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통통버스 4탄 - 당진 필경사 (심훈 기념관)


내포통통버스 4탄, 오늘은 필경사에 대해 포스팅을 할 건데요.

정말 여러군데를 들리는 군요. 포스팅할 것도 많구요.

이번 방문한 곳은 심훈이라는 일제시대에 활동했던

애국 엔터테이너를 알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려면 실제 그 현장을 방문해서

배워야지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관심도 없는 분야를 책으로만 공부하면 남는게 하나도 없다는 것을

어렸을때 부터 느껴왔던 건데

지금이라도 이렇게 잘 알게되었으니

나중에 자녀교육을 시킨다면 배우고 익히지 못할 것이라면

자기가 원하는 일을 찾는 시간에 더 할애하라고 하던지

아니면 실제로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던지 해야겠습니다.

방문을 하게된다면 기념할 수 있는 사진이나

기념품을 챙겨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필경사는 심훈 선생이 당진군 송악면 부곡리로 내려와 살던 집 이름입니다.

필경사란 집이름은 그의 시 제목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당진 필경사의 주소입니다.


그는 1930년에 "그날이 오면" 이란 제목으로 시집을 발간하려 했었고 하지만 일제는 허락하지 않았고

이때 간행되지 못한 시집속에는 "필경" 이란 시의 제목의 원고가 들어있었습니다.



심훈기념관에 들어서게 되면

평소에 운영을 언제부터 언제까지 하는건지 기록이 되어있는데요.

관람료가 무료라고 하니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휴관일도 매주월요일과 공휴일도 정해진 공휴일(설날, 신정, 추석당일) 에만 쉬기때문에

방문하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가능하니 부담없이 방문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즉, 심훈 기념관은 당진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당진의 지지를 전폭적으로 받고있는 비중있는 곳이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단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 자체가 당진시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만큼 당진시에서는 소중한 역사기록과 관계되어있다는 것이며

사실 제가 심훈이라는 작가를 잘 알지 못했기에

이런 정보를 이런 사진을 통해 알게된다는 것에 약간은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작품 이름을 들으면 왜 이 작가가 그만큼 당진에 있어서

비중이 있는 사람인건지 알게될텐데요.

'상록수', '그날이 오면'

이런 제목은 다 한번씩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작품을 만든 사람이 바로  심훈입니다.



처음 들어가게 되면 보게 되는 그분의 손자인 심천보의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시구기념 

의상과 사진을 전시했습니다.

시구한 년도가 2016년이고 

심훈 선생님의 작고일인 9월 16일에 시구를 했다는 군요.

저 당시 심천보씨의 나이는 76세였습니다.

할아버지인 심훈선생님이 야구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니 

스포츠를 민족정신 발양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고 

1929년 일제강점기 당시 ‘야구’를 소재로 한 시를 발표한 바 있다고 하더군요.

충남이란 지역이 프로야구 한화구단이 유명해서

여기에도 이렇게 전시를 한건지 했으나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었던 것이었죠.




가이드 분의 안내를 통해 심훈 기념관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요즘 말로 TMI 라서 다는 이해는 못했지만

그 분의 이름이 필명이었고

대표작, 그리고 어떤 지역에서 사셨고

그리고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 정도에 대해서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TMI가 어떻게 보면 허세처럼 들릴 수 있지만

대한민국 일제강점기 때 계몽운동에 큰 공헌을 하신 분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분이고 그분의 자손들이 잘 살아남았기에

그분에 관련된 정보를 기증한 분들이 대게 그분의 자손들이 많습니다.


심훈(沈熏, 1901년 9월 12일 ~ 1936년 9월 16일)은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 소설가, 시인, 언론인, 영화 배우, 영화 감독, 각본가로 본명은 심대섭(沈大燮)입니다. 경기도 과천군 출생이며 경성부에서 성장한 그의 본관은 청송(靑松)이고 호는 해풍(海風)이다. 어렸을 때의 이름은 심삼준(沈三俊), 심삼보(沈三保)입니다. 주요 저서로는 소설 《상록수》 등이 있다. 또한 1926년에 한국 최초의 영화 소설 《탈춤》을 연재했습니다. 

이건 위키백과에서 찾은 글인데요. 

