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통통버스 2탄 - 충남 서산으로 여행가요! 서산 해미읍성


내포통통버스를 통해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방문한 곳이긴 하지만 제대로 방문까진 아니었던 곳이라서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으면서 오래있었으면 하는 장소였던 역사가 깊은 해미읍성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옛날 관가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 이순신 장군도 근무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1417년(태종 17년)에 축성을 시작하여 1414년(태종 14) 충청병마절도사영이 덕산(德山)에서 이곳으로 이설되었습니다. 1421년(세종 3년)에 축성이 완료되었습니다. 해미읍성은 원래 왜구의 출몰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건축되었는데, 충청도 병마절도사가 이 성에 주둔한 것도 그 때문이었고 세조때에 군사 제도가 진관체제(鎭管體制)로 개편되면서도 이 역할은 여전하여 충청도 지역의 주요 군사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1651년(효종 2년)에 병마절도사가 청주로 이전하면서 해미현 관아가 옮겨와 해미읍성이 되고, 문무를 겸한 겸영장이 배치되며 호서좌영으로 명칭이 바뀐 이후, 호서 지방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하였습니다. 해미읍성이란 명칭도 이때 개명된 것으로 본래 이름은 '해미내상성'(海美內廂城)이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였던 1914년에 군현제가 폐지되고 해미현이 서산군에 통합되면서 읍성은 폐지되었습니다. 폐지 이후에는 성 안에 면사무소, 초등학교 등 기관과 민가가 들어섰습니다. 해방 후 1963년 1월 21일 사적 11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1970년대부터 복원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성내 건물을 철거하고 동헌, 객사, 내아 등을 복원하였습니다. 2000년대부터 정비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성내 동헌, 객사, 내아 등을 정비하였고, 2004년부터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가 개최되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8월 17일 교황 프란치스코가 방문하여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주례하였습니다.


해미읍성과 가장 관계가 깊은 종교가 바로 천주교인데요.


조선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은 당시 천주교의 교인이란 죄명으로 해미읍성으로 열흘간 귀양을 왔습니다. 1790년대 정조 때부터 시작된 천주교 박해는 1866년 병인양요와 1868년 오페르트 도굴 사건 이후 더욱 극심해집니다. 이에 해미진영의 겸영장은 내포지방 13개군현의 군사관을 쥐고 있었으므로 해당 자택의 교도들을 모두 잡아들여 모두 해미읍성에 처형하였는데 그 수가 무려 1,800여명이상 이었다고 전합니다.


처형한 사람의 수가 1,800명이나 되었으니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였죠. 그래서 유명한 나무이름이 호야나무라고 하는데요. 나무의 종은 회화나무인데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제172호로 수령300년 이상 추정되며,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을 이 나무에 매달아 고문했다고 전해지긴 하지만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선 이곳을 방문한 첫 느낌은 뭔가 성지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내부를 보니 정말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에 소풍가기 딱 좋은 관광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복원을 잘해놔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말에 가족 나들이를 간다면 서산당일치기로 꼭 이 장소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벽을 따라 쭉 따라가게 되면 해미읍성 남문쪽으로 도착하게됩니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해미읍성관광도 식후경이라고

해미읍성의 명품식사 해미칼국수 집에 들렀습니다.

제공은 TRAVEL M에서 지원해줬구요.



먼저 나온 음식은 콩보리밥 비빔밥이었는데요. 

단체로 식사를 하다보니 양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콩보리밥 비빔밥의 기본적인 맛은 느낄 수 있습니다.




네명이서 한 테이블에 앉다 보니 비빔밥의 양이 많지 않아서

나눠서 먹다보니 맛보는 수준에 불과하였습니다.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그러나 추가로 이 칼국수의 양이 어마어마하다보니까

어느정도 배의 호기는 채운 듯합니다.

너무나 큰 그릇에 담아주긴 하는데 국자로 퍼서 담아먹기엔 조금 힘든 감은 있습니다.

보통 해물 칼국수의 맛이라 특별한 것은 없지만

아까 먹은 콩보리 비빔밥은 아직도 생각나네요.

역시 감칠맛을 느낀 음식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해물 칼국수는 점심때 먹기에는 부담이 없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괜히 점심때 맛있는 것을 많이 먹었다가는 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가볍게 음식을 드시고 여정을 진행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가까이서 찍으니 정말 먹음직 스럽네요.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해미읍성으로 가게 됐는데요.

가이드분의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점심시간을 많이 주는 대신에

그 시간을 통해 이 해미읍성을 그저 정처없이 한번 돌아다녀 봤습니다. 



해미읍성을 들어서게 되면 시네마 야외콘서트를 한다는 내용의 팜플릿이 있네요.

제가 방문했던 날짜는 그 전주였기때문에 이미 끝났겠지만

본격적인 축제는 10월부터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빕니다.



