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이후 영웅들의 위기 - 아이언맨 윤성빈은 어떻게 해야할까

평창올림픽이 끝난지도 어언 8개월이 지난 지금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지금 그들은 내리막길을 가고 있습니다.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지난 2월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스켈레톤 스타’ 윤성빈(24·강원도청)과 은메달을 딴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선수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새 시즌을 앞두고 희망을 이야기해야 할 자리는 불안감과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탄식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겨울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이후 ‘장밋빛 미래’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올림픽 이전의 과거로 돌아갔기 때문이라는데요.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훈련을 한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썰매 환경이 과거로 돌아갔다. 훈련을 제대로 못 하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진 것도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는 시즌때만 지원을 하고 그 이후에는 지원이 현저하게 끊기는 현상이 풍조하는데요.

한국 썰매는 평창올림픽 이전엔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의 썰매를 빌려 타는 신세였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의 뼈를 깎는 노력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썰매 신화를 썼습니다. 그런데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최신식 시설을 만들어놓고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데, 그러면 그렇지 라는 반응밖에 더 해야할까요? 아니면 앞으로 영웅이 될 그들에게 어차피 당신들은 앞을 준비해야할거야라고 이야길 해줘야할까요?  연맹이 비용을 부담하려고 해도 해결이 안되는 문제라고 하는데 이는 의지문제가 가장 클 것입니다. 

더욱이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지난 6월 국제연맹 총회를 통해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월드컵, 2023년 세계선수권 개최권까지 따낸 상태다. 그러나 국내의 미온적인 반응 때문에 이를 반납해야 할 처지라고 까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대표팀의 장비도 다른 나라에 비해 3~4년이나 뒤쳐진 장비라고 하는데, 이런 그들은 그저 현실에 최선을 다할수 밖에 없는 처지라고 합니다.


25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는 모습


대당 수억 원이 드는 썰매 운송 비용이 부담스러운 데다 다른 나라 선수들의 견제도 이겨내야 한다는데요, 이는 참 이해가 안되는게 썰매를 운송하는데 수억원이 왜 들어야하는지 이건 운송 비용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정말 그들의 환경을 위한 기초부터 다시 닦아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평창 겨울올림픽 이후 환경이 열악해진 건 비단 썰매 종목만이 아닌게 일부 인사의 전횡 등 행정 난맥상이 드러난 빙상연맹은 지난달 20일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됐습니다. 이미 지난해 8월 관리단체로 지정된 컬링연맹은 1년 넘게 회장 공석 상태에서 표류 중이구요. 스키도 예산 지원이 줄어든 탓에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알파인 스키 등 종목별로 스태프 수를 크게 줄였습니다.



아이언맨인 로다주와 함께 사진을 찍었던 윤성빈 선수

이럴땐 로다주에게 이 기사를 보여주면 어떤 생각이 들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축제라고 해서 그들이 그 축제 이후에 그대로 버려져야할지

박태환도 잘나갈때는 잘 밀어주다가

결국엔 많은 고초 끝에 겨우 선수생활을 이어나가는데 그치는데

스타로 빛날 생각보다는 정말 다른 운동하는 선수들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자세로

실패를 하지 않도록 항상 그 일에 최선을 다하여 

위기속에서도 다시 기회를 다시 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앞으로도 뛰어주시길 바랍니다.

오르막길이 다시 시작된다 하더라도 언제나 그랬듯이 이겨내고 오를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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