경기도 과천군 출생이 맞는건지는 심훈기념관에는 지역이 다르게 나와있습니다.



경기도 시흥군 북면 흑석리 출생

(지금 지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위키백과에서 나온 이야기와는 다르죠?

시흥군과 과천군의 경계가 모호하여

기록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따지자면 위키백과가 아닌

심훈 기념관의 기록을 따르는게 맞겠죠?

지금 확인해 보니 나무위키도 과천군이라고 기록했네요.

심훈 상록문화제 사이트로 

http://djsangnok.org/sub1

방문하셔서 확인해보시면 정확히 출생은 시흥군이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산백과는 노량진이라고 하네요.

뭐 동작구와 노량진이 붙어있기 때문에 그렇게 봐도 되겠지만

현 지명을 이야기하는 건데 정확한 기록을 말하자면 동작구라고 해야겠죠.



'어머님께 올리는 글월' 이라는 작품은 

어렸을 때 부터 형무소에 투옥하여 어머니에게 글을 썼던 글로 

가이드분께서 이 작품은 그 분의 '처녀작'이라고 하는 

다소 문제가 될 수 있는 표현에 조금은 조심스러웠습니다.

첫작품이다 라고 하고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1919년 3.1 운동을 하다 3월 5일에 붙잡혀 8개월간 서대문형무소 생활을 했다고하는데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다녀와보신 분이 있다고 하시면 정말 소름이 돋을 겁니다.

지금은 서대문 형무소가 다른 곳으로 이전을 했고 

현재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라고 하는데요.

옥살이 중에 많은 고문이 있었다는 기록은 이 곳에는 적혀있지 않네요.

서대문 형무소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일제 강점기때 말을 듣지 않는 조선인들을

죄다 잡아서 이곳에서 투옥시켜 가진 고문과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에

박물관이 아닌 기념관이 아닌 역사관으로 명명됐다는 것을 알고 바라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심훈에게 보내는 편지는

우리가 그에게 전하고 싶은 심정을 저 감옥에다가

집어넣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기 위해

의미적으로 만들어놓은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옥중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 있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과 비교해본다면

심훈 기념관은 정말 순화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는 비명소리, 고문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 당진으로 온게 1932년이었고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낙향했다고 합니다.

1934년에 필경사 자택을 지었고

1935년 장편소설 상록수로 인해 동아일보에 당선되었고

1936년 장티푸스로 그의 생은 젊은 나이 36에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심훈의 아버지는 지금으로 말하자면

일반 공무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선왕실 왕비 계보도가 있는 것은

그의 혈통이 조선의 왕비쪽에 족보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뼈대있는 가문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전시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념관에 저렇게 지도로 표시된것을 보여준 이유는

저때가 심훈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것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습니다.



당시 유학생활을 통해서 수집했던 엽서를 보여주는데요.

지금은 저게 뭐가 대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예술과 아름다움에 관심이 많았던 그의 성격을 보여주고

당시 저런 엽서를 구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겁니다.

보관수준도 준수하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내용물입니다.



심훈 선생님은 시나리오 '탈춤' 을 집필하고 실제 연기자로도 활동을 했다고 하지요.

당시 탈춤이란 시나리오를 연재한 신문입니다.



첫번째 부인 이해영씨와 이혼하였고

안정옥 여사는 심훈의 두번째 부인입니다.

결혼 후 세명의 아들을 두었습니다.



'먼동이 틀때' 라는 영화의 작품에

그의 모습은 훈남같습니다.



단성사, 지금 말로 영화관이죠.



이곳은 심훈 선생님의 작업을 했던 책상을 전시한 곳인데요.



정말 자손들이 보존을 잘 해서 이렇게

심훈 기념관에 전시를 했는데

이분이 자녀분들에게 베풀었던 사랑이 

대를 이어서 이렇게 지켜진다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봅니다.



심재영과 최용신이란 인물은 실제 인물이며

소설속의 상록수는 그들의 이름을 넣어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제 이 둘은 작품처럼 만난적이 없다고 하며

가상의 내용으로 소설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졸업증서, 심재영,

심재영은 심훈의 조카라고 알고있는데요.

당시 설명해주시는 분이

이 증서가 당시 수원농업대의 졸업증서라고 했던건 기억이 납니다.

현재 서울대 농업대가 됐다고 합니다.