해미읍성을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풍경은 참 탁 트이고 좋아보입니다.

탁 트인 들판과 웅성한 나무들은 정말 소풍오기엔 너무나 기가막힌 장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깔끔한 잔디,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햇살을 맞으면서

조금 덥다고 느껴질 땐 시원한 그늘에서 돗자리를 깔아

편히 앉아서 가족들과 담화를 나누면 너무나 좋겠다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더라구요.



해미읍성의 남문을 통해 들어오면 저 문에서 문지기들이 

바깥의 출입을 금하기 위해 지키고 있었을 것이란 걸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전투무기들이 있는 이유를 찍을 당시는 잘 몰랐는데요.

이곳이 전투의 요충지라는 역사적 기록이 있기때문에

관련 무기들을 본따 만들어 전시를 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서산 해미읍성의 대들보이면서 가장 외로운 나무라고 해야할까요?

여길 오신다면 꼭 보시고 가시라고 말씀드려야할

호야나무입니다.

기록상 고문이 가해졌다고 하지만

나무가 역사에 기록될만 큼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이 맞겠죠.

천주교 박해사건으로 인해 이곳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역사이면서도 이 나무에게는 어떤 악연이기도 하면서

역사속에 이 나무를 지울수 없는 이유로 결국엔 우리가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하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겠다는 타산지석을 삼을 수 있는 기록의 산물이 되는 것이죠.



호박넝쿨 숲에 들어가면 이렇게 해미읍성을 대표한 시들을 나무판에 

인쇄하여 전시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잠깐 들렸기에 이 모든 것을 볼 수는 없었지만

대표되는 관람 포인트이기 때문에

다음에 들를 때는 꼭 한번씩 다 구경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할때 꼭 포인트로 한번씩은 다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호박넝쿨숲을 건나면 바로 무궁화 동산이 나옵니다.

옛 풍경들을 깨끗하게 복원한 모습이 나옵니다.



해미읍성 내부에는 부뚜막도 있고

이 곳에 살아야하는 머슴들이나 관가사람

상인들, 서민들도 있었겠지요?



관직에 있는 관료들이 모여서 전략회의를 하는 모습입니다.

사또 갓을 쓴 사람들이 여럿이

이는 분명 해미읍성을 지키는 전투를 하는데 있어서 큰 회의를 하는 장면일 것입니다.



해미읍성 내아같은경우는

앉아있을 곳이 있어서 사진 포인트로 괜찮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연인들이 같이 온다면 이 곳에서 사진을 찍었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월초라서 그랬던건지 사람들이 많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이 곳은 10월이 되면 축제가 유명하기 때문에 되도록 9월 중순부터 빠른 방문을 한번씩 해봤으면 합니다. 연인끼리라던지 가족끼리라던지 일단 9월까진 그래도 방문하신다면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속에서 나들이 분위기를 만끽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은 것을 원한다면 10월쯤이 가장 피크일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장소에 제가 갔을때 사람이 많이 없었다는 것이 이해가 안될 정도로 너무나 나들이하기엔 좋은 장소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월부터 다채로운 행사를 하기때문에 언제든 주말에 한번씩 들려서 힐링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곳은 다시한번 찾아보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이라면 그렇게 거리도 멀지 않기때문에 우선 오실거라면 항상 생각하는게 아침 일찍 움직이셔야한다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주말은 교통이 오전부터 막힐 수 있기때문에 그렇지 않으면 도착하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고 밥을 먹으면 얼마 여유있게 구경하지 못한 상태에서 집에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이것이 바로 여행의 기본적인 패턴입니다. 차로 가기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 가깝고 유명하고 좋은 곳인데  막상 다녀와보면 너무나 피곤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좋진 않겠죠? 이왕이면 한번 갈때 빨리 움직이고 쉬는 것도 제대로 쉬고 집으로 돌아간다면 이보다 훌륭한 힐링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역시나 이 해미읍성은 제가 올린 5개의 영상중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하는데요.

영상을 보신 분들이 가장 공감도 많이 해주시고

영상을 감상하면서 좋다고 평가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정말 추천드립니다. 한번 꼭 가보세요!


매 주 내포 통통 버스가 운영 중이며, 내포 통통 버스를 통해 편하게 내포 시티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내포 관광 온라인 지도가 있어 혼자 가시거나 가족단위로 여행 가신다면 이 곳을 여행하기에 용이합니다. 


내포온라인지도가 있는데요.

위에 내포온라인지도라는 주황색 글씨를 클릭하면

내포 관광온라인지도를 볼 수 있는 사이트로 들어갑니다.

여행가기 전에 이 사이트에서 지도를 보시면 좀 더 용이하실거에요.


내포통통버스 이용시 로망스 투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신청하시거나 


http://bit.ly/2MgKXhr


위에 '로망스 투어'라는 오렌지 색 글짜를 클릭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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