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베트남을 꺾고 결승으로! 일본과 대격돌!



대한민국은 이번 2018 아시안 게임에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번 베트남전은 뜻 깊은 경기가 되었는데요. 예전 국가대표선수였던 시절부터 국가대표 코치, 감독이었다가 경질됐던 시절까지 그리고 지금은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하고 2002월드컵의 히딩크와 같은 신화를 지금 베트남에서 만들고 있는 박항서 감독! 이번 3:1 대한민국의 승리에도 많은 존경심을 표해야하는 것이 약체팀이라고 불리우는 베트남이지만 대한민국을 상대로 멋진 프리킥을 성공시켜 한점을 따라잡았다는 것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평가받는 박항서 감독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묵묵히 자기자신의 철학을 지키고 꾸준히 자신의 일을 했고 그 타이밍이 여기 베트남에서 터졌다는 것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국가대표시절 고생했던 마음도 절대 국가의 탓으로 생각하지 않고 조국에 대한 생각을 져버리지 않은 것을 보면서 대한축구협회의 뼛속깊은 개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느껴졌습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던 이승우도 이번 경기에는 두개의 골을 넣는 대활약을 펼쳐줬습니다. 역시 이승우는 활약할 기회가 비교적 좋은 아시안 게임에서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것이 결국 한국축구협회의 문제점으로 귀결이 되어보입니다. 대한민국 축구협회는 아직까지도 보수적인 집단으로 보여진다는 것이 이번 러시아 월드컵 축구 감독이었던 신태용은 전공법을 썼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겁니다. 워낙 정치적으로 많은 공방을 해야하는 이 축구계에서 결국은 선수들의 마음을 최대한 지키고 등용시키는 과정에서 다행히 모두가 무사히 잘 끝났다는 것, 마지막에 독일을 이겼다는 것, 이게 다 그의 능력이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된다는 것은 경기를 뛰는 게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잘해야한다는 아주 안타까운 한계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K리그 자체가 국가적으로는 인기가 많은 편이 아니기때문에 이렇게 국가대표 축구를 할때만 해외 선수들에게 의지하는 편이 강하다는 것에 결국은 국내 선수들이나 감독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곤 합니다. 결국 그 작용때문에라도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이승우의 출전시간은 해외선수들의 이해도가 높지 않은 신태용 감독만의 한계에 이번 베트남 박항서 국대감독과의 대결에 많은 씁쓸함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황의조는 이번 경기에도 골을 기록하였고 9골째 기록하는 대단한 슈팅력을 보여줬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비난이 있었지만 손흥민과 동갑으로 좋은 콤비를 보여주면서 슛을 성공시키는 모습이 대단하였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골을 성공시키고 웃는 모습이 너무 해맑아 보여 마음 고생을 했었을까? 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이 선수의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손흥민과 같이 다음 월드컵에서는 골 결정력으로 활약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멘탈이 잘 무너지는 선수의 특징 상 골을 잘 넣은만큼 이후에 관리가 잘 안되면 박주영이나 고종수 같은 천재라고 불리우면서도 결국엔 멘탈에서 무너져 안좋은 축구 인생을 살게 될 것이 염려가 되기 때문입니다.

안정환 선수도 해외에서 생활할때 수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그가 방송생활을 하면서 알려진 내용들이 많다보니 그가 방송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런 멘탈적인 부분에서 강하게 이어나갔기때문에 가능했던 부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잘 되가는 선수일 수록 멘탈에 대한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야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는 박지성 선수죠. 박지성선수만큼 성공하고 그리고 자국에다가 축구꿈나무를 위한 건물까지 지었지만 운영은 그렇게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결국 축구는 국가에서 정책적인 지원이 크게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이것은 축구협회가 결국 개선의 의지가 없다는 것이 됩니다. 2002년의 성공을 하고 나서 16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부분을 고치지 못한 것이 보이기때문입니다. 국가 스포츠로 만들지 못한 축구협회의 새바람이 필요합니다.


일본은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 UAE와 경기에서 후반 33분 터진 우에다 아야세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4강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9월 1일 오후 8시 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대망의 결승전을 갖습니다. 해당 경기는 KBS, MBC, SBS 등 3사 지상파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한일전은 역시나 한일전인만큼 많은 분들의 시청이 예상됩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경기를 본방송을 놓쳤던 분들은 이번 경기만큼은 꼭 본방사수를 하셔서 응원하시길 추천합니다. 한일전이 얼마만의 한일전인지... 정말 라이벌 국가인건지 이제 감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지금 이 기세라면 결코 그들은 지지 않을 것입니다.

2018 아시안 게임의 우승이 대한민국이 될수록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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