화를 그의 대표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광식이 동생 광태'

순수한 소심남 광식이의 모습이

어쩌면 모든 짝사랑을 하는 남자와 닮아있다는 생각에

우리는 그렇게 살수 밖에 없는 곳에 태어났을까?

라는 물음표를 던져봅니다.

악하게라도 마음을 먹어보는 것도 괜찮은데

왜 그렇게 악하게 하지 못할까

그런 생각도 해보지만

그는 착한 남자니까요.



그의 빈소에 들린 1박 2일

저도 모르게 이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인의 자리에 명복을 빌어줄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그로써 마음이 따듯해질 것 같습니다.



그가 묻혀있는 곳은 왠지 따뜻한 묘자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정치인과는 다르게 핏줄과는 다르게

가장 따뜻한 인생의 든든한 지침목 같은

그가 있었다는 것에 우리는 사랑이 옆에 있었다는 것을

그래서 살아갈 수 있었다는 것을...

그가 떠나가니까 진짜 사랑이란 것이 무엇인지

뒤늦게 나마 깨닫게 된걸까요.



말 없이 주혁을 기리는 시간...

1박 2일 맴버들을 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는 故김주혁씨

가장 친한 김성수씨가 1박2일에 나와 김주혁을 

맴버들에게 뺃겼다고 질투하는 사연까지



그의 정장입은 사진이 

왜 이렇게 남자다운 건지

왜 이렇게 든든한 아버지 같고

형처럼 느껴지는 건지



김주혁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조금이라도 호감이 있으셨던 분이라면

이번 1박2일 편을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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