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지우다, 그리고 단 하나의 게임에 몰입하다

​ 일요일 마다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이번주에 할 이야기들을 정리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 행동은 저번에도 했을 때 다시 그 자리에 그대로 반복되는 것들이었습니다. 목포에서 다시 상경하면서 버스안에서 결국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를 다 읽었습니다. 아직 애드센스에 승인은 받지 않았지만 전략은 이미 이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글을 쓰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닌 제 블로그에 유입을 하는 유형을 공략할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흐름이 중요한 이 시기에 저는 한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게임하는 시간이 아까운 것입니다. 저는 무과금으로 게임 오버히트를 레벨 54 까지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매주 업데이트를 통해서 꾸준히 집중해서 그 상태까지 올려놨지만 무과금을 통해 얻은 것은 레벨이 높은 캐릭터들이었고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레벨을 올리기 위한 미션들이 수두룩하게 생기기 때문에 과금으로 시간을 투자한 사람보다 훨씬 시간을 많이 투자하게 되는 일이 많아졌죠.

  회사에서도 휴대폰에는 이 게임을 실행시키고 업무를 보기도 했었죠. 그런데 딱히 핸드폰을 볼일이 적어서 실행시키고 돌리는 것 뿐이었는데 그 때는 일하면서 게임 캐릭터도 키우고 일하는 시간이 좀 더 보람찼었습니다. 일이 끝나면 충분히 채워진 보상에 아이템과 레벨업을 바로 시켰기에 힘이 쎄진 캐릭터와 부유한 재정상태로 뿌듯했었죠. 하지만 이제 애드센스를 목적으로 열심히 글을 작성해도 아직 성과가 보이지 않고 조회수도 어느정도 올라가긴 했는데 여기서 더 올라가지 않는게 참 노력으로만 되는 건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죠. 당연히 블로그를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패턴이 생겨서 조회수라는 게임에 랭킹을 올리는 일이 어떻게 보면 너무나 보람차면서 나의 글솜씨 또한 나날이 높아져가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처음으로 게임캐릭터를 레벨 50까지 키워봤습니다. 이때까지 과금을 통해서 게임을 해본적은 없었고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래봤자 킹오브파이터즈나 철권처럼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이 중요한 격투게임만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킹오파98 온라인에서는 중수라고도 자부할 수 있을만한 실력이 되었죠. 솔직히 온라인 환경이 그리 좋지 않아 세팅만 잘된다면 중수에서 조금 윗단계까지 노리는 수준입니다. 유일하게 어릴 때 킹오브파이터즈라는 게임으로 살아왔었고 그 게임으로 오락실 회장이란 별명도 얻었었죠. 킹오파 96이 스피드면으론 가장 빠른 판단력을 요구했었고 그 당시 그 게임에 게니츠란 보스와 카구라 치즈루란 보스가 선택되는 캐릭터로 치트되어 나오면서 자칫 제왕의 자리에서 밀려날 뻔 했고 다시금 연습을 해서 보스캐릭터로 빠른 기술과 빠른 판단력으로 저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없게 했었죠. 그 이후 97시리즈부터는 스피드가 느려지면서 무한과 한판 판정이 생기면서 판단력보다는 콤보의 연습을 누가 더 잘하느냐에 따라 승리의 변별력이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중 피크는 킹오파 98 이었고 그 게임은 20년이 지난 아직도 온라인상에서 인기가 많은 훌륭한 파이터 게임으로 자리 잡았죠. 유명한 유투버로는 스트리트 파이터 프로게이머인 목포 출신의 ‘정질’ 이 있습니다. 그의 영상을 보면서 킹오파 98 온라인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정질의 유투브방송