상록수의 여러 버전 책자를 모아놨는데요.

시대가 흘러도

상록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기념관 밖에 나서서 위로 올라가 보면 동상이 있습니다. 



금장으로 꾸며진 동상은 뭔가 고급져보이면서도

뜨거워 보입니다.

그의 모습을 본따 만든 동상의 모습을 보고

이제까지 뜨거운 햇빛을 잘 견뎌낸건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심훈 기념관이 지어진지는 4년남짓이 되었고

관리는 깔끔히 잘 되어지고 있어보입니다.



1930년 3월 1일이라는 날짜가 무색하게도

그 날은 항상 그의 머리속에서 떠올리기 싫어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인생의 한 획이었을 것입니다.

오늘 남북정상이 만나 회담을 하면서도

3.1절에 대한 100주년 공동사업을 북한의 김정은 최고위원장이

언급을 하여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렇게 우리나라는 3.1절에 대한 의미가 얼마나 큰건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다면 이제 3.1절도 놓아주어야한다는 것은

저는 꼭 바라봅니다.

3.1절로 인해 떠난 숭고한 목숨을 희생한 조상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그 상처를 씻는 길만이 그들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제 더 이상 그들을 미워하지 말자는 시대로 하루빨리 갔으면하는데

일본이 한국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는 것이 우선이겠죠.

우리는 기다려야만 하고 그리고 우리의 선조의 노력이 결국은 잊지 말라고 해도

잊어야하는 그런 순간이 다가올 수록 우린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더 큰 미래를 위해서 보란듯이 대한민국에 세계 경제대국이 되어

떠나간 그 분들이 더 이상 억울하지 않게 말이죠.

항상 우린 미안하기때문에 이렇게 3.1절을 기념합니다.

이젠 그분들의 영혼을 기리면서 더 이상 이런일이 없어야할 것입니다.

용서하고 또 용서하더라도

우린 잊는다고 해서 3.1절은 잊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혈통의 역사속에 3.1절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7월의 바다




상록수에서 나오는 주인공 캐리커쳐 동상과 

상록수를 그리고 상록수 뒤에 의자를 두었습니다.

서로 만난적이 없는 사람들의 이름을 두고 소설을 지었는데요.

햇빛에 비친 그들의 따뜻한 모습이 지금이라도 그 시절로 돌아가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시대를 지내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을 것 만 같습니다. 



이곳이 그 유명한 심훈이 거처했던

필경사입니다.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이곳에서

그 유명한 상록수가 탄생했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된다는 것을 

우리는 이 현장을 바라보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곳을 방문하면서 심훈이란 사람이

얼마나 세상을 바꾸었는지 이해가 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도 내 자식들에게 이렇게 세상을 떠나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그런 물음을 어릴적부터 가지고 살았지만

지금은 뭐라 할까요.

잘못된 어른이 되었다고 할까요?

어른이기에 포기해야할 것들을 포기하고 그렇게 현실에 순응하는 삶을 살면서

세상에 평범한 어른들과 나이를 같이 먹어가는

'내가 죽으면 내 이름은 세상에 어떤 기록이 되어질 수 있을까?'

라는 반성을 해보게 됩니다.

그런 기록을 원하진 않아도 내가 나의 소명을 다해 최선을 다해 산다면

심훈이란 사람처럼 영원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기록에

남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꿈꿔봅니다.



정말 추천드립니다. 당진 필경사, 한번 꼭 가보세요!


다음은 심훈 기념관에 관련해서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감상하시죠!





매 주 내포 통통 버스가 운영 중이며, 내포 통통 버스를 통해 편하게 내포 시티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내포 관광 온라인 지도가 있어 혼자 가시거나 가족단위로 여행 가신다면 이 곳을 여행하기에 용이합니다. 


내포온라인지도가 있는데요.

위에 내포온라인지도라는 주황색 글씨를 클릭하면

내포 관광온라인지도를 볼 수 있는 사이트로 들어갑니다.

여행가기 전에 이 사이트에서 지도를 보시면 좀 더 용이하실거에요.


내포통통버스 이용시 로망스 투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신청하시거나 


http://bit.ly/2MgKXhr


위에 '로망스 투어'라는 오렌지 색 글짜를 클릭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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