  그래도 이 게임 때문에 조이스틱으로 투자한 금액이 2-30만원이나 되기에 제 외롭고 루저다운 삶을 다시금 경쟁심리를 풍요롭게 만들어준 유일한 분노 제조기 였습니다. 스트레스가 생기는 건 안좋은 건데 그런데 이 스트레스가 있어도 자존심이 쌔지면서 스트레스를 머금고 이기려는 냉정함을 찾으려는 몸의 시스템에 이건 분명 내가 가지고 있는 자존심이 몸의 상태따윈 저리가라할 정도의 승부욕이 몸을 이겨버린 두뇌의 오버클록이 일어납니다. 몸의 발열과 동시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두뇌는 이기고자 합니다. 그러함과 동시에 수많은 몸의 기관은 반응이 활성화가 됩니다. ‘쓰러져도 이길 것이라고’ 이러한 격투게임이 심신에 좋지는 않지만 반대로 마음의 수련이 될 때도 있었습니다. 한방을 노리자는 방어심리를 단련하다가도 역시 잘 안되면 몸은 뜨거워집니다. 제게 격투게임은 유일한 아드레날린 같은 존재였습니다. 순간 판단력이 좋은 것을 증명하는 선택은 무수한 대전게임을 하면서 최선을 다하면서 맞아보는 것입니다. 이 게임의 공식은 항상 결과가 동일했습니다. 고수에게 진다는 것, 그러니 삶의 공식은 고수에게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 곧 고수와 실력이 같아지는 지름길이란 사실을 알아야하는 것이죠. 그래도 어느정도 고수와 붙으려면 준비는 철저히 해야합니다. 기본이 있어야 붙고나서 공부라도 하죠. 아무런 기본 없이 당하기만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고수를 어떻게든 납작하게 만들어줄 나만의 기술을 계속 보여줘야합니다. 그래야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저만의 장점인 이 블로그 글쓰기의 막쓰기 전법으로 어떤 포스팅이 얻어 걸려서 조회수가 꾸준히 도움을 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책도 중요하지만 직접 내가 여러가지 포스팅을 하다보면 분명 조회수가 꾸준히 들어오는 포스팅 몇개가 발견 될 것입니다. 또 그만큼 통계수치를 꾸준히 봐야한다는 사실도 중요합니다.


구글 애드센스로 돈벌기 180페이지 일부


  애드센스에 대한 책을 다 읽고나서 한시간 정도 후에 불현듯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 책의 180페이지에 칼럼에서 플러스 흐름에 집중하기 였습니다. 고수가 되려면 고수의 조건인 실적이 중요합니다. 킹오파 98 을 여러번 하다보니 그 중에서는 실적이 낮은 고수도 있고 실적이 높은 하수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보다 실력이 많이 차이가 나거나 조금 차이가 나는 하수와 붙게 됐을 때 실적을 분명 올릴 수 있었겠죠. 조금 루즈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너무 쉽게 이겨버리면 나갈까봐 괜히 봐주면서 플레이를 하곤 했다가 가끔 져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고수가 될 수 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그가 나와 실력 차이가 많이나는 하수라면 빨리 이 게임을 빨리 하지 못하게 한번에 보내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다음 고수와의 시합에서 나의 실력이 어긋나게 됩니다. 이 말은 흐름이 중요하단 뜻인데요. 함부로 사람을 판단해서 이길 수는 있습니다만 다른 사람도 함부로 판단하게 되는 습관이 생기게 되어서 이후 큰 싸움에 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치열하게 격투게임을 즐긴 사람으로 느낀 점이었습니다. 이제 그것을 반대로 이 블로그를 훌륭한 블로그로 만들기란 게임으로 반영해본다면 결과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구글 애드센스로 돈벌기 181페이지 일부

  

  애드센스로 돈벌기 181페이지에 이러한 문구가 있었습니다. ‘쓸데없이 시간을 소비하는 게임앱은 삭제하고 돈이 들어오는 좋은 일에 집중해야한다.’ 이 말을 읽자마자 잠시 책을 다 읽기전까진 이때까지 했던 게임이 즐거웠긴 했지만 돈이 되는 건 아니었다는 것에 갑작스런 혼란이 오기시작했습니다. 돈도 안되는 것을 삽질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서 말이죠. 이 블로그에 당연히 게임에 대한 블로그를 하면 돈이 되는 거겠지만 블로그의 성격이 그런 주제가 아니기때문에 책을 다 읽고나서 저는 과감히 게임앱들을 모조리 삭제하기 시작합니다. 이걸 무작정 지우고나니 제가 키웠던 캐릭터들을 캡쳐하고 지울까 싶은 후회도 들었지만 그래도 게임앱들을 모두 지웠다는 것에 저는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애드센스 한다고 얼마나 번다고 잠깐 생각이 들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한가지 희망을 걸고 있는게 분명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컨텐츠를 어떻게 구성해야 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신경써서 자료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었기에 평소에 그런 일을 좋아했기 때문에 다행히 저는 이 블로그라는 것을 게임으로 여기면서 누군가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성과를 올리겠다는 새로운 경영게임에 돌입합니다.

  이제 회사에서 일하면서 중간중간에 오버히트 게임을 자동으로 돌리는 일은 없어지겠죠. 그리고 어떻게든 쉬는 시간이 블로그가 잘 돌아갈 수 있게 컨텐츠라던지 구성이라던지 남들의 블로그라던지 틈틈이 연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게임을 지웠고 다시 단 하나의 게임에 몰두하자는 저의 시작은 일단 부딪치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글을 작성하다보니 느꼈던 것은 어느정도 조회수는 꾸준히 나오지만 그 이상으로 나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책을 다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공략을 해야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전 까진 매 컨텐츠마다 3천자 이상의 컨텐츠를 올려야 하며, 승인 이후에는 1천자가 딱 적당한 것으로 공략을 해야한다는 것도 말이죠. 사진도 승인 전에는 한장만으로도 적당하다고 하며 승인 이후에는 오히려 사진들이나 링크 등 자료를 많이 활용하는게 광고실적이나 조회수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요. 그런데 저는 일단 어떻게 될지 모르니 어떨 때는 글로 컨텐츠를 채우고 또 어떨때는 사진이나 캡처 위주로 한 컨텐츠를 올릴 때도 있습니다. 컨텐츠의 주제를 정해서 집중적으로 내용을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만 그렇게 됐을 때 내가 글을 작성하는 범위가 너무 줄어드는 것도 무언가 자유로운 글의 양이 적어질까봐 염려하는 것 보다 자유롭게 펼치고 그 이후에 정재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은 버스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다보니 어떻게든 이 시간에 컨텐츠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글을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네요. 작성하다보니 길어졌지만 이 티스토리의 장점이라고 하기보다는 다른 블로그 시스템도 비슷하겠지만 이 예약 기능이 정말 유용하다는 점입니다. 편법보다는 운영이란 것이 어떤건지 연구하면서 사람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많이 배출해내는 그런 블로그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컨텐츠를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최근 어떤 글들을 보면 나의 정서위주로 글은 올리는데 글의 양은 많은데 이 글들이 도대체 읽혀질 글일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올리는데 급급했다는 평가입니다. 글을 올렸기 때문에 이런 평가라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블로그에 올린 모든 글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모두 언젠가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이제는 그 역할을 좀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을 뿐인 것이죠.

  제 블로그의 많은 글이 어떤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러면서 저도 발전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인 것이겠죠. 일단 이번주 주말에는 이사를 가기위해 부동산에 들릴 예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블로그는 생각했던데로 만들려고 했던 컨텐츠를 정제하면서 잘 올릴 것입니다. 당분간 실험은 계속 되겠지만 저는 분명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대로 실행하면 어떻게든 감당 못할 일을 만들어 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든 이루어낼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천천히 정제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예정입니다. 일요일이지만 쉬지 않고 일하는 자가 결국엔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제 집에 거의 도착을 하는군요.

  스마트폰에 게임을 지울 수 있는 결정을 했다는 것 자체가 반은 했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들도 이 게임에 같이 동참하시겠다면 게임을 지우고 여러분들만에 정당한 돈버는 게임을 실현해 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처음엔 분명 힘든 점은 있겠지만 결국 블로그는 자산이며 정보가 될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노트북과 시간만 있다면 이 게임은 가능합니다. 전에 하던 킹오파보다는 돈이 덜 들긴 하는군요. 어릴 때부터 이런 게임을 잘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이제 이 게임을 접하는 신규입문 유저로서 기존 고수들에게 열심히 들이대겠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이번주도 별탈 없이 이루고자하는 계획대로 일이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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